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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 못하는 부정적 존재가 될 수도 있다. 그리고 그 첫 단추는 사회적 관계가 처음으로 복잡하게 나타나는 초등학교에서부터 꿰어진다는 것을 볼 때 우리 초등 교사들의 어깨가 얼마나 무거운 것인지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 보았다. 이제 한 달 후면 나는 또 다시 교생 실습을 나간다. 지금 생각해보면 지금까지 2번의 교생실습 중에서 단 한 번도 문제 아동은 만나지 않았었던 적은 없었던 것 같다. 그리고 이번의 3학년 첫 교생실습에서도 문제 아동들을 또 만나게 될 수도 있다. 그러면 그 때, 나는 내가 맡게 될 아동이 어떤 아동이든지 간에 그들을 더 이상 교실 밖의 아이가 아닌 교실 안의 아이들로 보듬을 줄 아는 교사로서의 ‘내’가 되어볼 생각이다. 물론 매우 어렵겠지만, 이런 마음가짐부터 시작하는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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