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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고 그 모든 것을 아우르는 완벽한 시나리오까지 말이다. 첫 장면부터 숨이 막힐 정도로 아름답다. 나는 이 영화를 볼 적이면 제인 캠피온의 재능에 감탄하게 된다. 영화 안의 풍경들은 파랗게 표현된다. 대기도 숲도 심지어 인물들 까지도 파랗다. 그들의 얼굴에선 비릿함 마저 느껴졌다. 마을 전체가 물속에 잠긴 듯한 이미지를 표현해냈다. 그리고 이런 느낌들이 이 영화가 가지고 있는 강한 매력이다.
사실 이 영화를 굳이 페미니즘적이냐 아니냐는 크게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다. 그 시대를 감안한다면 이 영화는 페미니즘적인 영화라 충분히 이야기 할 수 있다고도 생각한다. 또한 감독의 의도는 페미니즘적인 시선에서 시작했으니까 말이다. 단지 그것을 받아들이는 것에 있어선 다양한 의견이 존재 할 수 있다는 점을 이야기 하고 싶었다.
나는 여성 감독 앞에 주어진 여성이라는 단어가 어쩐지 마음에 들지 않았다. 그저 연출을 할 뿐인데 여성들에겐 여성이라는 단서가 주어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제인 캠피온의 피아노를 보고 난 뒤엔 여성 영화, 여성 감독이 주는 의미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되었다.
¹ 서인숙, 씨네 페미니즘의 이론과 비평, 책과 길, 2003, p314-315
사실 이 영화를 굳이 페미니즘적이냐 아니냐는 크게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다. 그 시대를 감안한다면 이 영화는 페미니즘적인 영화라 충분히 이야기 할 수 있다고도 생각한다. 또한 감독의 의도는 페미니즘적인 시선에서 시작했으니까 말이다. 단지 그것을 받아들이는 것에 있어선 다양한 의견이 존재 할 수 있다는 점을 이야기 하고 싶었다.
나는 여성 감독 앞에 주어진 여성이라는 단어가 어쩐지 마음에 들지 않았다. 그저 연출을 할 뿐인데 여성들에겐 여성이라는 단서가 주어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제인 캠피온의 피아노를 보고 난 뒤엔 여성 영화, 여성 감독이 주는 의미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되었다.
¹ 서인숙, 씨네 페미니즘의 이론과 비평, 책과 길, 2003, p314-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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