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해군_한명기_독후감 6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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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광해군_한명기_독후감 6P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서론
2. 한명기의 『광해군』
2.1. 광해의 출생부터 세자까지
2.2. 광해, 왕위에 오르다
2.3. 광해의 왕권 강화 의지
2.4. 반정인가 찬탈인가
2.5. 광해군의 최후
3. 광해, 왕이 된 남자

본문내용

두려워 하는가? 생각이 한참 미치지 못하고 한갓 헛소리들뿐이다. 강홍립이 보내온 편지를 보는 것이 무슨 방해될 일이 있는가? 이것이 과연 적과 화친을 하자는 뜻이겠는가? 우리나라 사람은 허풍 때문에 끝내 나라를 망칠 것이다. 『광해군일기』 중초본(태백산본), 광해군 13년 6월 6일”
이 책에 소개된 『광해군일기』의 한 대목이다. 이러한 상황 전에 조선군이 사르후 전투에서 패했고 이해에 모문룡이 요동의 명나라 유민들을 이끌고 조선으로 들어왔다. 그리고 다음 해 요동은 후금의 것이 되면서 명과 조선을 잇는 육지 길을 끊어버렸다. 이토록 피폐해진 조선의 상황에서 ‘실리’를 외칠 수 있었던 것은 현실적인 결단이면서 동시에 비현실적이기도 하다. 중국 중심의 세계질서 속에서 명을 따르는 대신 후금과 친선 하려 했던 것은 과감하고 진보적인 선택이었다.
그러나 『광해군일기』의 최종본에서는 ‘이것이 과연 적과 화친을 하자는 뜻이겠’ 느냐는 광해군의 호통이 남아있지 않다. 그렇게 광해는 실리적인 외교를 펼친 진보적 군주가 아닌, 어머니를 쫓아내고 어린 동생을 죽였을 뿐만 아니라 명의 은혜를 저버리기까지 한, 패륜 암주로 기록되었다. 역사는 승자의 기록이라는 말마따나 패륜아로 기록되어 온 광해군은 일제의 식민사관을 위해 다시 재평가되기 시작했다. 한명기의 『광해군』은 광해에 대한 새로운 평가를 앞서서 그려낸 책이다.
저자는 우선 광해군에 대한 양극적인 평가가 어디에서 비롯되었는지를 서술한다. 그가 보기에 부정적 평가는 인조반정을 통해 광해군을 몰아낸 서인들, 일명 ‘역사 속 승리자’의 왜곡된 기록으로 인한 것이다. 또한, 긍정적인 재평가는 식민사관의 정치적 노림수라는 것이 저자의 생각이다. 즉 극단적인 두 가지의 평가는 모두 정치적인 배경에서 비롯되었다는 것이다.
이 책은 주관적인 미화나 비난 대신 역사 자료를 근거로 들어 광해군을 바라보고자 한다. 서차남으로 태어나 천신만고 끝에 즉위한 왕, 국내외 세력의 입김 속에서도 왕권을 강화하고 기반을 다지고자 했던 노력가. 이러한 한 명의 입체적 존재로서 광해군을 그려내는 저자는 그의 생애를 객관적으로, 그러나 생생하게 우리 앞에 구현해내고 있다.
그렇다고 해서 단순히 과거를 되짚는 데 그치지 않는다. 임진왜란과 6.25 전쟁, 명군의 참전과 주한미군 문제, 광해군의 군비 강화책과 한·미의 미사일 협상 등. 과거의 문제를 현재로 끌어와 반추하고 있다. 이를 통해 외교 문제를 강조하며 자신의 말을 설득력 있게 엮어낸다. 광해가 군림하던 17세기와 현재를 한 선 위에 놓은 채 광해의 탁월한 외교 정책과 냉정한 통찰력을 배워야 함을 역설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얻은 것은 단순히 광해의 업적에 대한 또 다른 시각뿐만이 아니다. 다만 시대의 흐름 속에서 다른 양상으로 반복되는 역사의 흐름을 어떻게 읽어낼 것인가의 문제를 생각해 보게 되었다. 역사 안에 사실이 존재할 수는 있지만, 단 하나의 진실만이 존재할 수는 없다. 객관적 사건을 바라보고 풀어내는 시각만이 현재로 하여금 과거로부터 새로운 것을 얻게 하는 법이다.

키워드

  • 가격3,000
  • 페이지수7페이지
  • 등록일2021.04.16
  • 저작시기2020.7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11482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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