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A+레포트] 경제사 레포트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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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있는 것인지, 그렇다면 보츠와나의 결정적 분기점은 그 탁월한 사람들이 지도자로 선출된 것이 아닌지 의문이 들었다.
또한 미국 남부에서 흑인들이 자신의 권리를 위하여 운동을 했고, 연방 정부가 이에 개입하게 된 중요한 이유로, 1944년 백인만 참여하는 예비 선거가 위헌이라는 대법원의 판결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이 사례에서 위헌을 결정한 사람들은 당시 백인 법조인들이었을 것인데, 자신들의 이익이 침해될 수 있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위헌으로 결정한 결정적인 이유가 무엇인지 의문이 들었다.
15장, 번영과 빈곤의 이해
15장에서 저자는 자신이 책을 통하여 한 주장을 정리하며, 번영한 국가와 빈곤한 국가의 차이는 제도라고 주장하며 근대화 이론과 무지 가설을 비판하고 있다.
저자는 국가가 실패하는 이유는 교육 수준의 차이가 아닌, 제도적 차이라고 주장하며 무지 가설을 비판하고 있다. 따라서 바람직한 정치제도와 경제제도를 실행하기 위하여 교육 수준을 높이는 정책은 올바르지 않은 정책이라고 보고 있다. 그렇지만 나는 ‘무지’가 포용적 제도 수립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자신의 이해관계만을 생각하는 지도자들은 알면서도, 자신의 이득을 위하여 포용적 정치제도와 경제제도를 실시하지 않고 국민들도 두려움 때문에 혁명을 일으키지 못할 수도 있다. 그렇지만 14장에서 소개된 보츠와나의 ‘탁월한 지도자’와 같은 지도자들은 포용적 정치제도와 경제제도를 실시함에 있어 보다 신중하기 위하여 제도들을 분석하고, 국민들에게 알려주며 어떤 것이 좋을지 물어보기도 할 것 같다. 저자가 주장해 온 ‘결정적 분기점’이 되어줄 우발적인 상황을 기다리기보다 좋은 제도를 시행하기 위해서 말이다. ‘비교 정치’분야와 ‘비교 경제’분야가가 있는 이유도 이러한 이유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국가는 왜 실패하는가」를 읽고
처음 이 책을 읽었을 때는, 저자가 당연하면서도 추상적인 주장을 펼치고 있는 것이 아닌지 의문이 들었다. 보통 사람들도 충분히 제도가 어떻게 움직이느냐에 따라 국가의 모습이 달라질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저자가 제시한 사례들을 하나하나 읽어보면서 경제사가 경제학 분야에서 하는 역할은 그동안의 역사를 통하여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제도의 차이를 알고, 제도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깨달았으며, 보다 나은 제도란 무엇인지 계속 생각해보게 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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