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 마리이야기의 환상서사 이론 적용을 통한 작품 분석
본 자료는 3페이지 의 미리보기를 제공합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여 주세요.
닫기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해당 자료는 3페이지 까지만 미리보기를 제공합니다.
3페이지 이후부터 다운로드 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소개글

애니메이션 마리이야기의 환상서사 이론 적용을 통한 작품 분석 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서론
Ⅱ. 본론
 1. <마리이야기> 이해하기
 2. 작품에 드러난 환상성(판타지적 요소)
 3. 서정적 환상서사
 4. 남우가 느낀 낯선 두려움
Ⅲ. 결론

본문내용

그 환상의 세계는 산호와 꽃, 구름, 몽(큰 개)을 타고 나니는 요정 마리 등은 이 환상공간이 자연과의 교감의 표현임을 암시한다.
그런 신비스런 세계에 들어선 후, 환상과 현실의 틈새에서 나락으로 떨어질 뻔한 남우는 마리의 도움을 받아 위기를 면한다. 이 환상이나 그 후의 마리와의 만남과 헤어짐은 자연의 정령이 남우의 내면에 서서히 들어오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마지막에 마리와의 이별과 환상세계의 상실은 이제 자연의 정령이 남우가 얻은 서정적 내면으로 느낄 수 있는 존재가 되었음을 암시한다. 사실 <마리 이야기>의 마리는 자연의 요정일 뿐 현실의 어떤 사람의 영혼은 아니다. 하지만 남우가 마음에 담은 자연의 환상은 단지 혼자만의 세계는 아니다. 남우는 준호에게 마리 이야기를 하며 등대로 가서 함께 마리의 환상 세계로 들어간다. 환상 속에서 준호가 구름 같은 몽의 털에 묻혀 있는 동안 남우는 마리와 얼굴을 마주하며 말을 건넨다. 전과 달리 준호의 곁에서 남우가 마리와 교감할 수 있게 된 것은 남우의 환상이 . 준호와 함께 꾸는 꿈임을 암시한다. 그 전의 환상에서 불안감을 느끼며 현실의 나락으로 떨어졌던 것은 아마도 준호를 두고 왔기 때문일 것이다.
남우는 얼굴을 마주한 마리에게 ‘넌 왜 다른 걸까?’라고 묻는다. 이 말은 일상세계와 자연 세계의 틈새에 대한 질문이다. 또한 남우는 ‘모두들 너무 빨리 내 곁을 떠나’라고 말한다. 이는 아버지와 함께 준호를 생각한 말이다. 이어서 남우와 마리는 서로 얼굴에 손을 댄 채 마리가 무중력 상태처럼 위로 솟아 남우와 일직선을 만든다. 이 장면은 상이한 세계에 속한 남우와 마리가 교감하는 순간으로서 현실과 환상, 일상과 자연이 하나가 되는 시간이다. 공중에서 둘이 서로 손을 잡고 원으로 도는 장면도 마찬가지이다.
이 같은 자연과 일상의 교감은 고통과 상처가 불가피한 일상의 삶을 자연의 화해의 힘으로 감싸 안으려는 소망과 연관이 있다. 그 점은 자연의 요정인 마리가 폭풍우로 불안감에 휩싸인 남우의 마음을 ‘가슴의 빛’으로 비추는 마지막 환상에서 분명해진다. 준호 아버지가 바다로 나간 후 갑자기 폭풍우가 부는데, 이때 남우는 준호와 같이 방 안에서 창 밖을 보며 걱정을 하다가 기다리다가 그냥 자려다가 폭풍우 부는 비 내리는 한밤중에 등대로 가 다시 마리를 만난다. 문득 공중에 떠 있던 마리의 가슴에서 빛이 나오자 등대불이 켜지며 바다를 포함한 마을 전체가 환상의 세계로 변한다. 이 같은 장면은 남우의 환상이 단지 혼자서 자연의 요정인 마리를 만나는 꿈이 아니라 상처 입은 일상의 삶을 자연의 생명력으로 감싸려는 소망의 표현임을 뜻한다.
