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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적 구분은 관객들이 영화를 선택함에 있어서 친숙함을 제공해줌과 동시에 영화를 이해하는데에 있어서도 큰 틀을 제시해줌으로써 이해를 수월하게 해준다.
레오 브로디는 이렇게 말했다. “장르 영화는 ‘당신은 이것을 믿는가?’하고 관객들에게 반드시 묻는다. 인기가 바로 관객들의 긍정적 대답이다. 장르의 변화는 관객들이 ‘믿어 주기에는 형식이 너무 유치하다. 보다 복잡한 것을 보여달라’라고 말할 때 생겨난다.” 이 발언은 언뜻 단순해 보이지만 깊은 통찰을 지니고 있다. 특히 그것이 영화 제작자들과 관객들의 대화를 시도하고 있다는점, 관객의 믿음을 언급했다는 점에서 더욱 그러하다. 장르 영화는 개인적으로 동시에 공통적으로 믿고 있는 것을 재확신시킨다. 장르의 변주에 대한 관객들의 요구는 이 믿음의 변화를 의미하는 게 아니라 믿음이 재탐구되어야 하며 형식과 주제가 더 복잡화해야 하고 더욱이 스타일이 더 화려해져야 함을 의미한다. 정리하자면, 장르의 고전적 관습들이 세련화되면서 투명성도 사라진다. 이제 우리는 형식을 통해 이상화된 형상을 보는 것이 아니라 형식 그 자체를 보면서 그 형식의 구조와 문화적 호소력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무간도>로 대표되는 ‘홍콩 느와르’도 동일 선상에서 설명될 수 있다. 홍콩 느와르등의 하위적 장르도 결국에는 장르영화의 진화로서 나타난 현상이다. 기존 고착화된 범죄장르의 관습에서 좀 더 세련되어지고 복잡화 되어진 여러 하위장르의 탄생은 갈수록 빠르게 변하는 사회안에서의 관객의 요구와 영화의 내용적 다양성을 실현시킴으로써 전체 영화산업발전에 기여한다.
한국 영화가 크게 발달하여 어느덧 1천만 관객의 시대가 도래했다. 그러나, 이러한 관객의 몰림현상은 영화의 예술성보다는 산업적 마케팅 등의 기여가 컸다. 이러한 움직임은 최근에 다시 불고있는 ‘한국 영화 위기론’에 힘을 실어준다. 이 위기를 타개해 나갈 수 있는 해결책이 바로 장르영화의 진화가 아닐까? 틀린 말 하나도 안 했던 옛 선조들은 ‘온고지신’이라 하여 옛 것을 온전히 지키고 새로운 것을 잘 아는 것을 중요한 덕목으로 여겼다. 우리의 영화산업도 고전적 장르의 관습에 충실하되 더욱 세련된 하위장르 발달에 힘을 쏟는다면
관객들의 소비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산업적측면과 영화의 내적발달을 통한 예술적측면 모두가 충족될 것이다. 5년전 보았던 <무간도>에서 느꼈던 감동을 곧 우리 영화에서도 느낄 수 있을거라 기대하고 오늘도 영화를 본다.
레오 브로디는 이렇게 말했다. “장르 영화는 ‘당신은 이것을 믿는가?’하고 관객들에게 반드시 묻는다. 인기가 바로 관객들의 긍정적 대답이다. 장르의 변화는 관객들이 ‘믿어 주기에는 형식이 너무 유치하다. 보다 복잡한 것을 보여달라’라고 말할 때 생겨난다.” 이 발언은 언뜻 단순해 보이지만 깊은 통찰을 지니고 있다. 특히 그것이 영화 제작자들과 관객들의 대화를 시도하고 있다는점, 관객의 믿음을 언급했다는 점에서 더욱 그러하다. 장르 영화는 개인적으로 동시에 공통적으로 믿고 있는 것을 재확신시킨다. 장르의 변주에 대한 관객들의 요구는 이 믿음의 변화를 의미하는 게 아니라 믿음이 재탐구되어야 하며 형식과 주제가 더 복잡화해야 하고 더욱이 스타일이 더 화려해져야 함을 의미한다. 정리하자면, 장르의 고전적 관습들이 세련화되면서 투명성도 사라진다. 이제 우리는 형식을 통해 이상화된 형상을 보는 것이 아니라 형식 그 자체를 보면서 그 형식의 구조와 문화적 호소력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무간도>로 대표되는 ‘홍콩 느와르’도 동일 선상에서 설명될 수 있다. 홍콩 느와르등의 하위적 장르도 결국에는 장르영화의 진화로서 나타난 현상이다. 기존 고착화된 범죄장르의 관습에서 좀 더 세련되어지고 복잡화 되어진 여러 하위장르의 탄생은 갈수록 빠르게 변하는 사회안에서의 관객의 요구와 영화의 내용적 다양성을 실현시킴으로써 전체 영화산업발전에 기여한다.
한국 영화가 크게 발달하여 어느덧 1천만 관객의 시대가 도래했다. 그러나, 이러한 관객의 몰림현상은 영화의 예술성보다는 산업적 마케팅 등의 기여가 컸다. 이러한 움직임은 최근에 다시 불고있는 ‘한국 영화 위기론’에 힘을 실어준다. 이 위기를 타개해 나갈 수 있는 해결책이 바로 장르영화의 진화가 아닐까? 틀린 말 하나도 안 했던 옛 선조들은 ‘온고지신’이라 하여 옛 것을 온전히 지키고 새로운 것을 잘 아는 것을 중요한 덕목으로 여겼다. 우리의 영화산업도 고전적 장르의 관습에 충실하되 더욱 세련된 하위장르 발달에 힘을 쏟는다면
관객들의 소비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산업적측면과 영화의 내적발달을 통한 예술적측면 모두가 충족될 것이다. 5년전 보았던 <무간도>에서 느꼈던 감동을 곧 우리 영화에서도 느낄 수 있을거라 기대하고 오늘도 영화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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