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절을 산 속이 아닌 물위에 띄운 착상 자체가 이미 절이 정신적인 공간임을 의미한다. 물을 거쳐 다다른 절 또한 현실적인 세상이 아닌 이상적인 세상을 상징한다고 볼 수 있다.
‘돌’은 생을 옭아매는 업이자 고(苦)를 상징한다. 동자승이 미물들에 장난칠 때, 노승이 동자승을 깨우칠 때 그리고 장년승이 돌을 매달고 겨울 산을 오르는데 사용 된 돌의 이미지는 삶에 있어서 짊어져야 할 고(苦)를 상징한다.
이 외에도 닭, 뱀, 고양이, 거북이 등 불교와 관련된 동물들을 사용하여 불교의 윤회와 정신세계에 대한 이미지를 형상화 시키고, 물위에 부유하는 절을 통해 이상 세계와 인생의 덧없음을 동시에 표현하고 있다.
이렇게 많은 상징적 이미지들을 동원하여 인간의 본능과 동양사상을 회화적으로 그려낸 영화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은 모든 장면에 있어서 자연을 충만하게 담아냄으로 그 여운을 오래 되내이도록 한다. 이 영화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영상을 꼽는 다면 ‘물위의 부유하는 절’이다. 대문과 그 옆의 나무를 걸치고 호수위의 절을 잡는 프레임은 절이 중심이면서도 다른 모든 것과 완벽한 조화를 이룸으로 그 아름다움이 한층 더 빛나게 하는 효과를 가져온다. 이는 자연과 인간의 조화, 정신 세계와 인간 세계의 조화를 상징하는 것으로 보여진다.
노스님이 다비식을 치르는 장면 또한 인상적인데, 먼저 호수의 겉 배경 즉 물과, 나무들은 고정 되어 있으면서 절이 부유하여 흘러 내려오는 효과를 냄으로 앞으로의 사건과 변화를 암시한다. 이 세상을 떠나기 직전의 모든 것에서 해탈한 듯한 노스님의 얼굴에 햇살이 내리며 클로우즈업 되고, 관객은 노승이 가로로 긴 화선지에 먹으로 ‘閉’자를 쓰는 것을 관찰자 시점으로 보게 된다. 그리고 바닥에 색색으로 칠해진 반야심경을 high angle(bird\'s eye view)로 잡음으로 죽음 앞에 외소해진 그러면서 완성되는 인간의 모습을 마주대하게 한다.
이렇게 다르면서도 같은 두 인물을 통해 이 영화는 인간이 무엇인가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인간 안에 내재되어 있는 욕망과 욕구, 본능적인 파괴감, 질투와 시기의 감정 등을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바로 그것을 통해 인간을 완성해 나아가는 삶의 여정을 보여줌으로서 그 과정 안에 있는 인간을 보게 된다. 영화에서 어떤 결말을 내지 않았듯이 인간도 어떤 정의를 내리지 못하는 존재, 여정 중에 있는 존재임을 확인하게 해주는 영화라고 할 수 있겠다.
‘돌’은 생을 옭아매는 업이자 고(苦)를 상징한다. 동자승이 미물들에 장난칠 때, 노승이 동자승을 깨우칠 때 그리고 장년승이 돌을 매달고 겨울 산을 오르는데 사용 된 돌의 이미지는 삶에 있어서 짊어져야 할 고(苦)를 상징한다.
이 외에도 닭, 뱀, 고양이, 거북이 등 불교와 관련된 동물들을 사용하여 불교의 윤회와 정신세계에 대한 이미지를 형상화 시키고, 물위에 부유하는 절을 통해 이상 세계와 인생의 덧없음을 동시에 표현하고 있다.
이렇게 많은 상징적 이미지들을 동원하여 인간의 본능과 동양사상을 회화적으로 그려낸 영화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은 모든 장면에 있어서 자연을 충만하게 담아냄으로 그 여운을 오래 되내이도록 한다. 이 영화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영상을 꼽는 다면 ‘물위의 부유하는 절’이다. 대문과 그 옆의 나무를 걸치고 호수위의 절을 잡는 프레임은 절이 중심이면서도 다른 모든 것과 완벽한 조화를 이룸으로 그 아름다움이 한층 더 빛나게 하는 효과를 가져온다. 이는 자연과 인간의 조화, 정신 세계와 인간 세계의 조화를 상징하는 것으로 보여진다.
노스님이 다비식을 치르는 장면 또한 인상적인데, 먼저 호수의 겉 배경 즉 물과, 나무들은 고정 되어 있으면서 절이 부유하여 흘러 내려오는 효과를 냄으로 앞으로의 사건과 변화를 암시한다. 이 세상을 떠나기 직전의 모든 것에서 해탈한 듯한 노스님의 얼굴에 햇살이 내리며 클로우즈업 되고, 관객은 노승이 가로로 긴 화선지에 먹으로 ‘閉’자를 쓰는 것을 관찰자 시점으로 보게 된다. 그리고 바닥에 색색으로 칠해진 반야심경을 high angle(bird\'s eye view)로 잡음으로 죽음 앞에 외소해진 그러면서 완성되는 인간의 모습을 마주대하게 한다.
이렇게 다르면서도 같은 두 인물을 통해 이 영화는 인간이 무엇인가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인간 안에 내재되어 있는 욕망과 욕구, 본능적인 파괴감, 질투와 시기의 감정 등을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바로 그것을 통해 인간을 완성해 나아가는 삶의 여정을 보여줌으로서 그 과정 안에 있는 인간을 보게 된다. 영화에서 어떤 결말을 내지 않았듯이 인간도 어떤 정의를 내리지 못하는 존재, 여정 중에 있는 존재임을 확인하게 해주는 영화라고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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