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정의 문학 세계 [봄봄 만무방 동백꽃 작품 해석 작가 생애 시대적 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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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김유정의 문학 세계 [봄봄 만무방 동백꽃 작품 해석 작가 생애 시대적 배경]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서론
1. 연구 목적 및 방법

Ⅱ. 작가의 생애와 시대적 배경
1. 작가의 생애
2. 시대적 배경

Ⅲ. 봄봄의 작품 해석

Ⅳ. 동백꽃의 작품 해석

Ⅴ. 만무방의 작품 해석

Ⅵ. 작가의 문단 활동과 문학관

Ⅶ. 결론

-자료출처

본문내용

받침이 없기 때문에 재물의 노예가 되어 처가살이, 즉 데릴사위로 가는 사회적 제도의 일면을 보여준다.
소설 속 주인공인 나는 우직하고 순박하기 짝이 없는 데릴사위 머슴으로 일하고 있다. 자신이 처한 현실을 잘 알면서도 탈피하지 못하는 어리숙함을 가지고 있다. 장인은 혼례를 핑계로 나를 일만 시키는 교활한 인물이다. 딸인 점순을 빌미로 나를 붙잡아 두고 있다. 이는 여성들이 핍박 받는 사회 구도를 나타내고 있는 점이기도 하다. 점순의 나의 배필감으로 나를 배후에서 조종하는 야무진 성격을 가지고 있다.
a) 이래서 나는 애초 계약이 잘못된 걸 알았다. 이태면 이태, 삼 년이면 삼 년, 기한을 딱 정하고 일을 했어야 할 것이다. 덮어 놓고 딸이 자라는데로 성례를 시켜 주마, 했으니 누가 늘 지키고 섰는 것도 아니고 그 키가 언제 자라는지 알 수 있는가.
b) \"점순이의 키 좀 크게 해줍소서, 그러면 담엔 떡 갖다 놓고 고사드립죠니까.\"하고 치 성도 한두 번 드린 것이 아니다. 어떻게 돼 먹은 킨지 이래도 막무가내니…… 그래 내 어 저께 싸운 것이지 결코 장인님이 밉다든가 해서가 아니다.
a)에서 나는 분명히 자신이 속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러한 속임수를 인식하고서 b)에서처럼 서낭당에 점순의 키가 자라게 해 달라고 간절히 바라고 있는 것이다. a), b)는 내용 전개로 보아 아이러니 한 것이다. 그러나 b)에서 “장인이 밉다든가 해서가 아니다”는 장인을 이해하는 착한 바보이다. 즉 나는 생각과 행동 말에 있어서 다른 인물들과 다르다고 해서 나 자신의 언행이나 행동이 웃음거리가 된다고 느끼지 못하는 것이다. 이러한 나의 바보스러움을 이용해 장인은 계속해서 나를 속이며, 나는 계속 속을 수밖에 없는 것이다.
c) \"너 이 자식, 왜 또 그래 응?\"
\"배가 좀 아파서유?\" 하고 풀 위에 슬며시 쓰러지니까 장인님은 약이 올랐다. 저도 논에 서 철병철병 둑으로 올라오더니 잡은 참 내멱살을 움켜잡고 뺨을 치는 것이 아닌가. \"이 자식아, 일하다 말면 누굴 망해 놀 속셈이냐, 이 대가릴 까놀자식!\"
d) \"애 그만 일어나 일 좀 해라. 그래야 올 갈에 벼 잘되면 너 장가들지 않니.\"
그래 귀가 번쩍 띄어서 그날로 일어나서 남이 이틀 품들이 논을 혼자 삶아 놓으니까 장인 도 눈깔이 커다랗게 놀랐다.
c)에서처럼 그가 저항하면 멱살을 움켜잡고 싸우다가도 장인은 또다시 혼례를 담보로 달랜다. d)에서 보이듯이 혼례시켜 주겠다는 약속은 나를 속일 수 있는 즉효약인 것이다. 이때, 나와 장인은 처음부터 서로 다른 목적을 성취하기 위하여 잠정적인 화해를 유지한다. 그러나 장인은 나보다 우위에 서서 계속 속이려고 하는 계약 파기자인 것이다. 나는 장인에게 약속을 지키고자 하지만 점순의 키는 나를 화나게 한다.
그러나 내 속은 정말 아냐 때문이 아니라 점심을 이고 온 점순이의 키를 보고 울화가 났 던 것이다.
