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한국의 기득권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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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현대 한국의 기득권자들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저자 제레미 다이아몬드의 생애
2. 프롤로그
3. 제1부: 인간 사회의 다양한 운명의 갈림길
4. 제2부 : 식량 생산의 기원과 문명의 교차로
5. 제3부 : 지배하는 문명, 지배받는 문명
6. 제4부 : 인류사의 발전적 연구 과제와 방향
7. 에필로그

본문내용

족, 코이산족, 인도네시아인이 살고 있었다. 흑인 중 특히 반투족은 지리적, 환경적 이점을 통해 식량 생산에 유리했다. 앞서 계속해서 언급했던 것처럼 식량 생산은 높은 인구 밀도, 병원균, 기술, 정치 조직을 야기했다. 결국 반투족은 피그미족, 코이산족을 침탈했고, 아프리카 전체는 흑인 천지가 되었다. 피그미족과 코이산족이 농업을 시작하지 못한 것은 그들에게 농경민 자질이 없었기 때문이 아니라, 단지 남아프리카의 야생 식물은 작물화에 적합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아프리카 대륙은 최초의 인류가 탄생한 곳이고, 기후 및 인종도 다양해 여러 이점을 갖추고 있었다. 하지만 사하라 사막 이남의 아프리카 지역에서는 식량 생산이 늦었다. 작물화 할 수 있는 야생 식물도 적었고, 남북 축으로 인해 북아프리카의 식량 및 기술이 전파되기가 힘들었기 때문이다. 이런 부동산적 이유 때문에 유라시아는 남아프리카를 시작으로 아프리카를 식민지화할 수 있었다.
7. 에필로그
유라시아라 하면 크게 유럽과 아시아로 나뉜다. 식민지를 만들고 다른 나라를 침탈한 대부분의 국가는 유럽에 위치해있다. 그리고 식량 생산이 국가 발전의 궁극적인 이유라 했다. 그렇다면 식량 생산이 가장 처음 발생했던 비옥한 초승달 지대나 중국이 아니라 유럽이 강대국이 되었던 이유가 무엇이었을까?
비옥한 초승달 지대의 경우에는 분명한 해답이 나온다. 그곳은 원래 가축화, 작물화에 적합한 동식물이 집중되어 있어서 다른 곳보다 몇 천년 일찍 출발할 수 있었지만, 일단 그 선발 간격을 추월당한 뒤에는 더 이상의 지리적 이점이 없었다. 이 같은 간격이 사라져 간 과정은 강성한 제국들이 점차 서쪽으로 옮겨진 경로를 통해 상세히 더듬어볼 수 있다. B.C. 4,000년~3,000년경 비옥한 초승달 지대에서 국가들이 탄생한 후 처음에는 힘의 중심이 바빌로니아, 히타이트, 아시리아, 페르시아 등의 제국들 사이를 번갈아 이동하면서 줄곧 비옥한 초승달 지대에 머물러 있었다. 그러다가 B.C. 4세기 말 알렉산더 대왕 치하의 그리스인들이 그리스로부터 동쪽으로 인도까지 정복하면서 드디어 힘의 중심이 서쪽으로 이동하는 돌이킬 수 없는 첫걸음을 떼었다. 그리고 B.C. 2세기에 로마가 그리스를 정복하면서 힘의 중심은 서쪽으로 더 이동했고, 로마 제국이 멸망한 뒤에는 다시 서유럽과 북유럽으로 이동했다.
그러다 지중해 동부 일대와 비옥한 초승달 지대의 많은 지역이 숲으로 덮여 버렸다. 비옥한 초승달 지대에 있던 사회들이 점차 자멸하면서 힘의 중심은 유럽 쪽으로 옮겨 갔다. 이것이 바로 유럽보다 훨씬 앞서가던 비옥한 초승달 지대가 추월당하게 된 과정이다.
