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 순수와 위험 메리 더글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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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 강한 적의를 보여주었다.)
그러나 애매 모호한 것을 직면하는 일이 늘 불쾌한 경험만은 아니다. 분명히 거기에는 견디기 쉬운 영역이 존재한다. 그 경험의 시점보다 강도 있는 웃음과 반발, 충격과 같은 반응이 출현한다. 그 경험은 자극적일 수 있다. /(엠슨이 시의 풍요로움, 에렌즈바이크는 예술품은 우리의 일상적 경험의 명확한 구조를 넘어서기 때문에 우리가 즐기는 것이기에 우리가 예술을 향수(享受)한다고 논한다.)
저자는 다음과 같이 주장한다.
“모든 종교는 일종의 순수함의 규율을 갖고 많은 위험들을 단죄해왔다. 지난 세기는 과학에 의해 잘못 유도된 위생의 법칙을 당연한 것으로 간주해왔다. 그러나 인류학의 관점에서는 그런 모든 것들은 ‘상징적’인 발언으로서 해석할 수 있다.
순수함의 규율은 미개사회에서나 또 낯선 사고의 시스템을 이해하는 데 있어서는 특이한 것으로 간주된다. 그러나 불결함이나 어떤 더러운 것을 긍정적으로 보는 현대의 관점에서는 불결함도 그 나름대로의 질서를 갖고 존재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따라서 그런 관점에서 본다면 순수함, 더러움의 법칙들은 현대와 미개, 종교적 생활과 세속적 생활 모두를 이해하는 중요한 열쇠를 제공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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