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현대시 분석_상징과 형상을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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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현대시 분석_상징과 형상을 중심으로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상징
ⅰ. 개념
ⅱ. 구조와 원리; 동일성, 다의성, 암시성, 입체성, 문맥성
ⅲ. 분류; 개인적 상징, 관습적 상징, 원형적 상징
Ⅱ. 형상
ⅰ. 개념
ⅱ. 전개양상
1) 해체주의
2) 입체주의
ⅲ. 다매체시대의 문학과 형상
Ⅲ . 상징과 형상의 연결고리

본문내용

이다. 여기에서 그는 글자들의 배치를 통해서 형태를 표현함과 동시에 문자가 가지는 의미도 동시에 사용하는 시도를 감행하고 있다. 고원은 한글 구체시에 대해서, 이는 한글의 조형성을 크게 부각하는 작품이라고 선언한다. 구체시는 보통 시와는 달리, 문장과 문단 단위의 포괄적 의미전달에 비중을 두지 않고, 자음과 모음 또는 음절과 단어의 최소단위에서 특정한 의미를 전개, 이동, 발전시키는 것이라고 말한다. 고원은 이 시집의 출판연도가 1988년이고 출판인이 군사독재정권이 판매를 금지한 문제의 시집 『국토』의 작가 조태일이라는 점에서 이와 같은 주변 상황은 이 시집에서 시도하고 있는 작업이 단순한 언어실험의 차원을 넘어서 독일 구체시가 갖는 역사적 문맥을 한글구체시도 확보하고 있음을 주장할 수 있도록 해준다 고원. 「독일어 구체시와 한글구체시 -작품비교를 통한 수용한계의 극복가능성」. 독일어문화권연구. 15(0), 2006. p. 116-117
고 주장하지만 이후에 한글구체시가 제대로 발전되지 못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그의 이러한 주장은 개연성이 부족한 것으로 판단할 수 있다.
최근의 경향을 살펴보자면, 인접한 문학 장르인 동시에서 신민규가 보여주고 있는 시도가 있다.
타고 올라가고 싶어지는 시
10 20
9 19
8 18
7 17
6 16
5 15
4 14
3 13
2 12
1 11
열림 닫힘
이 시는 그의 첫 동시집 『Z교시』에 수록된 「타고 올라가고 싶어지는 시」 신민규. 『Z교시』. 문학동네어린이. 2017. P.74
이다. 이 시는 직관적으로 엘리베이터의 버튼을 떠올리게 해서 사람들의 시선이 ‘열림’과 ‘닫힘’ 버튼으로부터 시작해서 위로 올라가게 하는 것을 표현한 시이다. 고원이 1988년에 주장한 한글구체시의 문법을 따르고 있지는 않지만, 이 시는 엘리베이터의 버튼에서 문자만을 가져온 후에 제목과 어우러져서 내는 효과가 한국 현대시에서 구체시로서 유의미하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한국 현대시사에서는 형상기법에 대한 연구가 미약했고, 상징과 형상의 연결고리가 되는 형태적 상징의 요소인 타이포그라피적 가능성과 구체시에 대한 연구가 부족했으며, 문단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지 못했다. 그리고 고원은 논문에서 자신의 시집의 한글구체시의 선언적 성격에 대해서 말했다. 그는 이 작품에 실린 한글구체시가 단순히 독일 구체시의 모방이 아니라 ‘한글’의 표현 가능성을 실험하는 주도적인 작업임을 알리고 있다. 독일의 구체시는 제3국의 몰락이 초래한 기존 예술과 언어의 도구적 속성에 대해 거부와 도전이 그 원동력이었는데 고원. 위의 연구. p.117
, 한국에서는 그러한 속성을 이어가는 집단이 생성되지 못했고 문단에서도 저평가된 측면이 존재한다. 그러나 최근 시 문단 바깥에서 구체시적인 시도를 시작하는 움직임이 보이는 만큼 여기에 주목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상, 본고에서는 상징과 형상에 대해 알아보았다. 과거에서부터 현대에 걸쳐 오랜 세월에 걸쳐 무수히 많이 찾아볼 수 있는 상징은, 시를 구성하는 매우 중요한 요소임에 틀림없다. 그러나 현대에 들어서면서 모더니즘의 주요 사상인 동일한 사유와 통일성과는 달리, 동일성의 해체와 탈중심성을 택한 포스트모더니즘이 성행함에 따라 상징의 중요도는 떨어지고 있다. 대신 다양한 형상을 취하는 시들이 부상하고 있는데, 이는 이제껏 중심을 차지했던 시적 전통을 깨는 것과 동시에 다중 중심주의 풍조의 포스트모더니즘에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해체와 입체 모두 현재는 쇠퇴의 길을 걷고 있으며, 대신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기계 기술과 네트워크를 이용하는 다매체시가 최근 부상하고 있다.
이에, 본고에서는 상징과 형상이 ‘형태적 상징’을 이용한 구체시, 형태시, 상형시의 예를 통해서 연결고리를 가지고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한국 현대시사에서는 형상기법에 대한 연구가 미약했으며, 상징과 형상의 연결고리가 되는 형태적 상징의 요소인 타이포그라피적 가능성과 구체시에 대한 연구가 부족했기에, 이와 같은 시들에 대한 논의가 원활하지 못하다. 현대 문학은 기술과 결합하여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다양한 형태를 취하고 있다. 따라서 장르의 구분이 허물어지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며, 그에 발맞추어 시 해석은 지평을 넓혀야만 할 것이다.
참고문헌
단행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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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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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21.02.15
  • 저작시기201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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