다음 날 아침 준호 아버지와 경민이 탔던 배과 마을은 평온을 되찾고 남우는 마리와 이별을 한다. 수평선 너머로 사라지는 마리를 보며 요와 같이 창문에서 ‘안녕.’이라고 말한다. 마리와의 헤어짐은 그녀와의 교감으로 커진 남우의 내면에 자연의 정령이 채워졌음을 의미한다. 또한 같은 환상의 세계 마리를 만난 준호와의 이별이기도 하다. 그 둘은 남우의 확장된 내면 속에서 느껴지는 존재가 되었다. 주인공들이 서정적 내면을 얻는 과정은 그들과 환상의 비밀을 공유했던 타자를 내면에 담는 과정이기도 하다. 서울로 떠나는 준호가 기차 뒷칸 난간에서 내다보며 ‘우리 계속 같이 있는 거잖아! 우리 헤어진거 아니잖아.’라고 한 말도 그렇게 이해할 수 있다. 남우나 준호의 우정은 이제 내면으로 느껴지는 자아의 한 부분이 된 것이다. 그 또 다른 자아는 마리의 환상이 신비한 구슬처럼 빛나는 곳이기도 하다. 나병철, 『환상과 리얼리티』, 문예출판사, 2004. pp.264-273
즉 상실이 존재하지 않는 조화와 화해의 환상 세계에서 위안을 얻은 뒤 그를 내면화하여 현실의 질서(상실의 아픔)을 수용하고 견딜 힘을 얻는 것이다. 그가 자연스레 커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애니메이션 『마리이야기』와 소설 『마리이야기』의 비교연구 」, 최인호, 2010. p.44
4. 남우가 느낀 낯선 두려움
또 다른 측면에서 남우를 살펴보자. 어린이와 청소년은 아직 성인의 합리적이고 세속적인 세계에 진입하지 않음으로써 합리적 일상(상징계)의 규범에서 벗어나 자연과 교감하는 잠재력을 지닌다. 남우처럼 어머니와의 상상계적 관계에서 이탈하고 미처 아버지(경민)의 합리적 규범을 받아들이지 않은 자아의 상태가 자연과 교감할 가능성이 커진다. 모두 ‘낯선 두려움’의 상태를 보여준다.
남우는 자신의 아버지가 어릴 때 배를 타고 나갔다가 돌아오지 않았다. 그리고 자신의 어머니의 주변에 머무는 경민이 밉다. 아직 경민을 받아들이지 않은 외로운 심리 상태에서 자연의 세계에 마음의 문을 여는 순간 자아가 확장되는 통과제의나 성장을 경험한다. 그들의 자연의 경험이 일상을 포기한 대가가 아니라 삶의 확장으로 일상을 감싸는 일임을 뜻한다. 그런 자아의 확장이나 삶의 확대가 성인의 세속적인 세계를 넘어서는 아름다운 가치들을 알려준다. 남우가 어른들도 모르는 가치의 세계를 알게 되며 그것이 일상의 삶의 상처들을 치유함을 보여준다. 세속적 현실의 모순과 고통을 넘어설 수 있는 가치의 세계(자연과의 교감, 화해)를 이미지화함으로써 일상적 현실의 상처를 감싸준다. 무의식적 소망에 관련된 자연과의 화해, 해탈, 사랑 등을 통해 상처 입은 우리의 삶을 어루만져준다. 우리 교재 p.277
Ⅲ. 결론
지금까지 우리는 환상서사이론을 적용하여 <마리이야기>에 대해서 깊숙이 알아보았다. 가치의 세계를 그리고 서정적 환상서사에 속하며 주인공이 낯선 두려움도 함께 느끼는 작품이었다. 순수한 어린이의 마음으로 자연과의 조화로운 화해의 소망을 그렸다. 환상 서사 이론을 적용하여 분석해보면서 이전과는 다른 새로운 분석의 관점을 갖게 되었다.
● 참고서적
나병철, 『환상과 리얼리티』, 문예출판사, 2004.
● 참고논문
「청소년 환상소설의 통과제의 형식과 문학교육」, 나병철, 2011.
「한국 애니메이션 서사의 특성 연구」, 박기수, 2002.
「애니메이션 『마리이야기』의 성과와 과제」, 조미라, 이승하, 2002.
「질 들뢰즈의 영화기호학에 기반한 『마리이야기』분석」, 이소연, 2008.
  • 가격1,600
  • 페이지수10페이지
  • 등록일2013.05.01
  • 저작시기2012.11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842437
본 자료는 최근 2주간 다운받은 회원이 없습니다.
청소해
다운로드 장바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