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하사탕 영화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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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박하사탕 영화 감상문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가지 주목할 점은 뒤로 가는 기차는 항상 커브 길을 지나고 있다는 점이다. 하지만 1979년을 향한 기차의 마지막 출발은 일직선이다. 영호의 굴곡 많은 인생이 기찻길을 따라 펼쳐지다가 순수했던 그 시절에 다다라서야 곧을 수 있음을 의미하고 있다. <나 다시 돌아갈래>라는 절규와 함께 뒤로 가기 시작한 기차는 이야기가 진행되는 곳곳에 빠지지 않고 등장한다. <사진기>에서는 영호가 차 속에서 권총자살을 시도할 때와 순임이 평생 간직해 온 카메라를 판 돈으로 우유와 빵을 사먹을 때, <삶은 아름답다>에서는 영호와 미스리가 차안에서 성관계를 가질 때, <고백>에서는 영호를 찾아 온 순임을 거절한 채 돌려보낼 때와 군산에서 순임이 되주겠다 던 여성과 헤어진 후 수배자를 체포할 때, <면회>에서는 광주에 진압군으로 투입 되 순간 순임으로 착각한 여학생을 죽일 때와 같은 장면에서 커다란 기적 소리를 울리며 지나가는 기차를 발견할 수 있다. 영호의 돌아가고 싶다는 절규와 함께 기차가 뒤로 돌아가기 시작한다는 것에 착안할 때, 기차가 나오는 장면마다 더욱 과거로 돌아가고 싶다는 의지가 나타난다고 볼 수 있다. 영호의 순수했던 과거로의 여행이 자신의 부정했던 순간순간을 만나 더욱 힘차게 뒤로 향하고자 하는 것이다. 영화 속에서 뒤로 가는 기차와 마찬가지로 영호의 행동 역시 ‘영화가 과거로 내려간다’는 감독의 의도에 맞춰 항상 내려가는 행동을 보인다. 계단이나, 오르막길과 같은 곳에서도 영호가 올라가는 장면은 찾아볼 수 없다.
또한, 기차를 거꾸로 되돌리는 즉, 시간 역행적 구성을 취함으로써 과거를 향한 여행이라는 의미뿐만 아니라, 관객들에게 결과를 먼저 보여주고 원인을 추리해 나갈 수 있는 재미를 안겨주기도 한다. 관객들에게 이유를 설명하지 않고 발견하게 함으로써 퍼즐게임과 같은 독특한 재미를 만끽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도 하며, 이유를 발견한 후에 앞의 장면에 대한 풍부한 해석을 가능하게 한다
. 또한 역순행적 구성은 영화가 자칫 우연성에 빠지는 것을 방지하고 있다. 예를 들어, 영호는 경찰이라는 직업을 선택하게 되는데 영화는 그 이유를 설명하지 않으므로, 영화의 관객인 우리들은 그 이유를 나름대로 추리해야 한다. 만약 시각적 흐름에 따른 구성이라면 그 이유를 설명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하지만 ‘박하사탕’은 현재에서 과걱로 거슬러 올라가는 흐름을 취함으로써 관객에게 그 이유의 해석을 맡기며, 개연성을 부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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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18.10.27
  • 저작시기2018.10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10669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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