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벨룽의 반지

소개글

니벨룽의 반지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황금이 산재한 곳에 있어도 사랑하는 이가 당신을 향한 사랑에 푹 빠져 있는 한, 그에게는 황금뿐만 아니라 그로 인한 모든 부귀영화가 아무런 의미가 없을 것이고 그러면 황금시대는 계속될 것이다. 그러다가 사랑을 포기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닥치면, 그는 황금을 거머쥐기 위해 손을 내밀고 금권제국을 건설 할 것이다. 그런데 '사랑이냐, 황금이냐'를 선택하는 권한이 전적으로 그에게 있다고는 할 수 없다. 당신이 그를 차버리고 철저하게 모욕함으로써 절망을 안겨줄 것이다. 그런 상황에서라면 얻을 수 없는 사랑을 저주하며 비정하게 황금을 선택하는 것 외에 그에게 달리 무슨 선택의 여지가 있단 말인가? 그러나 기억하라, 자신이 좋아서 이 길을 선택하는 남자는 절대로 없다는 사실을. 다시 말해 강력해진 금권력이 보다 고차원적인 인간 충동을 반항적이라면서 억압하고, 황금으로는 만족감을 살 수 없다는 이유로 단순한 욕구조차 부정하고 박탈하며 모욕할 때 비로소 사람들은 온통 부를 쌓느라고 에너지를 쏟아 붇는 짓을 멈추게 된다.

수백만의 사람들이 굶주림이란 이름의 눈에 보이지 않는 채찍에 이끌려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땀 흘려 일해 더욱더 많은 황금을 자본가에게 모아준다. 그들에게 자본가의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이는 지금의 위험한 사업의 희생자들에게 그들을 파멸로 이끄는 주주들의 모습이 전혀 보이지 않는 것과 같다.

그리고 그의 동생 미메는 알베리히의 요청에 따라 투구를 제작하는데, 이것은 무엇으로든 모습을 바꿀 수 있는 마술의 투구였다. 이를 버나드 쇼는 제조업자와 비교한다. 그의 삶의 목적은 마법의 투구와 반지, 보물을 손에 넣어 세계를 지배하는 것이며, 이것은 산업혁명 당시의 제조업자들의 모습이 이러하다고 하였다.

키워드

니벨룽의 반지,   지크프리트,   발키리,   버나드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