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황의 수양론-[성학십도]와 경을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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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머리말

Ⅱ. 심여리일

Ⅲ. 성학십도와 경

Ⅳ. 맺음말

본문내용

진실로 이것을 체험하여 보존하면 모든 선의 원천과 백 가지 행위의 근본이 다 여기에 있지 아니함이 없다."
) 위와 같은 곳 : 又曰, 天地之心, 其德有四, 曰元亨利貞, 而元無不統, 其運行焉則爲春夏秋冬之序, 而春生之氣, 無所不統, 故人之爲心, 其德亦有四, 曰仁義禮智, 而仁無不包, 其發用焉則爲愛恭宜別之情, 而惻隱之心, 無所不貫, 蓋仁之爲道, 乃天地生物之心, 卽物而在, 情之未發, 而此體已具, 情之旣發, 而其用不窮, 誠能體而存之, 則衆嬋之源, 百行之本, 莫不在是
고 하여 인간 주체의 실천에 존재론적 근거를 마련하고 주체의 우주적 확대 가능성을 확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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第八 心學圖는 林隱 程復心의 心學圖와 心學圖說을 이황이 인용한 것이다. 그 중 주요한 내용은 마음은 한 몸을 주재하며 경은 한 마음을 주재한다는 것이다. 이황의 주재에 대한 생각은 이기가 합하여 명물하는 것처럼 주체의 활발발한 활동이다. 즉 경은 주체가 활발발하게 실천될 수 있도록 주체를 확립시키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심학도를 보면 도심과 인심을 나누어 人心의 측면에서는 已發時의 愼獨, 克服, 心在, 求放心, 正心과 같은 마음의 이발 상태에서의 人欲의 영역을 배열하고 그 결과로서 孟子의 四十而不動心을 배열하였다. 道心의 측면으로는 未發時의 戒懼, 操存, 心思, 養心, 盡心 등 存天理의 영역을 배열하고 그 결과로서 孔子의 七十從心을 배열하였다. 인심의 측면에서 알인욕을 통하여 부동심에 이르른다는 결론은 외물에 대한 배척과 이발시의 성찰을 통하여 주체를 체득 확립한다는 의미가 된다. 도심의 측면에서 존천리를 통하여 종심에 이르른다는 것은 존양을 통하여 주체를 실천하는 영역에 이르른다는 의미로서 이해할 수 있다. 이러한 두 가지 수양공부 모두는 敬 한자로 통일될 수 있다. 경은 마음의 주재이기 때문에 인욕을 막고 천리를 보존하는 것은 모두 경의 공부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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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未發시에 천리를 보존하는 것은 주체의 체득이고, 인욕을 막는다는 것은 已發시 주체의 실천영역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신독, 극복, 심재, 구방심, 정심이라고 하는 已發 상태의 알인욕의 결과가 부동심이라고 하는 주체 체득의 경지이고, 도심의 영역에 배열된 未發시의 계구, 조존, 심사, 양심, 진심 등의 결론이 공자의 종심이라는 실천의 궁극경지라는 것은 바로 실천의 결과가 주체의 체득이고, 주체의 체득이 바로 실천으로 이어지고 있음을 말하는 것이다. 이 두 가지를 통일하는 원리는 마음을 주재하는 경이다. 이는 마치 學과 思가 상호 發明하되 경이 그것을 관통하며, 대학과 소학이 하나이면서 둘, 둘이면서 하나로 규정되면서 경이 그것을 관철하는 것과 같은 이론 구조로 여겨진다.
심학도는 심통성정도와 같이 이론적 체계를 도시해 놓은 것이라기 보다는 공부의 次序를 도시해 놓은 것이다. 그렇다면 성학십도에서 제6심통성정도와 제8심학도는 표리의 관계에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런데 표에 해당하는 심학도 안에도 이러한 경을 통한 상호발명의 이론이 깔려 있는 것이다.
