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응의 의미와 중요성, 적응과 부적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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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적응의 의미와 중요성, 적응과 부적응

I. 적응의 의미

II. 적응과 부적응
1. 욕구좌절
2. 갈등
1) 접근-접근 갈등
2) 회피-회피 갈등
3) 접근-회피 갈등

III. 적응의 중요성

* 참고문헌

본문내용

경에 따라 적응아도 부적응 행동을 할 수 있고, 부적응아도 적응 행동을 할 수 있다.
부적응아의 지도에서는 이 같은 점을 고려하여 "습관은 습관에 의하여 극복된다"는 말과 같이 바람직한 습관을 가지게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또한 욕구불만에 대한 조작적인 지도와 장애를 제거하기 위한 꾸준한 노력과 인내력을 육성함이 중요하다. 어렸을 때 말더듬이였던 희랍의 데모스데네스가 후에는 아테네의 대웅변가가 되었다든가, 베토벤에게 청각의 결함이 작곡에 아무런 장애를 주지 않은 것은 열등감과 욕구불만을 극복하여 발전의 계기로 이용한 결과이다.
적응 혹은 부적응의 교육적 지도에는 우선 적응행동의 인지와 파악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어린이가 노여움과 반항의 태도를 보였다면 우선은 그 반항의 심층에 숨어 있는 원인을 찾아내야 한다. 아동의 노여움과 반항이 애정의 요구에서 오는 것인지 또는 반대로 부모에의 의존에서 독립하기 위한 것인지 알아야 한다. 욕구를 저지하는 원인이 내적인 지능이나 체력에 있는 것인지, 또는 사회적 환경이나 부모와 교사의 태도에 있는지를 발견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아동을 이해해야 한다. 생육사를 조사하고 성격검사 등 가능한 한 많은 정보를 수집해서 다각적인 면에서 종합 진단을 해야 한다. 원래 진단과 지도는 부모나 교사 한 사람으로는 불가능하다. 학급 담임교사, 심리학자, 의사, 부모 또는 그 아동과 관련되어 있는 사람들의 도움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아동을 직접 만나 지도하는 교사는 그 아동과의 래포(rapport) 형성에 힘써서 마음을 열어놓고 자기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신뢰로운 관계가 성립되도록 노력해야 한다. 부적응의 외적 장애를 제거해서 긴장의 해소를 꾀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그러나 단순한 외적 환경의 조정과 일시적인 욕구의 만족은 참다운 적응행동을 유발시키는 방법이 못 된다.
교육의 실제는 주입식, 주지주의 교육이며, 기계적인 하루의 일과는 개인의 가능성을 탐색할 기회에 대해 너무나 불충분하다. 이와 같이 단조롭고도 지루한 학교생활은 교육에 대한 회의를 녈게 되므로 이것이 아동들의 부적응을 초래하는 원인이 된다.
교육에 있어서 교과지도는 물론 가장 중요한 일이다. 그러나 이와 아울러 생활지도 역시 반드시 병행되어야 한다. 교육의 궁극적인 목적을 바람직한 인간형성에 둔다고 하면 이 바람직한 인간이야말로 전인적인 인간일 것이다. 따라서 신체적, 지적, 정서적, 사회적 행동이 조화롭게 발달되어야 한다. 학교교육에서 가장 중요시하고 있는 지식은 그 자체가 목적이라기보다는 올바른 인간이 되기 위한 수단이어야 한다. 종 더 구체적으로 자기에게 적절한 장래의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수단이 되어야 한다.
참다운 적응상태에 도달하려면 사회에서 이탈하지 않고 그 욕구가 충족됨과 동시에 성격전체가 보다 바람직하게 변화되어 조화를 이루고 통합되어 재구조화 및 재체제화되어야 한다. 재구조화, 재체제화는 자기통찰이 기초가 되므로 연령에 알맞는 자기통찰이 이루어지도록 지도해야 한다. 자기통찰은 단순개념이 아니고 생활 속에서 이루어져야 하는 실제적 행위이므로 지적 자기통찰보다 정서적 자기통찰이 더욱 중요하다.
Socrates의 "너 자신을 알라"는 말과 같이 스스로에 대한 통찰력을 키워, 있는 그대로의 자기를 평가할 수 있으면 정서적 안정성도 생기고 대인관계에 있어서 적응하고 살아가는 현실적 지각이나 문제해결의 힘을 얻을 수 있다.
적응은 고정되어 있는 현상이 아니고 끊임없이 전진하고 있는 반응행동의 변용(modification)이므로 사회발전에 병행하여 더욱 복잡해진다. 또 한편으로는 적응활동이 사회개선에 기여하는 바도 크다. 사회의 요구에 의해 다른 사람과 협조해가는 것도 중요하나 그것이 개인의 창조적 활동을 저해해서는 안 된다.
Socrates는 '음미해 본 삶(examined life)'이란 표현으로, 바람직한 적응을 위해서는 맹목적으로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비판과 함께 가치판단을 하면서 살아가야 한다고 했다. 물 흐르는 대로 따라가듯 잘 적응하고 살아가기보다 무엇이 옳고 그른가, 무엇이 좋고 나쁜가를 판단하고 선택하면서 적응해야 할 것이다. 다시 말해서, 단순한 순응은 요령에만 치우치기 쉬운 인간을 만들기 쉽고 내일을 쳐다보는 미래지향적인 인간을 만들어 내기는 어렵다고 하겠다. 중요한 문제는 무엇이 바람직하며 참다운 진보인가에 대한 논의가 있어야 하겠지만 이러한 개념의 문제는 다만 심리학이나 정신의학의 입장으로는 해결이 불가능하다. 철학, 교육학, 사회학, 정치학, 역사학, 생물학 등의 주변과학의 지식이 종합적으로 활용되어야 한다.
결론적으로 중요한 것은 이러한 사실들에 대해 가정이나 학교에서 혹은 사회에서 얼마나 적극적인 배려를 아끼지 않고 있는가의 문제이다. 하류사회에 속하는 가정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자녀에 대한 방임적 태도라든가, 중류 이상의 여유 있는 가정에서 나타나기 쉬운 과보호의 현상 등은 자녀의 정신건강에 대한 장애요인이 되는 것은 당연하며, 최근 우리 사회에서 중요한 문제가 되고 있는 비행청소년의 증가현상이라든가 패기 없고 기계적이고 지루한 학교생활에서의 문제들은 발달과정에 있는 아동과 청소년들에게는 인내하기 어려운 고통이며 정신건강의 장애요인들이다.
그러므로 자녀에게 알맞은 목표설정을 지도하고 개인적인 특성에 따른 효율적인 지도를 모색해야 한다. 그리하여 한 인간으로서 행복하고 건전한 전인(金人)으로서의 성장 발달의 의의를 전제로 한 정신위생학적 배려를 아끼지 않을 때 좋은 적응을 할 줄 아는, 바람직한 성격으로 발달시킬 수 있다.
* 참고문헌
인간발달 / 박성연, 백지숙 저 / 파워북 / 2011
아동상담 / 구은미, 박성혜 외 2명 저 / 양서원 / 2016
아동발달 / 이항재 저 / 교육과학사 / 2004
발달심리학 : 전생애 인간발달 / 정옥분 저 / 학지사 / 2014
심리학의 이해 / 방선욱 저 / 교육과학사 / 2003
아동심리학 / 김경희 저 / 박영사 / 2005
인간발달 / 조복희, 도현심 외 1명 저 / 교문사 / 2016
인간발달과 교육 / 이현림, 김영숙 저 / 교육과학사 /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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