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일과 책임감 있게 조절하는 일도 배웠다. 딥스는 이렇게 자기 자신에 대해 하나씩하나씩 알아가면서 자신의 능력과 감정을 보다 건설적이고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이다.딥스는 스스로 한 고비를 넘기며 자신과 화해했다. 상징적인 놀이를 통해서 스스로 의 상처 입은 감정들을 쏟아놓았고, 자신감과 안정감을 가지고 솟아올랐다. 자신을 찾아 헤맸고, 마침내 자랑스러운 자아를 깨달았다. 가끔씩 적개심과 복수심이 일어나지만 증오와 공포감은 타오르지 않았다. 작고 미성숙하고 겁 많은 딥스를 크고 안정되고 용감한 자아의 개념으로 바꾸어 놓았다. 딥스는 이미 공포나 분노, 증오, 죄의식 속에 잠겨 있지 않았다. 스스로의 인격을 누리는 한 인간이 되었다. 스스로 위엄과 자존감을 발견했다. 이제 자신감과 안정감을 가지고 자기 세계에 다른 사람들을 받아들이고 존경하는 일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딥스는 더 이상 자기 자신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이제 자신 있게 사는 법과 자유롭게 사는 법을 배운 듯했다. 지금은 밝은 표정으로 아주 행복해 보였다. 딥스는 어두운 어린 시절을 보냈고, 한동안 삶의 그늘에서 살았다. 그러나 이제는 그 어두움에서 벗어나 자신이 인생의 그늘과 양지를 잘 대처해 갈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찬란한 햇빛이 그 그늘로 인해 부드러워지듯, 삶도 어느 정도의 폭풍우를 견뎌내야 더 깊이 있고 아름다워진다. 실망이나 슬픔이나 격한 감정이 동반되지 않은 경험은 도전도, 다양성도 없는 무미건조한 경험이다. 한편 확신과 신념, 그리고 희망이 우리의 눈앞에서 실현되는 것을 경험할 때 우리는 내면의 힘, 용기, 안정감을 더 갖게 된다. 우리들은 경험과 관계, 사고와 감정 등이 결과로서 자라고 발전하는 ‘인격의 주체’이다. 우리는 삶을 형성해가는 모든 부분들의 총체인 것이다.딥스를 만나면서 마음속에 작은 소망하나 자리 잡는 것을 느낀다.이제부터라도 수없이 만나게 되는 어린아이들의 마음을 조금씩 이해하면서 삶을 살아가 보리라는 각오와 어릴 때 흡족한 사랑을 주지 못했다는 마음이 드는 소중한 아이들에게 주어도 주어도 모자란 사랑과 관심과 이해를 해줘야겠다는 다짐이다.마음속 또 하나의 세계 속에서 자신만의 꿈을 꾸고 있는 아이들을 정신지체아라 치부하면서 이해하지 못하는 어른의 모습도 반성하게 된다.
마음의 상처를 어루만져 주면 아이들의 마음속에 자리 잡고 있던 아픈 감정도 치유된다는 것을 또 한 번 깊이 깨닫게 된 좋은 시간이었다.
마음의 상처를 어루만져 주면 아이들의 마음속에 자리 잡고 있던 아픈 감정도 치유된다는 것을 또 한 번 깊이 깨닫게 된 좋은 시간이었다.
소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