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공황의 시대 요약

소개글

대공황의 시대 요약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대공황의 경제학
2. 극단의 정치적 실험
3. 서유럽 자유주의의 역사와 몰락
4. 전간기의 예술 : 모더니즘
5. 대공황 시대의 유산

본문내용

지적 분위기는 20세기 초 문학에서도 표현되었다. 20세기의 작가들은 단일 개인의 제한적이며 혼돈된 관점을 채용했다. 그리고 인간의 감정, 기억, 욕망이 뒤범벅된 비이성적 측면에 초점을 맞췄다. 관심도 사회에서 개인에게로, 리얼리즘에서 심리적 상대성으로 돌렸다. 의식의 흐름기법을 이용하여 인간의 심리를 탐구하고, 기억의 가장 깊숙한 내면을 발견하고자 했다. 『서구의 몰락』, 『데미안』이 이 시기의 대표적인 작품이다.
유럽의 예술에서도 지적하는 풍조가 나타났다. 20세기 초 유럽 예술가들은 옛 형식과 가치를 철저히 거부했다. 이를 모더니즘이라고 하며 대략 1914년까지는 자리가 잡힌다. 1920년, 30년대에 다다이즘, 초현실주의로 변해가면서 때로는 낯설고, 엄숙함을 내보이면서도 새로운 종류의 표현을 추구하며 서구문명의 찬란한 예술시대를 열었다.
1890년대 무렵 현대미술의 시작이라 할 후기인상파, 혹은 표현주의가 등장하였다. 후기인상파의 출발은 눈으로 보는 실제와 다른 세계, 보이지 않는 감정, 심리 등을 알고 싶어, 이를 atk하고 그린다는 것이다. 표현주의 기법을 선호하면서 오염되지 않은 원시적 삶을 묘사하거나 특히 빛이 아니라 형태에 매료되었다.
다다이즘은 1차 대전 발발과 함께 출현한, 전통적인 권위를 철저히 부정하는 예술운동이다. 제국주의의 전쟁에 야합한 유럽의 현실과 전쟁 부조리에 환멸을 느낀 예술가들은 운동을 일으켯다. 인습적인 19세기 부르주아적 취향의 예술가들을 기절시킬 수 있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수용하였다.
초현실주의는 다다이즘에 이은 전위예술운동이다. 이들은 복합적인 상징, 꿈 등의 환상적 세계, 사막에서 녹아내리는 시계 등, 일상적 실체를 시각화하는 것을 거부함으로써 시대적 불안감을 표현했다. 이들의 예술적 저항정신은 사회주의 이념과 일맥상통했다. 유독 초현실주의는 카메라 예술을 발전시켰다.
현대 음악 역시 이성이나 절제가 아닌 정서, 감정을 강도높게 표현하고자 한 점에서 현대 미술과 함게 쌍벽을 이루었다. 스트라빈스키의 <봄의 제전>이 세르게이 디아길레프의 안무로 파리에서 초연되었다. 이 공연이 타악기, 불협화음, 무대위에서 벌어지는 노골적인 성행위 안무 등 인간의 원초적 본능을 나타냈을 때, 발레가 속물적 호소력, 유행, 엘리트 예술적 요소를 결합시킨 전위예술 매체로 변형되는 순간이었다. 현대 음악의 작곡가들도 기존 화음에 등을 돌리고, 불협화음, 12음계기법을 사용하면서 추상적, 수학적 패턴을 따랐다. 재즈는 미국 흑인음악에 당김음의 댄스음악과 비인습적 기악편성법이 결합된 것이다. 이 역시 전위예술로 인정받았다. 영화는 1차 대전 중에 전위예술로 편입되어 1920년대 모더니즘 예술운동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했다.
