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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 투쟁의 무자비함을 어떤 국가보다도 잘 알고 있다는 점에서 이미 북한에서의 김일성 독재를 인정하고 있었나라는 의문이 들고 있습니다. 그렇게 때문에 북한에 대한 소련과 중공은 최소한의 내정 간섭을 했을 것이라고 판단됩니다.
□ 전반적인 내용에 대한 본인의 평가 : 예컨대 연구 주제, 연구 방법, 자료, 분석의 시각 및 해석 등 해당 저작의 성과와 한계
전쟁 이후 북한에서의 전쟁 이전 수준으로 경제 재건에 대해 북한이 가지고 있는 정치적 현실, 국제사회에서의 위치, 남한과의 관계 등 전반적인 상황을 고려하면서 그 인과관계를 분석해가는 연구방법은 후배 연구자들에게 귀감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주체사상’이 그 연원이나 내용이 이치에 맞지 않는다 하더라도 북한이 처한 내외부적인 환경에서 필연적으로 등장할 수 밖에 없는 구조를 보다 쉽게 이해시켜주는 서술 방식은 다시 한 번 이 글에 대해 존경심을 표하도록 만들고 있습니다. 북한 정권이 가지고 있는 여러 가지 특수성에 대해서 제한적이고 신뢰도가 의심되는 자료만으로도 최선의 분석을 할 수 있다는 것은 그 전례가 거의 없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더욱 저자의 통찰력이 매우 뛰어나다고 밖에 할 수 없습니다.
다만 한국 전쟁 이후 비록 그 세력의 존재감이 희박할 정도로 남로당계열의 움직임에 대해서는 별다른 언급이나 분석이 나타나지 않는다는 사실은 후에 지적한 통일혁명당의 등장이 매우 어색하게 보인다는 점에서 이 글에서 나타난 몇 가지 아쉬운 점이 아닐까 생각된다. 즉, 한국전쟁 이후 분명하지는 않지만 남로당의 흔적이 계속해서 이어져 왔기에 통일혁명당이라는 조직 자체가 등장할 수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된다.
또한 재일한국인의 북송에 대한 부분 역시 일부이지만 이 문제에 대해서 당시에 환기를 시켜주었다는 점에서 큰 성과라고 할 수 있다. 최근에서야 이 문제에 대해서 여러 가지 성과물이 나온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저자의 문제제기는 참으로 중요했다고는 볼 수 있지만 반대로 이들의 북송 이후의 처우나 북한 내에서의 위치를 알 수 없었다는 점은 이 글이 가지고 있는 극히 일부분의 한계라고 볼 수 있다.
□ 새로운 문제 제기 : 해당 저자작의 강독을 통해 관련 연구를 심화, 발전시키기 위해 필요한 새로운 연구 주제나 영역 등
1. 중소 분쟁과 주체사상 확립기의 북한의 자립경제노선
정치부문에서부터 등장하기 시작한 주체사상은 북한 전체 사회로 급속한 속도로 확산되기 시작한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북한은 모든 면에서 주체사상이 내세우는 주체는 가지기에는 너무도 어려운 시기였다. 특히 기술적으로 북한은 소련에 종속되어 있는 구조에서 이른바 ‘경제에서의 자립’은 그 갈 길이 무엇보다도 멀리 있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점에서 북한의 기회라고 할 수 있었던 중소 분쟁 시기에 어떻게 자립경제노선을 달성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는지에 대한 연구는 이 시기의 주체사상이 실제로 북한 경제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알 수 있는 유용한 과제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2. 베트남 사태에서의 북한의 역할
베트남 사태가 발생한 이후 북한은 실질적인 병력을 파견한 남한에 비해 자신들이 월맹에 대해서 별다른 도움을 줄 수 없다는 입장에 매우 당황하였다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하지만 이 부분에서 저자는 북한이 중공이나 소련에 대해서 월맹에 대한 지원 문제를 가지고 극심한 비판을 가하는데, 과연 북한은 중공이나 소련에 대해서 신랄한 비판을 가할 수 있을 정도로 월맹에 대한 지원을 했을 수도 있다는 의문을 가지게 한다. 만약 그러하지 않다면 중소 분쟁 속에서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하고 있는 북한이 과연 두 국가를 그렇게 비판을 할 수 있었을까. 그러한 점에서 분명 북한은 월맹에 대해서 일정 수준의 지원이 이루어졌다고 판단하며 이에 대한 연구 역시 당시의 북한 국제관계를 이해하는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3. 김일성의 성장과 경쟁자의 몰락
분명 저자는 1960년 4월 이승만 정권의 붕괴 전후에서 공산주의자의 역할이 눈에 나타나지 않았기 때문에 한국전쟁 이후 남한 내 공산주의자의 몰락을 기정사실화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분명 상기에서도 지적한 바와 같이 통일혁명당과 같은 조직이 아무런 기반 없이 나타났다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분명히 이승만 정권의 붕괴 전후에도 공산주의자의 활동이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만약 이 시기 남한 내 공산주의자의 활동이 있었다면 북한에서 이루어진 남로당 계열의 몰락에 대한 또 다른 원인을 찾아 볼 수 있는 연구가 될 것이다.