점순이는 뭐 그리 썩 예쁜 계집애는 못된다. 그렇다고 개떡이냐 하면 그런 것도 아니고 꼭 내 아내가 돼야 할 만큼 그저 톱톱하게 생긴 얼굴이다. 나보다 십년 아랫니까 올해 열 여섯인데 몸은 남보다 두 살이나 덜 자랐다. 남은 잘도 훤칠히들 크건만 이건 위아래가 뭉톡한 것이 내 눈에는 하릴없이 감참외 같다. 참외 중에 감참외가 제일 맛좋고 예쁘니까 말이다. 둥글고 커다란 눈은 서글서글하니 좋고 점 지쳐 찢어졌지만 입은 밥술이나 톡히 먹음직하니 좋다. 아따 밥만 많이 먹게 되면 팔자는 고만 아니냐.
이렇게 감참외 같은 점순가 어느 순간 성숙한 말을 하게 된다. 즉 점순이, 적대자인 장인과의 갈등상태를 해결토록 도와주는 원군의 역할을 하게 된다. 나는 점순의 말로 일종의 가능성을 느끼며 자신의 욕망 추구를 위해 비약적으로 발전된 행동을 할 수 있게 된다. 점순과 나의 욕망이 일치하는 대목을 보면,
밤낮 일만 하다 말 텐가! 하고 혼자 쫑알거린다. 고대 잘 내외하다가 이게 무슨소린가 하 고 난 정신이 얼떨떨했다. 그러면서도 한편 무슨 좋은 수가 있는가 싶어서 나도 공중을 대고 혼잣말로, \"그럼 어떻게?\" 하니까,
\"성례시켜 달라지 뭘 어떻게.\" 하고 되알지게 쏘아부치고 얼굴이 발개져서 산으로 그저 도망질을 친다.
나는 잠시 동안 어떻게 되는 셈판인지 맥을 몰라서 그 뒷모양만 덤덤히 바라보았다.
봄이 되면 온갗 초목이 물이 오르고 싹이 트고 한다. 사람도 아마 그런가 보다 하고 며칠 내에 부쩍(속으로) 자란 듯싶은 점순이가 여간 반가운 것이 아니다.
따라서 나는 빙장님과 함께 구장댁에 가지만 남의 농사를 망치면 징역간다는 말에 아무 해결도 없이 다시 돌아오게 된다. 그리고 뭉태에게서 장인집의 데릴사위의 내력을 들으면서도 그는 뭉태의 말을 전부 다 곧이듣지는 않는다. 장인에 대해서 속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계속해서 모든 해결책이 점순의 키라고 믿고 있다. 또다시 점순의 말을 듣는다.
\"구장님한테 갔다 그냥 온담 그래!\"
하고 엊그제 산에서와 같이 되우 쫑알거린다. 딴은 내가 더 단단히 하고 덤비지 않고 만 것이 좀 이리석었다. 속으로 그랬다. 나도 저쪽 벽을 향하여 외면하면서 내 말로, \"안 된 다는 걸 그럼 어떡 헌담!\" 하니까,
\"쇰을 잡아채지 그냥 둬, 이 바보야!\" 하고 또 얼굴이 빨개지면서 성을 내며 안으로 샐죽 하니 뒤틀어가지 않느냐. 이때 아무도 본 사람이 없었게 망정이지 보았다면 내 얼굴이 에 미 잃은 황새 새끼처럼 가여웁게, 했을 것이다. 사실 이때만큼 슬펐던 일이 또 있었는지 모른다. 다른 사람은 안만 못생겼다 해도 괜찮지만 내 아니될 점순이가 병신으로 본다면 참 신세는 따분하다.
그는 이러한 점순의 대화를 통해 장인이 혼자 나쁘다고 판단하게 된다. 따라서 점순도 미워하는 장인님을 때려도 좋다고 생각하고서 그대로 행동에 옮긴다.
나의 생각에 장모님은 제 남편이니까 역성을 할는지는 모른다. 그러나 점순이는 내편을 들어서 속으로 고수해 하겠지--대체 이게 웬 속인지(지금까지도 난 영문을 모른다.) 아버 질 혼내 주기는 제가 내래 놓고 이제 와서는 달려들며,
\"에구머니! 이 망할 게 아버지 죽이네!\"하고 내 귀를 뒤로 잡아당기며 마냥 우는 것이 아 니냐. 그만 여기에 기운이 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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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18.03.25
  • 저작시기201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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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번호#105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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