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시작하는 말
2. 30년대 리얼리즘 시론의 단초-금기진의 단편서사시론
3. 30년대 리얼리즘 시론의 주요 양상과 특성
4. 30년대 리얼리즘 시론의 의의와 한계
5. 맺는 말
2. 30년대 리얼리즘 시론의 단초-금기진의 단편서사시론
3. 30년대 리얼리즘 시론의 주요 양상과 특성
4. 30년대 리얼리즘 시론의 의의와 한계
5. 맺는 말
본문내용
크게 주목하지 못하고 외부세계에 대한 인식에 지나치게 매달리거나 형상 이전의 개념적 차원을 지나치게 강조하였던 것이다. 결국, 시 장르에서의 실재 추구의 실패, 바로 이것이 '단편서사시 논쟁'과 관련된 1930년대 리얼리즘 시론의 가장 큰 문제점이라고 할 수 있다.
5. 맺는 말
지금까지 본고는 '단편서사시 논쟁'을 중심으로 하여 1930년대 리얼리즘 시론, 즉 프로시론이 지닌 특성을 살펴보았다.
김기진에 의해서 촉발된 '단편서사시 논쟁'은 1930년대 리얼리즘 시론의 정립에 많은 기여를 하였다. 특히 김기진의 '단편서사시론'과 권환의 '개념적 서술시', 그리고 임화의 '감상 배격의 객관적 형상화'는 한편으로는 예술대중화와 관련하여 시가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의 문제를 진지하게 제기하였고, 다른 한편으로는 시인들로 하여금 현실을 어떤 관점에서 바라보아야만 하는가를 진지하게 생각하도록 하였다.
그러나 '단편서사시 논쟁'에서 드러난 1930년대 리얼리즘 시론은 실재를 추구하는 과정을 지나치게 객관적인 차원에서 바라보거나, 당의 슬로건과 같은 확고한 주체성의 관점에서만 접근함으로써 실재 추구를 왜곡하였다. 특히 시적 형상화에서 중요한 요소라 할 수 있는 상징적·비유적 요소를 경시함으로써 시적 형상화 자체를 위협하는 잘못을 범하였다.
이렇게 본다면, 1930년대 리얼리즘 시론, 즉 프로시론이 간과하였거나 왜곡하였던 면들에 주목하면서 시와 현실 사이의 관계를 재정립하는 것이 대단히 긴요한 문제가 된다. 이에 대한 연구는 다음으로 미루고자 한다.
참고 문헌
김용직, 『한국근대시사(하)』, 학연사, 1986.
김윤식, 『한국근대문예비평사연구』, 서울:일지사, 1976.
문혜원, 「1920년대 시론 연구--경향시론을 중심으로」, 『관악어문연구』 제24집, 1999.
신범순, 「해방기 시의 리얼리즘 연구」, 서울대 박사논문, 1990.
오성호, 「1920∼30년대 한국시의 리얼리즘적 성격 연구」, 연세대 박사논문, 1992.
오세영, 『상상력과 논리』, 서울:민음사, 1991.
―――, 『한국 현대시 분석적 읽기』, 서울:고려대학교 출판부, 1998.
윤여탁, 「1920-30년대 리얼리즘시의 현실인식과 형상화 방법에 대한 연구」, 서울대 박사논문, 1990.
―――, 「리얼리즘 시와 시론의 창조적 수용」, 『한국시학연구』 제3호, 시와시학사, 2000.
이명찬, 「1930년대 후반 한국시의 고향의식 연구」, 서울대 박사논문, 1999.
이은봉, 「1930년대 후기시의 현실인식 연구」, 숭실대 박사논문, 1992.
정재찬, 「1920-30년대 한국경향시의 서사지향성 연구」, 서울대 석사논문, 1987.
최두석, 「한국 현대 리얼리즘시 연구」, 서울대 박사논문, 1995.
한계전 외, 『한국 현대 시론사 연구』, 서울:문학과지성사, 1998.
향촌김용직박사화갑기념논문집간행위원회, 『한국현대시론사』, 서울:모음사, 1992.
John, E., 『미학의 문제』(임홍배 역), 서울:다민, 1991.
Kagan, M., 『미학강의』(진중권 역), 서울:벼리, 1989.
Lacan, J., Ecrits: A Selection(trans.by A. Sheridan), New York:Norton, 1977.
Lotman. Y. M., Universe of the Mind(trans. by A. Shukman), Bloomington & Indianapolis :Indiana Univ. Press, 1990.
R. 쇼버, 「예술방법의 몇 가지 문제를 위하여」, 『현실주의연구Ⅰ』, 서울:제3문학사, 1990.
A Study on the Theory of Realistic Poetry in the 1930's
Ryu, Soon - Tae
This dissertation aimed to study on the theory of realistic poetry in the 1930's. In particular, I focused on the dispute over what is called short-epic.
In chapter 2∼3, I scrutinized the dispute over short-epic developed by Kim Ki Jin, Kweon Hwan, and Im Hwa etc.. Their discussions made a great contribution towards the thesis of the theory of Realistic Poetry in the 1930's. especially, Kim's theory of short-epic, Kweon's theory of conceptual narrative poetry, and Im's theory of objective figuration without the poet's sentimentality called what poetry should do in connection with the popularity of the arts into question, made poets think what they should take a view of their social realities.
