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아닐까? 마땅히 나에게 주어진 책임이 아니라 나의 이익에 잠시 두 눈을 가린 것은 아닐까? 결국, 나도 모르게 선택의 기로에서 나는 한쪽으로 기울어버렸는지도 모르겠다. 물론 기존의 나의 행동에 문제가 있었다고 단정 짓는 것은 아니다. 그저 나의 행동이 정말 바른 기준 아래 있었는지 고민하는 것은 필요하다는 깨달음을 얻었다는 것이다.
에릭 엠마뉴엘 슈미트의 작품 「오스카와 장미 할머니」의 본문에는 백혈병에 걸린 오스카와 그 곁을 지키는 장미 할머니의 대화가 등장한다.
“진짜로 흥미로운 질문은 질문으로만 남아 있게 마린이니까. 그런 질문은 신비를 감싸는 껍질이란다. 답에는 항상 \'아마도\'라는 말이 붙게 되지. 시시한 질문에나 확실한 답을 할 수 있는 기야.”
“삶에는 해답이 없다는 건가요”
“삶에는 여러 가지 해답이 있다는 거지. 그러니까 정해진 해답은 없는 거야.”
“내 생각에는요. 장미 할머니, 삶에는 사는 것 외에 다른 해답이 없는 것 같아요.” <오스카와 장미 할머니, 에릭 엠마뉴엘 슈미트> 中
사실 군인으로서의 가치관은 한 가지로 귀결하기는 불가능할 수도 있다. 모두가 다 다른 삶을 살았고, 같은 제도 아래 있더라도 경험한 바가 다르다. 군인으로서의 통일된 가치관이 제시되더라도 선택의 순간에는 조금은 다른 결과를 보 일 수도 있다.
앞으로 나를 포함한 모두는 군 생활 중에도, 그 이후의 삶에서도 수많은 선택의 순간을 만나게 될 것이다. 이때 우리는 충동적인 선택이 아니라 아슬아슬한 줄타기 가운데에서 중심을 지키며 옳음에 대해 깊이 고민할 수 있어야 한다. 정해진 해답은 없지만 최선의 답을 찾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기대해본다.
책에서 다루는 내용인 이 세 가지를 제외하고도 많다. 책 전체를 아울러 글을 쓰지는 못했지만, 책에 적힌 나지막한 교훈들이 나에게 위로가 되기도 하고 가르침이 되기도 했다. 최근에는 겉표지가 깨끗한 책만 찾아 읽었던 경향이 있었는데, 9년 가까이 묵은 낡은 이 책이 최근 들어 가장 큰 울림이 있었다는 것도 예상 못한 감동이었던 것 같다.
책의 제목은 「감동의 습관」이지만, 책에서는 마땅히 감동을 위한 전략이라 거나, 남에게 감동을 주는 방법론들을 늘어놓지 않는다. 작가는 우리가 쉽게 지나칠 수 있는 삶의 다양한 장면들 사이에서 의미를 찾아내는 방법을 알려주었다. 또한, 무료하게 지나칠 수 있는 일상을 다시 돌아보도록 이끌어주는 것만 같았다. 군 생활이라는 것이 오래 뛰는 마라톤 같은 것이라서 쉽게 매너리즘에 빠질 수 있다. 이 책을 통해 나의 군 생활은 새로운 계절을 맞이했다. 주변 전우들의 소중함을 깨닫고, 나에게 닥친 고난을 현명하게 이겨낼 수 있다. 동시에 군 생활 가운데 펼쳐질 수많은 선택의 상황에서 성숙한 고민에 빠질 줄 안다. 이러한 심정이 얼마나 오래갈 수 있을지는 나에게 달렸겠지만, 책을 통해 선물 받은 깨달음과 다양한 깊이의 느낌을 바탕으로 나의 내일을 다른 색채로 보겠다.
이 책이 어떠한 변화를 더 가져올지 모르겠지만, 감히 추천하고 싶다.
이 계절을 혼자 견디는 그대에게.
//끝//
에릭 엠마뉴엘 슈미트의 작품 「오스카와 장미 할머니」의 본문에는 백혈병에 걸린 오스카와 그 곁을 지키는 장미 할머니의 대화가 등장한다.
“진짜로 흥미로운 질문은 질문으로만 남아 있게 마린이니까. 그런 질문은 신비를 감싸는 껍질이란다. 답에는 항상 \'아마도\'라는 말이 붙게 되지. 시시한 질문에나 확실한 답을 할 수 있는 기야.”
“삶에는 해답이 없다는 건가요”
“삶에는 여러 가지 해답이 있다는 거지. 그러니까 정해진 해답은 없는 거야.”
“내 생각에는요. 장미 할머니, 삶에는 사는 것 외에 다른 해답이 없는 것 같아요.” <오스카와 장미 할머니, 에릭 엠마뉴엘 슈미트> 中
사실 군인으로서의 가치관은 한 가지로 귀결하기는 불가능할 수도 있다. 모두가 다 다른 삶을 살았고, 같은 제도 아래 있더라도 경험한 바가 다르다. 군인으로서의 통일된 가치관이 제시되더라도 선택의 순간에는 조금은 다른 결과를 보 일 수도 있다.
앞으로 나를 포함한 모두는 군 생활 중에도, 그 이후의 삶에서도 수많은 선택의 순간을 만나게 될 것이다. 이때 우리는 충동적인 선택이 아니라 아슬아슬한 줄타기 가운데에서 중심을 지키며 옳음에 대해 깊이 고민할 수 있어야 한다. 정해진 해답은 없지만 최선의 답을 찾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기대해본다.
책에서 다루는 내용인 이 세 가지를 제외하고도 많다. 책 전체를 아울러 글을 쓰지는 못했지만, 책에 적힌 나지막한 교훈들이 나에게 위로가 되기도 하고 가르침이 되기도 했다. 최근에는 겉표지가 깨끗한 책만 찾아 읽었던 경향이 있었는데, 9년 가까이 묵은 낡은 이 책이 최근 들어 가장 큰 울림이 있었다는 것도 예상 못한 감동이었던 것 같다.
책의 제목은 「감동의 습관」이지만, 책에서는 마땅히 감동을 위한 전략이라 거나, 남에게 감동을 주는 방법론들을 늘어놓지 않는다. 작가는 우리가 쉽게 지나칠 수 있는 삶의 다양한 장면들 사이에서 의미를 찾아내는 방법을 알려주었다. 또한, 무료하게 지나칠 수 있는 일상을 다시 돌아보도록 이끌어주는 것만 같았다. 군 생활이라는 것이 오래 뛰는 마라톤 같은 것이라서 쉽게 매너리즘에 빠질 수 있다. 이 책을 통해 나의 군 생활은 새로운 계절을 맞이했다. 주변 전우들의 소중함을 깨닫고, 나에게 닥친 고난을 현명하게 이겨낼 수 있다. 동시에 군 생활 가운데 펼쳐질 수많은 선택의 상황에서 성숙한 고민에 빠질 줄 안다. 이러한 심정이 얼마나 오래갈 수 있을지는 나에게 달렸겠지만, 책을 통해 선물 받은 깨달음과 다양한 깊이의 느낌을 바탕으로 나의 내일을 다른 색채로 보겠다.
이 책이 어떠한 변화를 더 가져올지 모르겠지만, 감히 추천하고 싶다.
이 계절을 혼자 견디는 그대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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