예술에서의 모더니즘은 건축에서 일어난 혁신과 통합되었다. 건축에서 모더니즘은 지금의 개념과도 거의 일치한다. 새로운 기능주의 원리, 즉 그것이 만들어지는 본래의 용도에 충실하며 유용하고 기능적이어야 한다는 원리를 내세웠다. 쓸모없는 것보다는 실용적이고 효율적인 공간과 깔끔한 시각효과를 추구한다. 독일에서도 과거와의 단절을 내세우기라도 하듯, 유리와 강철을 많이 써서 파격적으로 탈바꿈하는 건축이 시작되었다. 바실리 칸딘스키 등등이 바우하우스를 무대로 활동한 대표적 모더니즘 예술가들이다. 전위예술은 19세기 유럽의 지적 조류에 대한 반발의 산물이니만큼 기본적으로 유럽문화에 국한된 개념이다. 전위예술은 각 나라마다 상이했다. 1930년대 전위예술은 일반적으로 반파시즘 경향을 지녔기 때문에 좌파적으로 정치화되는 경향이 있었다. 전반적으로 이것들은 일반 대중의 취미와 관심에서 동떨어져 있었다. 2차 대전 이후까지도 그것은 엘리트 예술로 머물렀다.
비서방세계 예술가들은 모더니즘이 당면과제가 될 수 없었다. 서구 모델을 받아들이든, 거부하든, 전통에 틀어박히고 싶지 않음을 표출하고자 한다면, 그것은 모더니즘이 아니라 근대화를 주장하는 근대성 문제가 되었다.
20세기에 일반 대중은 영화와 라디오에 관심이 많았다. 전통예술이 사라져가고 그 자리를 표준화된 상업적 엔터테인먼트가 채워갔다. 주로 과학기술적, 산업적인 것이었다. 특히, 사진예술이 발달했는데, 르포르타쥬가 바로 그것이다. 러시아의 혁명적 전위예술의 영향으로 문학 및 시각표현물의 공인된 장르로 등장하였다. 이후 다큐멘터리 영화, 사진잡지의 황금시대가 도래하기도 하였다. 영화는 오랜 기간에 걸쳐 서방 산업국들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기술진보가 누적되어 이루어진 산물이기 때문에 폭발적으로 늘어나지는 않았다. 하지만 영화는 처음부터 국제적 대중매체로 등장했고 대공황 시절에는 대중에게 더욱 호소력을 가졌다. 1930년대에 영국출신 채플린은 잔인하고 미친 세계를 희화화한 영화들을 연출하면서 할리우드 스타로 거듭났다.
라디오가 마르코니의 대륙 간 무선통신 발명을 하였으며, 말과 음악을 전달하는 진공관의 발전과 함께 등장했다. 1920년에는 영국과 미국에서 최초로 공공 라디오방송이 시작되기도 하였다. 라디오는 자유민주체제 나라에서도, 독재체제에서도 정치선전과 광고에 매우 유용한 도구로 떠올랐다. 특히 독제체제에서 라디오와 함께 영화도 유용한 선전매체로 주목받았다. 라디오는 사람들의 생활을 개인화하는 동시에 전날 밤 라디오에서 들은 것을 서로 이야기하는 공적인 영역도 창출했다. 라디오의 영향을 크게 받은 것이 음악이었다. 각 지역마다 특색있는 음악들 예를 들면, 브라질의 삼바, 아르헨티나의 탱고들이 라디오를 통해 전 세계로 퍼져나가 들리기도 하였다.
※ 대공황 시대의 유산
세계 대공황은 자본주의 세계에 내재하는 필연적 요소가 아니다. 1차 세계 대전 이후의 구조적 문제가 컸지만, 그것은 인간이 만들어냈던 피할 수도 있었던 재난이었다. 다만 세계 대전 이후 이전에는 정부는 치안을 중시하고 경제에 대한 간섭이 거의 없었다. 종전 후 달라진 모습에서 확인되는 정부 역할에 대한 민간의 인식 변화가 두드려졌다. 정부가 지출을 늘리고 국민총생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대공황을 거점으로 대거 확대되었다. 사회의 모든 분야를 변동시킨 대공황은 지금도 여전히 왜 이러한 사건이 발생하였는가에 대한 고찰이 필요하다.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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