In chapter 4, I verified the theory of Realistic Poetry in the 1930's, centering around Kim,, Kweon, and Im's theory. Thus, I pointed out that the theory of realistic poetry in the 1930's distorted the pursuit of realities by splitting the relation of subject-object in half. In particular, it made a error that it belittled the importance of symbol and figure.
Consequently, the theory of realistic poetry in the 1930's failed in the pursuit of realities.
5. 맺는 말
지금까지 본고는 '단편서사시 논쟁'을 중심으로 하여 1930년대 리얼리즘 시론, 즉 프로시론이 지닌 특성을 살펴보았다.
김기진에 의해서 촉발된 '단편서사시 논쟁'은 1930년대 리얼리즘 시론의 정립에 많은 기여를 하였다. 특히 김기진의 '단편서사시론'과 권환의 '개념적 서술시', 그리고 임화의 '감상 배격의 객관적 형상화'는 한편으로는 예술대중화와 관련하여 시가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의 문제를 진지하게 제기하였고, 다른 한편으로는 시인들로 하여금 현실을 어떤 관점에서 바라보아야만 하는가를 진지하게 생각하도록 하였다.
그러나 '단편서사시 논쟁'에서 드러난 1930년대 리얼리즘 시론은 실재를 추구하는 과정을 지나치게 객관적인 차원에서 바라보거나, 당의 슬로건과 같은 확고한 주체성의 관점에서만 접근함으로써 실재 추구를 왜곡하였다. 특히 시적 형상화에서 중요한 요소라 할 수 있는 상징적·비유적 요소를 경시함으로써 시적 형상화 자체를 위협하는 잘못을 범하였다.
이렇게 본다면, 1930년대 리얼리즘 시론, 즉 프로시론이 간과하였거나 왜곡하였던 면들에 주목하면서 시와 현실 사이의 관계를 재정립하는 것이 대단히 긴요한 문제가 된다. 이에 대한 연구는 다음으로 미루고자 한다.
참고 문헌
김용직, 『한국근대시사(하)』, 학연사, 1986.
김윤식, 『한국근대문예비평사연구』, 서울:일지사, 1976.
문혜원, 「1920년대 시론 연구--경향시론을 중심으로」, 『관악어문연구』 제24집, 1999.
신범순, 「해방기 시의 리얼리즘 연구」, 서울대 박사논문, 1990.
오성호, 「1920∼30년대 한국시의 리얼리즘적 성격 연구」, 연세대 박사논문, 1992.
오세영, 『상상력과 논리』, 서울:민음사, 1991.
―――, 『한국 현대시 분석적 읽기』, 서울:고려대학교 출판부, 1998.
윤여탁, 「1920-30년대 리얼리즘시의 현실인식과 형상화 방법에 대한 연구」, 서울대 박사논문, 1990.
―――, 「리얼리즘 시와 시론의 창조적 수용」, 『한국시학연구』 제3호, 시와시학사, 2000.
이명찬, 「1930년대 후반 한국시의 고향의식 연구」, 서울대 박사논문, 1999.
이은봉, 「1930년대 후기시의 현실인식 연구」, 숭실대 박사논문, 1992.
정재찬, 「1920-30년대 한국경향시의 서사지향성 연구」, 서울대 석사논문, 1987.
최두석, 「한국 현대 리얼리즘시 연구」, 서울대 박사논문, 1995.
한계전 외, 『한국 현대 시론사 연구』, 서울:문학과지성사, 1998.
향촌김용직박사화갑기념논문집간행위원회, 『한국현대시론사』, 서울:모음사, 1992.
John, E., 『미학의 문제』(임홍배 역), 서울:다민, 1991.
Kagan, M., 『미학강의』(진중권 역), 서울:벼리, 1989.
Lacan, J., Ecrits: A Selection(trans.by A. Sheridan), New York:Norton, 1977.
Lotman. Y. M., Universe of the Mind(trans. by A. Shukman), Bloomington & Indianapolis :Indiana Univ. Press, 1990.
R. 쇼버, 「예술방법의 몇 가지 문제를 위하여」, 『현실주의연구Ⅰ』, 서울:제3문학사, 1990.
A Study on the Theory of Realistic Poetry in the 1930's
Ryu, Soon - Tae
This dissertation aimed to study on the theory of realistic poetry in the 1930's. In particular, I focused on the dispute over what is called short-epic.
In chapter 2∼3, I scrutinized the dispute over short-epic developed by Kim Ki Jin, Kweon Hwan, and Im Hwa etc.. Their discussions made a great contribution towards the thesis of the theory of Realistic Poetry in the 1930's. especially, Kim's theory of short-epic, Kweon's theory of conceptual narrative poetry, and Im's theory of objective figuration without the poet's sentimentality called what poetry should do in connection with the popularity of the arts into question, made poets think what they should take a view of their social realities.
In chapter 4, I verified the theory of Realistic Poetry in the 1930's, centering around Kim,, Kweon, and Im's theory. Thus, I pointed out that the theory of realistic poetry in the 1930's distorted the pursuit of realities by splitting the relation of subject-object in half. In particular, it made a error that it belittled the importance of symbol and figure.
Consequently, the theory of realistic poetry in the 1930's failed in the pursuit of realiti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