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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하면서도 그녀와 똑같이 제주도의 삶의 역사에 대해서 잘 모르고 있었다. 제주도 삶의 역사의 관점에서 나는 노리코와 같이 똑같은 외국인(이방인)이었던 것이다. 15세기말 이후 제주도 해양유민의 삶을 이야기를 했던 조선시대 해양유민의 사회사에 이어서 일본인학자가 본 제주인의 삶은 나의 향토 역사에 대한 관심에 대해 일침을 가하는 것을 느꼈다. 이번 독서감상을 통해 실제 제주도의 역사를 겪으셨던 어른들의 인터뷰 내용을 알게 됨으로써 현재 제주도의 삶의 토대와 특성을 이해할 수 있었다. 그리고 계속해서 변화하는 가변의 속성을 가진 제주도의 삶이 앞으로 어떻게 변화하게 될지, 그리고 그 속에서 제주도인들에게 생기는 또 다른 정체성은 어떤 것일지, 그 구조속에서 내가 창조하게 될 생활은 무엇인지 기대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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