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문] 부산국제영화제 - 더 북 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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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문이 들었다.
질문 : 윤수가 등장하는 장면에서 청각적인 소음이 사용된다. 그러한 효과의 의미는 무엇인가?
감독 : 자신의 말실수로 인해 친구를 죽인 트라우마를 가진 윤수가 친구에 대한 미안함과 자신이 겪은 고통스러운 상황이 환기 될 때마다 고통이 소리로 드러난다. 그 파열음 소리는 돼지의 울음소리다. 파열음 연기에 대해 시후는 어땠어?
김시후 : 파열음이 왜 들리고 어떻게 아파해야하는지에 대해 제일 신경 썼던 부분이기도 하다. 그것은 단지 귀가 아픈 게 아니라 예전에 있었던 일이 떠오르면서 상처와 두려움이 묻어나도록 연기하려고 했다.
질문 : 감독님의 전작들과 분위가 달라서 놀랐다. 이 영화에서 가장마음에 드는 장면은 무엇인가?
감독 : 연출자로서 빛의 대비에 가장 신경을 썼다. (생략) 대조적인 것들을 이미지로 어떻게 연출할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을 많이 했다. 이미지의 양면성을 표현하려했다.
영화 소녀의 마지막 장면에 소년이 소녀에게 ‘사랑해’라고 말한다. 하지만 소녀는 소년에게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는다. 나는 소녀가 대답 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 질문해보고 싶었다. 이번에는 나 말고도 질문하는 사람이 너무 많았기에 손을 들 엄두도 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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