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0-1910년도 문학분석

소개글

1900-1910년도 문학분석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I. 1900년대
1. 해(海)에게서 소년에게 –최남선
2. 꽃 두고 -최남선
3. 혈의 누 -이인직

II. 1910년대
1. 불놀이 –주요한
2. 무정 –이광수

본문내용

표현의 의미
이 시에서는 삶과 죽음, 밝음과 어둠, 기쁨과 슬픔 등의 대비되는 표현이 많이 등장하지만, 가장 대표적인 것은 ‘물’과 ‘불’의 원형적 상징의 대비이다. ‘불’은 전통적으로 정열적인 사랑이나 원시적 욕망의 생명력을 상징한다. ‘물’은 공무도하가에서 나오는 ‘물’처럼 삶과 죽음을 가르는 경계로 죽음을 함축한다. 불놀이의 강물 역시 삶과 죽음을 가르는 경계의 이미지를 함축하고 있다. 또한 불놀이에서 시적 화자는 강물을 타고 환상 속에서 사랑하는 임을 만나는데, ‘물’은 생성의 이미지도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5)형식적 특징
①‘아아’, ‘오오 사르라’처럼 영탄법이 많이 사용되었다.
②리듬이나 정형화된 기존의 형식 틀에서 벗어난 산문시이다.
③문명 개화나 전통적 운율을 담았던 기존 시와 달리 시인의 자유롭고 개인적인 정서를 담아냈으며, 대립되는 이미지와 상징을 사용하고 있다.
(6)작품의 문학사적 의의 (우리말 사랑 누리집 참고)
①과감한 실험정신에 의한 형태의 급격한 변화
②시적 형상화의 부족(감상적 시어가 직접적으로 사용됨)
③절망과 격정의 극적 대비
④신체시에 나타난 계몽적 입장, 목적의식, 생경한 한문투의 문장 등이 배제됨.
2. 무정 이광수
(1)서술자의 태도
무정에서 가장 중심이 되는 서술자의 말하는 방식은 주인공 이형식의 내면적 갈등을 서술하는 것이다. 김선형과 박영채 사이에서 갈등하는 형식의 모습은 남녀 간의 단순한 삼각관계가 아닌 전통과 근대 사이에서 갈등하고, 어떤 것을 가치있게 볼 것인가에 대한 서술자의 태도를 이형식의 내면적 갈등을 통해 보여주고 있다.
(2)작가의 현실 인식
작가는 형식이라는 주인공을 내세워 당대 사람들의 현실적 고민을 압축해 보여주고 있다. 개화기 지식인으로 대표되는 영어 교사 이형식은 전통을 대변하는 영채와 근대를 상징하는 선형을 사이에 두고 고민을 하는데, 이는 당대의 지식인들이 전통을 계승할 것인지, 새로운 근대사회를 만들 것인지의 문제를 남녀의 삼각관계로 압축하여 보여주고 있다. 영채는 자신의 의지가 아닌 부모의 명에 의해 사랑을 선택하는 전통적인 사고방식을 가진 여인이었지만, 병욱을 통해 근대적인 인물로 변화한다. 결국 전통으로 대표되는 영채도 소설의 진행과정에서 유학을 준비하는 근대적 여성으로 변화한다는 점과 형식이 근대적 여성인 선행을 선택하는 것을 통해 작가는 문명 개화를 강조하고 있다.
(3)서술 방식의 특징
혈의 누와 구별되는 가장 큰 특징이기도 한 무정의 서술 방식은 인물의 내면적 갈등을 자세히 묘사한다는 점이다. 소설의 첫 부분에 ‘형식은 아직 독신이라 남의 여자와 가까이 교제하여 본적이 없고 ~ 형식은 여러 가지 생각을 한다.’라는 부분이 제시된다. 선형을 처음 만나는 형식이 그녀를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상상하는 장면이 ‘가운데 책상을 하나 놓고 거기 마주 앉아서 가르칠까. 그러면 입김과 입김이 서로 마주치렷다.’처럼 제시되어 있다. 