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읽기와논술 ) 교재 48-52페이지에 있는 연습문제를 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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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교재 48-52페이지에 있는 연습문제를 풉니다.
2. 교재 91-92페이지에 있는 연습문제를 풉니다.
출처

본문내용

인격을 존중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함을 의미하는 것이기도 하다. 만약 피그말리온이 타인을 존중했다면 여자라는 대상을 저렇게 미워하거나 증오할 필요가 없으며, 조금씩이나마 차이를 맞춰가려고 했을 것이다. 그러나 피그말리온이 택한 것은 자신의 비위를 거스르지 않는 아름답고, 말을 못 하며, 자유의지가 없는 조각상을 만들어내는 행위였다. 아프로디테가 그 조각상을 사람으로 만들어 주었지만, 과연 피그말리온이 사람이 된 조각상과 살아갈 앞날에서 얼마나 만족했을지는 의문이다. 오히려 그 사람이 다시 조각상이 되기를 바랐을 수도 있다.
피그말리온 신화와 가장 가까운 형태의 존재는 리얼돌이라 할 수 있다. 자신의 욕구와 욕망을 채워주나 자유의지가 없으며, 자신을 귀찮게 하지 않는 존재인 것이다. 이것은 피그말리온이 만든 상아 조각상과 별반 차이가 없으며, 아프로디테가 생명을 불어넣어 준 것처럼 오늘날의 현실에서 공공연하게 팔리고 있는 것이기도 하다. 따라서 피그말리온의 신화를 지나치게 낭만적으로 바라볼 필요는 없으며, 오히려 비판적으로 이해해야 할 필요가 있다.
출처
세상읽기와논술. 박정하, 박은미, 현남숙, 이현재, 이정호 지음. 출판사 : 출판문화원. 2017년

키워드

세상읽기와논술,   연습,   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