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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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일곱 개의 단어 선정 및 사전 창작
(1) 에브리타임
(2) 커피점
(3) 애플
(4) 워홀
(5) 열등감
(6) 퍼스널 스페이스
(7) 서양인
2. 위 단어를 사용하여 재창작 작품을 작성
1. 일곱 개의 단어 선정 및 사전 창작
(1) 에브리타임
(2) 커피점
(3) 애플
(4) 워홀
(5) 열등감
(6) 퍼스널 스페이스
(7) 서양인
2. 위 단어를 사용하여 재창작 작품을 작성
본문내용
애였다. 그리고 그녀가 정신병을 앓고 있었기에 제대로 된 판단을 하지 못하리라는 것이 커다란 근거였다. 그녀와 데이트하면서 가끔 그녀의 친구들을 함께 만났다. 나에게는 첫 연애는 아니었지만, 호주에서는 이렇게도 데이트한다고 생각했다. 착각이었다. 그녀의 친구들은 그런 식으로 나를 계속 시험했고 도발했다.
\"어차피 적당히 즐기다 한국으로 돌아갈 거잖아?\" 그녀의 친구 중 한 명이 나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그간 쌓여온 미움과 분노로 손이 덜덜 떨리며 여자친구에게 그 메시지를 그대로 보여주었다. \"나라도 그랬을 거야. 내 친구를 이해해.\" 그녀의 대답은 항상 그랬다. 우리가 헤어진 이유는 그녀의 정신병도, 우리의 다른 국적도 아니었다. 그녀는 우정과 사랑 사이에서 어설프게도 늘 우정을 택했다.
아기 울음소리에 깜박 정신이 들었다. 그녀는 내 앞에서 커피 빨대를 아래위로 뺐다 꽂기를 반복하더니, 고개를 푹 숙이고 곧 울음을 터트릴 듯이 얼굴이 새빨갛게 달아올랐다. 여전히 사랑스러웠다. 여전히 예뻤다. 여전히 지켜주고 싶었다. 하지만 그녀의 휴대전화에는 여전히 그녀의 베스트 프렌드가 준 액세서리가 달려있었다. 나는 여전하지 않았다. 나는 다시는 우정에 열등감을 느끼고 싶지 않았다. 나는 그때와 다르다. 우스운 말이지만 내 가치는 천만 원 정도 올라갔고 이 나라에서 나는 그저 그런 동양인이 아니다.
\"잘 지내\" 한마디를 하고 천만 원을 챙겨 여유로운 척하며 카페를 빠져나왔다. 울든 말든 마음대로 하라지. 나는 너와 교제했던 반년간 너의 친우에게 정신적으로 시달렸고 이후 귀국하고 나서도 매일 밤을 울었다. 너와 지냈던 반년을 내 기억 속에서 지워버리고 싶어. 다행이다. 호주는 멀고 먼 나라라서 다시는 갈 생각이 없다. 그 나라에 그녀와 나의 기억을 묻어버리고 나는 내가 주체가 되는 멋진 삶을 살 것이다. 잘 가라, 나를 괴롭게 했던 금발의 소녀야.
에타에 글을 올렸다. \"외국에서 만났다가 안 좋게 헤어진 전 애인을 방금 우리 캠퍼스에서 마주쳤다.\" 답변이 달렸다. \"주작하네\", \"어쩌다 안 좋게 헤어졌냐?\", \"예쁘냐?\", \"외국에서 만났으면 더럽게 놀았겠네\", \"걔도 너 마주친 거 끔찍할 듯\". 익명 뒤에 숨어서 못 하는 소리가 없다. 그러는 너는 제대로 잘살고 있냐? 왜 남의 인생을 멋대로 판단하고 오독할까? 그래, 에타에 이런 사적인 일을 올린 내가 문제였다. 그때, 답변 알림이 띠링 하고 울렸다.
\"휴학해라.\"
\"어차피 적당히 즐기다 한국으로 돌아갈 거잖아?\" 그녀의 친구 중 한 명이 나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그간 쌓여온 미움과 분노로 손이 덜덜 떨리며 여자친구에게 그 메시지를 그대로 보여주었다. \"나라도 그랬을 거야. 내 친구를 이해해.\" 그녀의 대답은 항상 그랬다. 우리가 헤어진 이유는 그녀의 정신병도, 우리의 다른 국적도 아니었다. 그녀는 우정과 사랑 사이에서 어설프게도 늘 우정을 택했다.
아기 울음소리에 깜박 정신이 들었다. 그녀는 내 앞에서 커피 빨대를 아래위로 뺐다 꽂기를 반복하더니, 고개를 푹 숙이고 곧 울음을 터트릴 듯이 얼굴이 새빨갛게 달아올랐다. 여전히 사랑스러웠다. 여전히 예뻤다. 여전히 지켜주고 싶었다. 하지만 그녀의 휴대전화에는 여전히 그녀의 베스트 프렌드가 준 액세서리가 달려있었다. 나는 여전하지 않았다. 나는 다시는 우정에 열등감을 느끼고 싶지 않았다. 나는 그때와 다르다. 우스운 말이지만 내 가치는 천만 원 정도 올라갔고 이 나라에서 나는 그저 그런 동양인이 아니다.
\"잘 지내\" 한마디를 하고 천만 원을 챙겨 여유로운 척하며 카페를 빠져나왔다. 울든 말든 마음대로 하라지. 나는 너와 교제했던 반년간 너의 친우에게 정신적으로 시달렸고 이후 귀국하고 나서도 매일 밤을 울었다. 너와 지냈던 반년을 내 기억 속에서 지워버리고 싶어. 다행이다. 호주는 멀고 먼 나라라서 다시는 갈 생각이 없다. 그 나라에 그녀와 나의 기억을 묻어버리고 나는 내가 주체가 되는 멋진 삶을 살 것이다. 잘 가라, 나를 괴롭게 했던 금발의 소녀야.
에타에 글을 올렸다. \"외국에서 만났다가 안 좋게 헤어진 전 애인을 방금 우리 캠퍼스에서 마주쳤다.\" 답변이 달렸다. \"주작하네\", \"어쩌다 안 좋게 헤어졌냐?\", \"예쁘냐?\", \"외국에서 만났으면 더럽게 놀았겠네\", \"걔도 너 마주친 거 끔찍할 듯\". 익명 뒤에 숨어서 못 하는 소리가 없다. 그러는 너는 제대로 잘살고 있냐? 왜 남의 인생을 멋대로 판단하고 오독할까? 그래, 에타에 이런 사적인 일을 올린 내가 문제였다. 그때, 답변 알림이 띠링 하고 울렸다.
\"휴학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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