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의 삼중주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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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의 삼중주를 읽고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다. 그것은 어떻게 보면 칭찬일 수도 있지만 위의 세 가지 원칙에 의하면 결코 칭찬 같아 보이지 않는다. 필자는 어떻게 하면 더 쉽고, 심플하면서도 핵심을 전달할 수 있을지 늘 고민해왔다. 이런 필자에게 쇼펜하우어의 쉽게, 재미있게, 깊게 라는 세 가지 원칙은 다시금 가슴에 깊이 새겨야 할 명원칙이 되었다. 나아가 헤밍웨이의 표현 3원칙 역시도 필자에겐 참 부족한 부분으로 다가왔다. “들리듯이, 보이듯이, 만져지듯이.” 이것은 다시 말하면 생생한 이미지로 설교가 전달되어져야 함을 강조하고 있다. 설교의 내용을 통해서, 마치 청중들이 그 현장에 있는 착각이 들 정도로 들려지고, 보여지고, 만져져야 한다는 것이다. 참으로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러나 설교자가 부단히 지속적으로 노력해야 할 부분이다. 하나님의 생명의 말씀이 뇌리에 박히고 가슴을 울리게만 할 수 있다면 설교자는 그 어떤 수단도 다 동원해야 하리라! 이 두 가지 3원칙은 설교 전달에 있어서 필자가 늘 염두에 두어야 할 원칙으로, 또한 계속 지향해야 할 표현 원칙으로 삼아야겠다는 중요한 도전을 주었다.
본서는 설교자에게 성경을 해석하는 중요한 해석학적 원리를 제공하면서도, 실제적으로 원고를 작성하는 틀을 제시하고, 효과적인 전달 기법까지 제시하고 있다. 따라서 설교에 있어서의 이론과 실제, 이 두 가지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게 돕고 있다. 오늘날 한국 강단은 천편일률적인 삼대지 설교에 메말라 가고 있다. 너무 본문만 설명하는 설교 혹은 너무 청중들이 듣기 좋아하는 설교, 이 양 극단에서 허우적거리고 있다. 이러한 현실에서 성경적이고도 효과적인 설교란 무엇인가? 또한 그러한 설교를 위해 구체적이고 실제적인 대안은 무엇인가? 이에 대해 본서는 나름대로 충분한 해답을 주고 있다. 책을 읽는 내내 필자가 몰랐던 많은 정보의 신선함에 놀랐다. 또 한편으로는 기존 전통적인 설교의 틀에 갇혀 있었던 스스로의 모습 때문에 마음이 무거웠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지금이 아니라 앞으로요, 이제껏 해왔던 설교가 아니라 앞으로 해야 할 설교이리라! 성경적이면서도 효과적인 설교를 하기 위해 앞으로 필자의 노력과 투자가 절실함을 깨달을 수 있었다. 많은 도전과 새로운 시각을 열어준 저자에게 깊은 감사와 경의를 표한다. 앞으로도 더 나은 설교를 갈망하는 수많은 한국 설교자들의 목마름을 시원하게 해소해주는 한국 설교학의 대가로서 하나님께 크게 쓰임 받게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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