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로 태어나서
본 자료는 1페이지 의 미리보기를 제공합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여 주세요.
닫기
  • 1
  • 2
  • 3
  • 4
  • 5
해당 자료는 1페이지 까지만 미리보기를 제공합니다.
1페이지 이후부터 다운로드 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소개글

고기로 태어나서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환상과 현실 사이의 부조리 인식
2. 식용동물의 존재 의미
3. 생에 대한 집착과 가치
4. 노동과 식용동물의
5. 생명과 삶의 구조에서

본문내용

‘가끔씩 얼굴을 비추는 것’ 외에 그들이 어디서 무엇을 하는지 정확히 보여주지 않지만, 그들은 생명과 삶을 갖고 있다. 그들에게는 미래와 계획, 가정이 있다. 중간으로 내려와 노동자의 모습을 살펴보자. 이들이 가진 것은 생명뿐이다. 남의 사업장에 몰래 촬영을 해도, 사장의 명령에 항명해도, 일을 하지 않고 쉬어도 그들의 생명은 누구도 앗아갈 수 없다. 지극히 안전하게 보장된 것이다. 반면에 그들에게는 삶이 없다. 오로지 노동만 있을 뿐이다. 물론 누군가는 그것이 삶이라고 반문할 수도 있다. 하지만, 소위 ‘워라밸’이라는 신조어에서 떠올릴 수 있는 그런 종류의 ‘삶’은 존재하지 않는다. 그들의 삶은 유일하게 가진 노동력을 온전히 다 바쳐 사용주의 ‘삶’을 윤택하게 하는 삶일 뿐이다. 예상할 수 있듯이 식용동물은 무엇도 가질 수 없다. 삶은 가당키도 않거니와, 태어난 순간부터 생명은 자기의 것이 아니었다.
이런 점에서 나는 노동자나 식용동물이나 별반 다를 바 없는 처치라 생각한다. 식용동물은 ‘맛있는 고기’로 노동자는 ‘노동력’으로 더 힘 센 것을 살찌울 뿐이다. 사용자는 꼭대기에서 삶을 풍성하게 살찌운다. 정말 중요한 것은 이들이 누군가 하는 문제이다. 저기 꼭대기에, 가끔씩 얼굴을 비추며, 푼돈을 쥐어주고 고된 노동을 시키고, 식용동물들의 가치에만 함몰되어 생명을 경시하는 어느 농장의 경영자가 있다. 그리고 저기 꼭대기에, 한 달에 이틀을 휴일로 삼은 어느 노동자의 삶을 통해, 또 어느 돼지나 닭의 죽음보다 나을 것 없는 비참한 생명을 통해 얻게 된 ‘맛있는 고기’를 먹고 있는 무관심한 우리도 있다.
  • 가격3,000
  • 페이지수5페이지
  • 등록일2022.03.21
  • 저작시기2019.8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1165235
본 자료는 최근 2주간 다운받은 회원이 없습니다.
다운로드 장바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