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과 민족의 형성, 그리고 민주주의 투쟁

소개글

국민과 민족의 형성, 그리고 민주주의 투쟁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국민들의 형성
Ⅱ. 민주주의 세력들
Ⅲ. 맺음말

본문내용

정치적 운동이 마르크스주의적이기를 바라지 않았다. 사실 당시의 여건 아래서 그렇기를 바란다는 것은 몽상적인 일이었을 것이다. 그는 자본주의가 곧 무너진다고 기대하지도 않았고 당장 전복되어질 위험에 처해 있다고 생각지도 않았다. 그는 다만 자본주의와 더불어 장기전을 수행할 수 있는 부대를 조직하는데 첫걸음을 내디디는 일을 할 수 있기를 바랐다. 하지만 1870년대 초 노동운동은 이런 대단찮은 목표마저도 달성하지 못했던 것처럼 보였다. 영국의 노동자들은 선거전에서 결정적 역할을 할 힘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의회에서 상당한 수의 의석을 확보하지 못하였으며 프랑스에서의 운동은 코뮌의결과 폐허 속에 묻혀 있었다. 인터내셔널 자체도 좌파의 영향을 제거하지 못해 무너지고 말았다. 마르크스의 만년은 후퇴와 실망의 분위기에 차 있었다. 그는 이 시기에 비교적 쓴 것도 적었으며 정치적으로도 덜 활발했다.
그러나 지금에 와서 보면 1860년대에 이룩한 두 가지 성취는 항구적인 성격의 것이었음을 알 수 있다. 그 시기 이후 독립적이고 정치적인 대중적 사회주의노동운동이 조직되기에 이르렀다. 전 마르크스주의적인 사회주의 좌파의 영향은 대부분 타파되었다. 그리고 그 결과로서 정치운동의 구조는 항구적으로 변혁되기에 이른다.
Ⅲ. 맺음말
국민국가란 공통의 사회·경제·정치생활을 영위하고 공통언어·문화·전통을 지닌 국민공동체를 기초로 하여 성립된 국가를 말한다. 일정한 영토와 그곳에 사는 국민으로 구성된 독립된 정치조직으로서의 국민국가는 단일 국가의 형태를 가지며 통일된 법과 정부 체계를 갖춘다고 정의할 수 있다. 이 국민국가의 이념은 시민혁명과 함께 확립되어 내셔널리즘의 침투와 함께 유럽 각국에 확산되어 현재까지 보편적 규범으로서 위치하게 되었다. 그러나 한 국가의 국민으로 정의된 사람들이 모두 한 민족은 아니었으며 동일 계층에 위치하며 동일한 국민적 독자성을 공유하는 것도 아니었다. 국민국가로 거듭나기 위한 통합 과정에서 강제성의 필요가 대두되었으며 이에 따라 특정 언어나 역사 동화·말살 정책이나 시민의 범위를 확대하고자 했던 보통 선거운동, 주권자를 민족운동의 주체였던 부르주아에서 프롤레타리아로 교체하고자 했던 사회주의 운동, 식민지 독립운동, 독일이나 이탈리아의 국가 통일 운동, 국민국가에서의 분리 독립 운동 등 다양한 움직임이 반발이나 대립을 수반하여 나타났다. 이 사안들은 비단 근대화 과정에서만 목격되었던 것은 아니고 오늘날까지도 국제 정세에서 찾아볼 수 있는데, 그 대표적인 예로 신장 위구르 자치구나 티베트, 그루지야의 분리 독립 운동 등을 들 수 있다. 근대 시기 국민국가를 형성하려는 과정에서 강압적으로 실시되어 반발을 샀던 통합 정책이 현대에 쟁점이 되는 사안들에서도 작용되고 있는데 민족자결을 주장하는 집단과 반대의 국가는 각기 어떤 입장을 견지하고 있는가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며 이것이 과연 시대에 역행하는 흐름이 아닌지에 대해서도 고찰해보아야 하겠다.
참고문헌
에릭 홉스봅,〈자본의 시대〉, 한길사, 1998
배영수,〈서양사강의〉, 한울, 2009

키워드

국민과 민족의 형성,   그리고 민주주의 투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