정보처리이론(기억의 과정-감각기억, 단기기억, 장기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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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I. 정보처리이론의 개관
1. 감각기명과정
2. 저장과정
3. 인출과정

II. 기억의 과정
1. 감각기억
2. 단기기억
3. 장기기억

* 참고문헌

본문내용

장기기억이다.
3) 장기기억
먼저, 다음의 아홉 단어를 외워 보자. 몇 번 읽고 암송해 보자. 순서는 관계가 없다.
축구 만년필 수박 야구 사과 연필 사인펜 참외 농구
선생님들은 졸업한 지 4-5년 지난 졸업생의 이름과 얼굴을 기억하고 있다. 더 오래로 거슬러 올라가서 학창시절 일이라든가 초등학교 때 친하게 지낸 짝꿍의 이름과 얼굴을 기억하고 있다.
우리의 기억이 앞서 본 감각기억과 단기기억 밖에 없다면 우리는 자신의 이름을 기억하기 위해 하루에도 수백 번 이름을 되뇌어야 할 것이다. 아니면 두꺼운 공책을 들고 다니면서 보고 들은 것을 일일이 기록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우리에겐 장기기
억이라는 것이 있기 때문에 이와 같은 수고는 하지 않아도 된다.
장기기억은 감각기억으로 들어와 단기기억에서 처리된 내용이 암기나 정교화의 단계를 거쳐 저장되기 때문에 보다 오랫동안(어떤 경우에는 평생 동안) 저장할 수 있고 기억할 수 있는 용량도 엄청나다. 100기가바이트까지 저장할 수 있는 컴퓨터일지라도 우리의 장기기억에 비하면 상대가 되지 않는다. 영화 한 편은 CD 한두 장에 저장된다. 평균 약 1기가바이트쯤 된다. 하지만 우리가 어제 하루 동안 겪은 일을 영상과 음향으로 만들어 컴퓨터에 저장한다면 몇 십 기가바이트를 훌쩍 넘어설 것이다. 최고급 고성능 컴퓨터라 하더라도 우리 생들의 며칠만을 저장할 수 있을 뿐이다.
그러면 우리가 엄청난 기억의 재료를 어떻게 우리의 머릿속에 저장하고, 또 그렇게 수많은 기억이 들어 있는 창고에서 우리가 어떻게 재빨리 필요한 것을 찾아낼 수 있을까요? 이를 알아보기 위해 이제 앞에서 외운 아홉 단어를 회상해 보자. 아마 선생님은 구, 야구, 농구', '만년필, 연필, 사인펜', '수박, 사과, 참외'식으로 종류별로 묶어서 생각해 내었을 것이다.
요약하면, 우리의 장기기억은 도서관의 책과 같은 방식으로 저장된다. 그래야 쉽게 찾을 수 있다. 우리가 어떤 질문을 받았을 때 즉시 대답할 수 있는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어떤 기준도 없이 책이 배열되어 있다면 도서관에서 책 찾기란 엄청난 고역이 될 것이다. 또 심리학책과 역사책을 여러 권 찾아야 할 때 심리학 서가에서 한 권, 역사 서가에서 한 권 하는 식으로 반복하여 찾는다면 찾는 시간도 오래 걸리고 노력도 많이 들 것이다. 심리학 서가에서 필요한 것을 다 찾고 난 다음 역사 서가에서 필요한 것을 찾는 것이 효율적이다. 그래서 위의 단어를 회상할 때에도 종류별로 묶어서 끄집어 낸 것이다.
그러면 이렇게 체계적으로 저장하지 않고 아무렇게나 저장하면 어떻게 될까요? 수업을 진행하다가 분명히 알고 있는 것인데, 갑자기 생각이 나지 않아 애를 먹은 경험이 있을 것이다. 아니면 길을 가다가 친구 혹은 가르치는 학생을 만났는데 갑자기 그의 이름이 생각나지 않아 당황한 경험이 있을 것이다. 이것은 우리가 분명히 알고 있기는 하나 어디에 저장해 놓았는지 알지 못해 끄집어 내지 못하는 것이다. 순간적으로 망각이 일어나는 것이다. 혀끝에서 맴돈다 하여 이러한 것을 설단현상(tip of tongue phenomenon)이라고 한다
* 참고문헌
인간발달 / 박성연, 백지숙 저 / 파워북 / 2011
아동상담 / 구은미, 박성혜 외 2명 저 / 양서원 / 2016
아동발달 / 이항재 저 / 교육과학사 / 2004
발달심리학 : 전생애 인간발달 / 정옥분 저 / 학지사 / 2014
심리학의 이해 / 방선욱 저 / 교육과학사 / 2003
아동심리학 / 김경희 저 / 박영사 / 2005
인간발달 / 조복희, 도현심 외 1명 저 / 교문사 / 2016
인간발달과 교육 / 이현림, 김영숙 저 / 교육과학사 / 2016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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