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치학교(박상률 지음)’에 드러난 청소년문학의 특징

소개글

‘까치학교(박상률 지음)’에 드러난 청소년문학의 특징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서론
Ⅱ. 본론
Ⅲ. 결론

본문내용

자 애가 어디 있어, 임마. 내가 전학 가 버렸으면 좋겠다고 한 녀석은 바로 너야.”
“뭐,뭐라고?”
종칠이가 영필이를 때릴 기세로 쳐다보았다.
“뭘 그렇게 노려보고 그래? 사람 잡아 팰 자세다?”
“잔소리말고 네 죄를 네가 알면 맞을 준비나 해!”
“야,야, 취소할게. 내가 한 말 취소다 취소. 앞발 뒷발 다 들고 이렇게 싹싹 빌면 되지?”
p.71~72
일러스트레이션
여기에 담을 수는 없지만, 이 책에는 책장을 한 장 씩 넘길 때 마다 한 장 단위로 간단한 그림이 그려져 있다. 이는 아마도 독자층의 수준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즉 흥미를 끌고 집중을 하게끔 유도해서 독자가 이 소설 내용에 좀 더 관심을 기울일 수 있도록 도와주는 매개체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다.
Ⅲ. 결론
청소년문학 분야는 아직 끊임없이 무궁무진하게 연구할 거리가 많은 것 같다. 현재까지 확실한 개념 정립조차 안 되어 있는 것을 보면, 우선 청소년문학이 무엇인가에 대한 정의부터 공통적으로 논의하는 것이 청소년문학 연구의 선결조건이라고 생각한다.
인터넷 소설과 같이 청소년이 직접 쓴 문학, 성인작가가 청소년을 대상으로 쓴 문학, 청소년기 성장과정을 다루고 있는 문학 등 청소년문학에 대한 개념의 혼용이 이루어지고 있는데 위 『까치학교』를 읽고 내가 나름대로 내린 청소년문학의 정의는 ‘청소년기의 고민과 성장과정을 그려낸 청소년 독자층을 겨냥하여 작가의 의도대로 쓴 작품’이다. 물론 청소년이 직접 작가가 되어 쓴 문학은 그 당사자가 겪는 일들을 소재로 삼아 쓰면 되니까 현실감 있고 공감대 형성이 잘 되겠지만, 자칫 저렴한 인터넷 소설 작가들을 비하하는 것이 아니다. 물론 작품성 있고 훌륭한 작품들이 많겠지만 여기에서는 일반적으로 깊은 고찰의 부재, 과도한 이모티콘의 사용, 맞춤법 무시 등의 특징을 가진, 즉흥적이고 감각적인 인터넷 소설류를 말한다.
인터넷 소설 같이 ‘읽어도 별 깨달음이 없는’ 글이 될 소지가 다분하다. 먼저 인생을 경험하고 고찰 능력이 있는 성인작가가 인생선배로서 한 주제를 갖고 청소년의 올바른 성장과 인격형성을 위해 청소년 대상으로 창작하는 작품이 청소년문학으로서의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번 『까치학교』라는 청소년문학 작품을 분석해 본 것은 청소년문학에 대해 최초로 관심을 갖고 그것의 현주소를 알아보며 생각해보는 의미 있는 시도였던 것 같다. 아직 미개척 된 이 분야에 대하여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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