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짧은 추억들을 그는 기억하고 있었다. 가난했던 시절의 기억이었다. 그러나 잉여 재산이 불어나면서 그는 차츰 그 모든 사랑의 관계를 잃었다. 열심히 일해서 번 돈으로 그는 자식들을 소비의 괴물로 만들었을 뿐이었고, 아내와의 사랑 역시 서로 ‘빨대’를 꽂아 빠는 기능적 관계로 변모했다. 그는 그래서 되도록 지역 축제에서 구한 토산품이나 특산물을 싼값에 팔아 이윤이 많이 남지 않도록 조절했고, 돈이 조금이라도 많이 생긴 날에는 맛있는 걸 사 먹는데 다 썼다.
그런 가운데서도 이 책은 소설답지 않게 읽는 재미가 크다. 책장을 넘길 때마다 새로운 이야기 전개가 퍽 궁금해진다. 아무리 좋고 옳은 이야기도 재미가 없으면 무미 건조해지고 피상적이기 쉽다. 하지만 재미는 책에 집중할 수 있는 묘미를 준다. 바로 이 책의 큰 미덕 중의 하나다.
책을 쓴 이는 박범신. 영화로도 공전의 히트를 쳤던 ‘은교’의 저자이기도 한 한국을 대표하는 베스트 셀러 작가다. 고등학교 무렵 읽었던 작가의 처녀 소설 <풀잎처럼 눕다>의 이야기가 아직까지 머릿속에 선명하기에 작가는 내게 작가의 이상의 로망으로 자리잡고 있다. 일단 인터넷 등을 통해 책의 간맛을 보시면 더욱 좋으리라 생각된다.
그런 가운데서도 이 책은 소설답지 않게 읽는 재미가 크다. 책장을 넘길 때마다 새로운 이야기 전개가 퍽 궁금해진다. 아무리 좋고 옳은 이야기도 재미가 없으면 무미 건조해지고 피상적이기 쉽다. 하지만 재미는 책에 집중할 수 있는 묘미를 준다. 바로 이 책의 큰 미덕 중의 하나다.
책을 쓴 이는 박범신. 영화로도 공전의 히트를 쳤던 ‘은교’의 저자이기도 한 한국을 대표하는 베스트 셀러 작가다. 고등학교 무렵 읽었던 작가의 처녀 소설 <풀잎처럼 눕다>의 이야기가 아직까지 머릿속에 선명하기에 작가는 내게 작가의 이상의 로망으로 자리잡고 있다. 일단 인터넷 등을 통해 책의 간맛을 보시면 더욱 좋으리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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