신소설인 혈의 누에서는 옥련의 가족이 흩어지는 과정에서 아버지가 미국으로 유하가을 결심하기까지의 과정이나 등장인물의 심리상태가 자세히 서술되어 있지 않다. 주인공이 내면적 갈등이 전혀 없거나 겪더라도 그것을 집중적으로 조명하지 않고 단지 고전소설처럼 사건의 전개만을 중요시했던 것에 비해 무정은 주인공 이형식의 끊임없는 심리적 갈등이 나타나고 있다. 또한 삼각관계 소재를 통해 독자의 관심을 끌어들이는 전략을 취했다는 것이 기존의 고전 소설적인 요소와 다른 무정의 서술 방식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형식적 특징
전대 신소설의 문체적 한계를 극복 (언문 일치)
서술자의 편집자적 서술보다는 산문적 서술을 중시
사건을 역순행적으로 배열한 구성
인물들의 내면 심리 묘사를 강조
내용적 특징
자유연애, 신교육의 계몽적 사상 강조
과학과 기술 문명에 대한 긍정적 가치관
민족 공동체를 중시(개인보다는 민족을 우선시)
(4)형식적 특징과 내용적 특징 (해법 14종 문학 참고)
(5)주제
신교육과 자유연애 사상 고취
(6)배경
①시간적 배경: 개화기
②공간적 배경: 서울, 평양, 삼랑진
(7)등장 인물
①이형식: 개화기 지식인의 표본으로 경성학교 ‘영어교사’. 새로운 가치관을 지닌 인물이지만 과도기적인 혼란을 보여주는 인물. 개인과 민족, 현실과 이상의 갈등 속에서 고뇌하는 인물이며, 여성 앞에서는 약하고 민족의식을 이야기할 때는 아주 강한 이중성을 지닌 우유부단하고 줏대없는 인물.
②김선형: 기독교 집안의 개화된 신여성이면서도, 자아의 각성을 보여주지 못하고 피동적인 삶을 영위하는 인물.
③박영채: 유교 교육을 받은 순종적인 전통적 여인이었지만, 욕망의 성취 대상이 전이되어 전통적인 여성상에서 자아의 각성을 통한 새로운 시대의 여성상으로 다소 변모되는 동적인 인물.
④김병욱: 반봉건적, 진취적인 신여성으로 근대적인 자각을 토대로 확고한 주체의식을 지닌 인물이며, 영채를 개명하게 하는 중개자적 인물.
⑤신우선: 신문기자로, 적극적이고 호탕한 성격을 지님. 구시대적인 결혼으로 결혼 생활이 원만하지 못했고, 기생집을 자주 다녔으나 민족 의식에 눈을 뜨고 민중 계몽에 대한 의지를 다짐.
(8)제목의 상징적 의미 (꿈을 담는 틀, 현대 산문의 모든 것 참고)
소설의 마지막 부분인 ‘어둡던 세상이 평생 어두운 것이 아니요. 무정하던 세상이 평생 무정한 것이 아니다.’ 라는 부분에서 알 수 있듯이 ‘무정’이란 당대 조선의 암담한 현실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다.
(9)작품의 문학사적 의의 (권영민, 한국현대문학사 1권/ 해법 14종 문학 참고)
①한국문학사 최초의 근대적 장편 소설
②신소설이 빠져들었던 통속화의 과정을 벗어나고 있으며, 계몽적 담론의 서사적 구현에 성공
③무정은 한글 문체를 처음으로 완성시켰다는 점에서 문학사에서 중요한 의의를 지닌다.
1)산문적 묘사체를 확립하고 실제로 언어생활에서 사용되는 구어를 문학적으로 활용
2)처음에는 진행형 시제만 사용하다가 진행과 완료 시제를 경우에 따라 활용
3)현장성을 드러내고자 할 때에는 의식적으로 과거형의 서술 대신 현재형 서술 활용
(예) 어제 김장로에게 그 청탁을 들은 뒤로 지금껏 생각하건마는 무슨 묘방이 아니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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