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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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사선을 쏘아 올리고 우주의 끝을 알기 위한 도전을 계속하고 있지만, 사실 그것은 맹목적이고 어떠한 유의미한 발견도 열매도 없을 것이다. 사람들은 자꾸만 문제를 밖에서 찾으려고 하는 습성이 있지만, 내 바깥을 보기 전에 나의 안을 먼저 보아야 한다. 수신제가치국평천하(修身齊家治國平天下)가 의미하는 바와 비슷한 맥락이다. 몸과 마음을 다스리기 위해 필요한 것은 나를 제대로 앎이고, 나를 제대로 알아 나를 안정시키고 다스릴 수 있는 사람은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 나라도 평정할 수 있고 천하도 다스릴 수 있다. 꼭 대통령이 되어야지만 세상을 평정하고 다스리는 것은 아니다. 혼돈의 폭포와도 같은 세상의 3차원적 지배 논리에 휩쓸려가지 않고, 그 물결을 거슬러 올라갈 수 있는 자가 되는 것이 진정 강한 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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