비옥한 초승달 지대와 거의 비슷한 시기에 중국에서도 식량 생산이 시작되었다. 그렇다면 중국은 어쩌다 유럽에 추월당했을까? 그것은 바로 중국의 만성적 통일 때문이다. 유럽은 여러 나라가 만성적으로 분열되어 있었지만 중국은 정치적으로 통일되어 있었다. 한번 결정이 내려지면 중국 전역에서 선단 파견이 중단되어 태평양을 건너 아메리카 서해안으로 진출하지 못하게 된다. 반면 유럽은 모든 국가가 각자 독립되어 있다. 단적인 예로, 콜럼버스는 포르투갈 왕, 메디나 세도니아 공, 메디나 첼리 공에게 탐험을 위해 배를 내달라 요청했지만 모두 거절당했다. 마지막으로 스페인 국왕에게 호소를 하자 허락해주었다. 유럽이 중국과 같이 만성적 통일 국가였고, 군주 가운데 한 명이 그의 요청을 거절했다면 콜럼버스의 신대륙 발견도 없었을 것이다.
만성적 분열과 만성적 통일에는 유럽과 중국의 지리적인 영향도 한 몫했다. 세계 지도를 보면 한 번에 알 수 있다. 유럽은 지리적으로 들쭉날쭉하고 큰 반도가 많으며 두 개의 큰 섬도 있다. 중국은 비교적 평탄하며 해안선도 유럽에 비해 단조롭다. 중국이 지리적으로 연결되어 있다는 점은 처음에는 이점으로 작용했다. 이 책에서도 지리적 장애물이 없다면 식량 및 기술의 전파에 유리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중국의 연결성은 처음에는 이점이었으나 그 이후 불이익으로 작용했다. 어느 한 폭군이 당장 혁신을 중단할 것을 명령하면 온 중국에 그 명령이 쉽게 퍼질 수 있었기 때문이다.
결국 비옥한 초승달 지대와 중국은 세계 최초로 식량 생산을 한 지역이지만 힘의 중심 이동과 만성적 통일로 인해 유럽에게 선도자의 위치를 빼앗겼다.
이상으로 총, 균, 쇠의 요약을 마친다. 내용이 방대한 책이지만 총, 균, 쇠가 주는 메시지는 간단하다. 유라시아인이 원주민을 정복할 수 있었던 직접적인 요인은 병원균, 기술, 무기, 정치 조직, 문자 등이었다. 이런 직접적인 요인의 궁극적 요인은 바로 식량 생산이었다. 식량 생산에 유리한 사회가 병원균, 기술, 무기, 정치 조직, 문자를 보다 빨리 발전시킬 수 있었다. 어떤 사회는 식량 생산에 유리하고, 어떤 사회는 불리한지는 순전히 지리적, 생태적, 기후적 차이에 기인한다. 운 좋게도 유라시아는 식량 생산에 유리한 지리적 조건을 갖추고 있었고, 원주민은 식량 생산에 불리한 지리적 조건을 갖추고 있었다. 결론적으로 유라시아인이 원주민을 정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그들이 인종적으로 우월했기 때문이 아니라 좋은 환경에서 태어났기 때문이다. 즉, 운이 좋았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한 사회의 문명 발달은 그 사회에 속한 사람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그 사회가 속해 있는 환경에 의해 결정된다는 것이다.
이것이 700쪽짜리의 방대한 총, 균, 쇠의 결론이다.
재레드 다이아몬드의 이 책은 퓰리처상을 받고 많은 사람들에게 찬사도 받았다. 하지만 그만큼 비판적인 반대 의견도 많다. 책을 보면 논리적으로 잘 짜여 있으나 13,000년의 역사를 단 700 페이지로 요약한다는 것 자체가 힘든 일인 것도 사실이다. 어느 정도의 비약이 있을 수 있고, 디테일한 부분은 놓쳤을 수도 있다. 그리고 환경의 영향을 지나치게 강조한 탓에 인간의 노력은 큰 고려 대상이 되지 못했다. 그러나 환경결정론의 옳고 그름을 떠나서 재레드 다이아몬드의 체계적인 논리와 사고의 흐름이 대단하다고 느껴졌다. 그리고 매번 느끼지만 그의 25년간의 연구 결과를 단 한 달 만에 터득할 수 있다는 것도 책이 가진 장점이 아닐까 싶다.
  • 가격2,000
  • 페이지수20페이지
  • 등록일2024.02.19
  • 저작시기2024.02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12415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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