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 호모 사피엔스의 진화 관련 에세이

소개글

에세이 ) 호모 사피엔스의 진화 관련 에세이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머리말
2. 슬기롭게 지구에 자리 잡다
3. 아프리카 밖으로 진출하다
4. 인류의 쟁취사
5. 맺음말
6. 참고문헌

본문내용

취사
호모 사피엔스는 그렇게 다른 인류 종을 이겨가며 지구 대부분의 영토를 차지했다. 선사시대 이전에도 다른 종을 이겨내며 대륙을 제패하는 호모 사피엔스의 발자취는 상당히 호전적으로 느껴진다. 하지만 호모 사피엔스는 물론 계속해서 유전적인 진화를 거쳐 왔지만, 큰 범주 안에서 우리와 거의 동일한 생물이다. 형태와 가치관과 별개로 인류의 역사가 큰 흐름에서 어땠는지 되짚어보면 충분히 납득할 수 있다. 나는 그 역사를 ‘쟁취의 역사’로 부를 수 있을 것 같다.
대륙을 차지한 호모 사피엔스는, 인류에서 유일무이한 종으로 남았다. 하지만 갈등을 멈추지 못했다. 다른 종으로부터 쟁취한 자원과 영토는 이제 같은 종 안에서 좀 더 쟁취하고자 했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물고기와 식물, 땅을 두고 다른 종을 배척했을지 모른다. 그러나 점차 식량 말고도 중요한 자원들이 늘어났다. 사회적인 자원인 명예, 비록 실물로는 가치가 없어도 자원과 교환할 수 있는 화폐, 다른 이를 명령하거나 통제할 수 있는 권력……. 호모 사피엔스끼리는 더 나은 자원을 판단하고 공유하는 데 특화되어 있었다. 그래서 개인 내지는 사회가 더 많이 차지하기 위한 오랜 여정을 걷게 되었다. 아니, 지금도 걷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인류의 역사는 ‘쟁취사’로 보인다. 다른 생물과 자원에서, 혹은 인류 내에서 편을 가르고 쟁취하는 그 모든 과정이 포함되어있기 때문이다.
5. 맺음말
인류의 쟁취사에는 ‘진리의 쟁취’, ‘사랑의 쟁취’도 있기 때문에 눈부신 발전도 이루었다. 감정을 알고, 진리를 추구하는 호모 사피엔스는 문학, 종교, 예술, 기술, 과학을 비롯한 다양한 학문의 발전은 눈부시다 못해 방대하기 이를 데 없다. 하지만 우리가 겪어 온 다른 지위, 인종, 민족, 국가끼리 쟁취하는 역사가 비극이 많았던 것도 사실이다. 심지어 고인류의 진화 과정에서도 같은 사람의 종을 지구상에서 지워갔을 거라는, 부정하기 어려운 의심이 든다. 그렇지만 그때 살아남았더라도, 과연 현대까지 인류와 친구가 되었을지는 모를 일이다. 명분 있는 전쟁과 영광을 위한 확장 같은 역사, 그리고 아직도 전쟁이나 갈등을 멈추지 않는 호모 사피엔스를 보면 말이다.
우리가 인간의 존엄성을 말할 때 이미 멸종한 네안데르탈인을 생각하지는 않는다. 학자들은 호모 사피엔스가 네안데르탈인보다 특별하게 살아남을 수 있었던 설득력 있는 이유를 찾아보려 노력했다. 그렇지만 결국 거슬러 올라가는 선조, 그리고 같은 생물의 입장에서 본다면 호모 사피엔스는 그저 여러 생물 중 경쟁에서 이겼을 뿐이다. 어쩌면 인류가 자신의 특별함과 지적 능력을 강조하는 이유는, 그 과정을 합리화하기 위해서일지도 모르겠다.
나는 다시 질문하게 된다. 같은 인류를, 같은 호모 사피엔스를 패배시키며 쟁취해 온 인간은 유일무이한, 존엄성을 지닌 존재일까? 스스로 위대함과 고양감에 취해 다른 존재의 생명의 가치를 폄하하고 있는 건 아닌지 반성하는 태도를 늘 잃지 말아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6. 참고문헌
유발 하라리.(2015). 『사피엔스』. 김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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