□ 전반적인 내용에 대한 본인의 평가 : 예컨대 연구 주제, 연구 방법, 자료, 분석의 시각 및 해석 등 해당 저작의 성과와 한계
전쟁 이후 북한에서의 전쟁 이전 수준으로 경제 재건에 대해 북한이 가지고 있는 정치적 현실, 국제사회에서의 위치, 남한과의 관계 등 전반적인 상황을 고려하면서 그 인과관계를 분석해가는 연구방법은 후배 연구자들에게 귀감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주체사상’이 그 연원이나 내용이 이치에 맞지 않는다 하더라도 북한이 처한 내외부적인 환경에서 필연적으로 등장할 수 밖에 없는 구조를 보다 쉽게 이해시켜주는 서술 방식은 다시 한 번 이 글에 대해 존경심을 표하도록 만들고 있습니다. 북한 정권이 가지고 있는 여러 가지 특수성에 대해서 제한적이고 신뢰도가 의심되는 자료만으로도 최선의 분석을 할 수 있다는 것은 그 전례가 거의 없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더욱 저자의 통찰력이 매우 뛰어나다고 밖에 할 수 없습니다.
다만 한국 전쟁 이후 비록 그 세력의 존재감이 희박할 정도로 남로당계열의 움직임에 대해서는 별다른 언급이나 분석이 나타나지 않는다는 사실은 후에 지적한 통일혁명당의 등장이 매우 어색하게 보인다는 점에서 이 글에서 나타난 몇 가지 아쉬운 점이 아닐까 생각된다. 즉, 한국전쟁 이후 분명하지는 않지만 남로당의 흔적이 계속해서 이어져 왔기에 통일혁명당이라는 조직 자체가 등장할 수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된다.
또한 재일한국인의 북송에 대한 부분 역시 일부이지만 이 문제에 대해서 당시에 환기를 시켜주었다는 점에서 큰 성과라고 할 수 있다. 최근에서야 이 문제에 대해서 여러 가지 성과물이 나온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저자의 문제제기는 참으로 중요했다고는 볼 수 있지만 반대로 이들의 북송 이후의 처우나 북한 내에서의 위치를 알 수 없었다는 점은 이 글이 가지고 있는 극히 일부분의 한계라고 볼 수 있다.
□ 새로운 문제 제기 : 해당 저자작의 강독을 통해 관련 연구를 심화, 발전시키기 위해 필요한 새로운 연구 주제나 영역 등
1. 중소 분쟁과 주체사상 확립기의 북한의 자립경제노선
정치부문에서부터 등장하기 시작한 주체사상은 북한 전체 사회로 급속한 속도로 확산되기 시작한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북한은 모든 면에서 주체사상이 내세우는 주체는 가지기에는 너무도 어려운 시기였다. 특히 기술적으로 북한은 소련에 종속되어 있는 구조에서 이른바 ‘경제에서의 자립’은 그 갈 길이 무엇보다도 멀리 있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점에서 북한의 기회라고 할 수 있었던 중소 분쟁 시기에 어떻게 자립경제노선을 달성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는지에 대한 연구는 이 시기의 주체사상이 실제로 북한 경제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알 수 있는 유용한 과제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2. 베트남 사태에서의 북한의 역할
베트남 사태가 발생한 이후 북한은 실질적인 병력을 파견한 남한에 비해 자신들이 월맹에 대해서 별다른 도움을 줄 수 없다는 입장에 매우 당황하였다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하지만 이 부분에서 저자는 북한이 중공이나 소련에 대해서 월맹에 대한 지원 문제를 가지고 극심한 비판을 가하는데, 과연 북한은 중공이나 소련에 대해서 신랄한 비판을 가할 수 있을 정도로 월맹에 대한 지원을 했을 수도 있다는 의문을 가지게 한다. 만약 그러하지 않다면 중소 분쟁 속에서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하고 있는 북한이 과연 두 국가를 그렇게 비판을 할 수 있었을까. 그러한 점에서 분명 북한은 월맹에 대해서 일정 수준의 지원이 이루어졌다고 판단하며 이에 대한 연구 역시 당시의 북한 국제관계를 이해하는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3. 김일성의 성장과 경쟁자의 몰락
분명 저자는 1960년 4월 이승만 정권의 붕괴 전후에서 공산주의자의 역할이 눈에 나타나지 않았기 때문에 한국전쟁 이후 남한 내 공산주의자의 몰락을 기정사실화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분명 상기에서도 지적한 바와 같이 통일혁명당과 같은 조직이 아무런 기반 없이 나타났다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분명히 이승만 정권의 붕괴 전후에도 공산주의자의 활동이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만약 이 시기 남한 내 공산주의자의 활동이 있었다면 북한에서 이루어진 남로당 계열의 몰락에 대한 또 다른 원인을 찾아 볼 수 있는 연구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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