제9경제잠도와 제10숙흥야매잠도는 경의 실천 세목을 일상생활 속에서의 공간적, 시간적 측면에서 늘어 놓은 것이다. 이황은 경제잠도에서도 敬이 聖學의 終始라고 말하였다. 숙흥야매잠도에서는 5도에서 10도에 이르는 부분의 결론으로 이상의 다섯 그림은 심성에 근원한 것으로서, 그 요점은 일용에 힘쓰고 경외를 높이고자 한 것이라고 하였다. 이는 마음의 수양은 일상생활 속의 구체적인 행위에서 이루어지는 것이고 그 수양은 경을 지킴으로써 가능하다는 것을 주장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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Ⅳ. 맺음말
이황이 지향하는 학문은 성학이었다. 그것은 바로 성인이 되는 학문이다. 『성학십도』가 선조에게 올린 것이어서 성왕이 되는 학문을 서술했다고 하나 사실 그 내용은 바로 성인이 되는 학문이라고 보아도 된다. 그런데 성인이 되는 성학을 이루기 위하여는 마음을 가다듬는 마음의 수양이 필요하였다. 그것이 바로 持敬이었다. 경의 태도를 지님으로써 '마음 가짐새'는 경의 상태가 된다. 경의 상태에 이르른 마음이 바로 진정한 주체이다. 비로소 진정한 주체를 체득한 것이다. 주체를 체득하여 그것을 관계 속에서 실천해나감으로써 격물궁리도 수기치인도 참천지지화육도 이루어진다. 주체의 관계 속에서의 실천도 물론 지경이 필수적으로 요청된다. 경이라는 마음가짐새는 성학의 종시며, 만사의 근본이며, 만선의 근원이기 때문이다. 경을 통한 주체의 체득, 그리고 관계속에서의 실천이 바로 인도의 실천을 통하여 천도에 합일한다는 천인합일의 길이다.
주체를 체득하는 일은 바로 일신을 주재하는 마음과 마음 안의 리가 하나가 되는 심여리일의 경지에 이르는 일이었다. 심여리일의 경지는 마음이 이와 기의 합으로 이루어진 이상 기를 어떻게 다루느냐가 관건이었다. 또한 그것은 주체가 기를 주재하여 이끌어가야 하는 일이었다. 그것이 바로 이황이 사단칠정론에서 순선인 주체를 실천하는 과정을 理發而氣隨之로 주장한 이유이다.
마음가짐새가 경의 상태에 이르기 위하여 경의 태도를 지니는 것이 요구되었다. 그런데 이는 경의 마음가짐새로 마음을 이끌기도 하고 억제하기도 하여 경의 마음가짐새에 이르는 것이었다. 경은 과정이자 궁극적 목적이었다. 경의 마음가짐새를 지니고 실천해 나간다는 진지한 과정의 축적없이는 궁극적으로 주체의 체득도, 실천도 이룰 수가 없는 것이었다. 주체의 궁극적 체득과 실천은 일상생활 속에서 체득과 실천의 상호 발명을 끊임없이 되풀이해서 쌓아가야 이룰 수 있는 경지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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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은 성학십도에서 통일의 논리이다. 마음과 리를 하나로 하고, 안과 밖을 합하며, 동과 정을 관통하며, 드러남과 은미함을 하나로 한다. 이는 바로 체와 용이 하나가 되는 것이다. 이 체와 용이 하나가 된다는 것은 바로 주체의 체득과 그 궁극적 구현의 통일이다. 이 통일의 바탕에는 언제나 경이라는, 통일을 가능하게 하는 통일의 원리이자 실천 목표가 자리하고 있는 것이다.
경을 '마음가짐새'라 규정한다면 경의 마음가짐새에 이르기 위한 구체적인 마음가짐새의 방법이 제시되어야 한다. 그러나 본 논문에서는 그점을 다루지 못했다. 다음 기회에 정리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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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2.04.26
  • 저작시기20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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