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기 기억발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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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기 기억발달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유아기 기억발달

I. 기억의 과정
1. 부호화 과정 - 정보의 입력
2. 정보의 저장
3. 정보의 인출

II. 기억 내용의 구조

III. 기억의 발달
1. 기억용량의 발달
2. 기억전략의 발달
1) 시연전략
2) 조직화 전략
3) 정교화 전략
3. 지식의 질적/양적 발달
4. 유아기 기억발달의 특징
5. 상위기억의 발달

* 참고문헌

본문내용

아동들의 수행을 감소시키게 된 것이다.
(4) 유아기 기억발달의 특징
기억이 수행되는 과정을 보면 재생기억보다 재인기억이 먼저 발달됨을 알 수 있다. 재인능력은 영아기 초기부터 명백히 나타난다. 생후 5-6개월된 영아들이 이미 익숙한 것보다 새로운 자극을 더 오랫동안 응시한다(Fagan, 1974)는 연구는 영아들이 이미 익숙한 항목을 기억하고 있다는 증거인 것이다. 이후 약 4세가 되면 재인기억은 매우 정확해진다. 4세 유아들은 이전에 본 그림을 새로운 그림과 변별할 수 있는 정확도가 90% 정도 된다(Brown & Campione, 1972). 재인기억이 일찍부터 나타나고, 어린 유아들이 많은 자극을 정확하게 재인할 수 있는 것은 저장된 기억내용을 체계적으로 탐색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재인능력은 다른 유형의 인출보다 자동적인 인출과정임을 암시해 준다. 유아들의 재인기억이 성인의 재인기억과 비슷한 수준이긴 하지만 연령에 따라 점차 향상된다. 연령의 증가에 따른 일반적 지식의 증가가 재인기억의 향상을 도와주기 때문이다.
유아에 대한 관찰 연구나 Piaget가 지적하고 있는 지연 모방에 관한 연구에서 보면 재생기억은 재인기억 보다는 다소 늦게 생후 1년 이후에 출현한다. 그리고 3-4세까지도 유아들은 재인보다 재생을 훨씬 어려워하며, 성인과 비교했을 때 아주 불완전한 상태이다. 그러나 연령의 증가에 따라 재인보다는 재생기억에 있어서 훨씬 더 큰 진전을 보인다. 이렇게 어린 유아들의 재생기억이 불완전한 것은 정보를 의미 있게 조직하는 방법이 체계적이지 못하기 때문이다. 각 항목들을 잘 처리하여 장기기억 속에 있는 다른 자료들과 의미 있게 연결되도록 전략적으로 조직할 때, 개인은 다양한 내부인출단서에 의존하여 재생할 수 있는 것이다. 항목들을 범주별로 군집화하고, 범주들을 위계적으로 구조화된 정보망으로 연결시키는 능력은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향상되며, 연령 증가에 따라 더 자발적으로 군집화, 조직화할 수 있다.
(5) 상위기억의 발달
기억 발달에 관한 연구는 인지과정과 지식의 연령차를 탐구하면서부터 더욱 촉진되기 시작했다. 특히 최근에는 기억의 양이나 정확성과 같은 외현적인 기억능력보다는 이들을 생성해 내는 인지적 과정의 차이를 밝히려는 연구가 많다. 이러한 영향으로 1970년대 이후부터 기억전략과 상위기억(초기억 : meta memory)에 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어 왔다.
초기 상위기억 연구들은 유아가 인지와 기억에 대해 무엇을 알고 있는가에 주로 관심이 있었는데,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과제에 대한 어려움, 인지적 상태와 절차의 조작, 전략 연습의 중요성 등에 대한 지식이 축적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1970년대 이후에는 주로 상위기억과 기억행동 간의 관계와 효과적인 전략 훈련에 관한 연구가 행해져 왔다.
상위기억은 기억의 한 유형으로 기억에 대한 여러 가지 지식이나 인식을 일컫는 용어이다. 어떠한 방법으로 기억하면 효율적으로 기억할 수 있는가하는 사실을 인식하는 것이다. 즉, 기억전략들을 언제, 어떻게, 왜 사용하는 것이 유용한지에 관한 실제적인 지식들이 상위기억이다. 또한 개인의 기억에 대한 모든 지식과 인식뿐만 아니라, 이러한 기억의 저장과 인출에 관한 정보도 포함된다. 예를 들어, 어떤 것이 다른 것보다 기억하기 더 쉽다는 것을 아는 것, 어떤 과제는 재생의 한계가 있다는 것을 아는 것, 또 어떤 것은 인출이 불가능하다는 것 등에 관한 지식을 알고 있다면 이러한 기억전략 및 지식은 상위기억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상위기억이란 기억에 대한 인지적 통합과 조정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상위기억에 대한 증거는 약 2세 경부터 나타난다. 이 시기의 유아들에게 장난감이 숨겨진 장소를 잘 기억해 두라고 지시하면, 장난감을 옮기는 과정을 유심히 살핀다. 이러한 행동은 무엇인가를 기억하기 위해서는 유의해서 잘 봐야 한다는 사실을 유아가 이해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그러나 기억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사실에 대한 이해는 이후 미미한 진전을 보이다가 4세에서 11세 사이에 크게 향상된다. Kreutzer 등(1975)의 연구에 의하면 4세 유아들은 기억할 항목을 오래 살펴볼수록 더 잘 기억할 수 있다는 사실과, 한 번 암기했던 과제는 새로 암기하는 과제보다 더 잘 기억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이해하고 있다. 또 오래 전의 일보다는 최근의 일을 더 잘 기억할 수 있고 요점을 기록해 두면 더 잘 기억할 수 있다는 것도 이해한다. 이들은 긴 항목이 짧은 항목보다 기억하기에 어렵고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것도 이해한다(Wellman 등, 1981).
취학 전후의 유아들은 기억하려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사실을 잘 모른다고 보고한 연구들이 대부분이다(Apple 등, 1972 ; Flavell, 1979). 그러나 이 시기의 유아와 산출결함이 있는 아동, 그리고 정신지체아 등에게 학습과제를 잘 배합해서 전략훈련을 실시하면 보다 향상된 기억 수행을 보일 수 있다. 따라서 취학 전후의 시기는 훈련을 통해 상위기억을 향상시킴으로써 기억 수행을 도와줄 수 있는 시기이다.
7세 이후에는 의미 있게 조직화된 항목이 기억하기 쉽다는 것과, 조직화 전략이 시연보다 더 효과적인 전략임을 알게 된다. 11세 미만 아동의 상위기억에 대한 이해는 상당히 제한적이긴 하지만, 이들도 상위기억에 대한 초보적 지식을 갖고 있다. 11세가 되면 기억해야 하는 것은 그렇지 않은 것보다 더 많은 노력을 필요로 하는 사실을 분명히 이해한다. 또 장기기억으로부터 정보를 어떻게 인출할 수 있는지도 이해할 수 있게 된다.
* 참고문헌
인간발달 / 박성연, 백지숙 저 / 파워북 / 2011
아동상담 / 구은미, 박성혜 외 2명 저 / 양서원 / 2016
아동발달 / 이항재 저 / 교육과학사 / 2004
발달심리학 : 전생애 인간발달 / 정옥분 저 / 학지사 / 2014
심리학의 이해 / 방선욱 저 / 교육과학사 / 2003
아동심리학 / 김경희 저 / 박영사 / 2005
인간발달 / 조복희, 도현심 외 1명 저 / 교문사 / 2016
인간발달과 교육 / 이현림, 김영숙 저 / 교육과학사 /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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