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의 수행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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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목 차

Ⅰ.원불교의 수행적 의미
1.신앙의 대상과 수행의 표본
2.일원상의 수행과 삼학
Ⅱ.삼학의 원리와 그 활용
1.삼학의 원리
2.과거 불교의 삼학
3.원불교 삼학의 특징
4.삼학 수행의 구경
5.일상수행의 요법(삼학)
Ⅲ.삼학의 훈련
1.훈련의 의의
2.정기훈련과 상시훈련
3.정기훈련
4.상시훈련
5.삼학 수행의 훈련

본문내용

여 정의를 취하고 불의를 사하는 공부를 하였는가 안했는가 대조하고 반성하여 큰 잘못을 저지른 일은 참회하는 공부를 해야만 한다. 종교인이 피교역자에게는 강조하나 자신을 돌이키는 자는 혼치 않아서 종교인의 본의와 어긋나는 일들이 빚어지고 있다. 『육대요령』의 해석을 보면 「모든 일을 지낸 후에는 범연히 지낼 것이 아니라 반드시 그 일의 과거를 보아 잘되고 못된 것을 분석하여 잘된 일은 이를 미루어 뒷날 전감(前鑑)을 삼게 하고 설사 잘못된 일이라도 또한 이를 징계하여 뒷날의 선생을 삼음이니라」고 하였다.
반성할 조목이 많으면 일기나 수첩에 적어 앞으로 다시 범하지 않을 반성이 계속되면 전감 삼는 길이 될 것이요 따라서 앞으로의 계획을 설계하는 중대한 힘이 된다. 그러므로 공부인이 반성을 않고 반조하는 힘이 없으면 크게 자랄수가 없는 것은 당연하다.
이상 6조를 살펴볼 때 일 있기 전에는 일을 하기 위한 기초공부로서 준비훈련을 할 것이요, 일이 있을 때에는 삼학을 대중하여 원만히 처리하도록 노력할 것이며 일이 끝난 때에는 반성공부하는데 게을리 않고 쉴 때면 온전한 일심공부에 전력을 다하도록 하는 훈련이다.
이 훈련은 가급적이면 스승의 감정과 훈도로서 더욱 익히도록 하기 위하여 대종사께서는 치밀하게 교시하였다. 이것이 다름이 아닌 「교당내왕시 주의사항」 6조라 하겠다. 교당내왕시주의사항의 개요를 보면 상시응용주의사항을 더욱 줄맞게 실천하기 위하여 스승에게 감정받는 자세를 가르쳤다.
제1조는 상시응용주의사항의 실천상 문제를 문답하고 제2조는 감각감상을 보고하며 제3조는 의심건을 제시하며 제4조는 선기에 수선하여 전문훈련을 받을 것이며 제5조는 예회 내지 각종 법회에 참석하여 훈증을 받을 것이며 제6조는 교당에 다녀온 후 소득유무를 대조하고 기본훈련을 받는 공부법이다.
이상 훈련법을 볼 때 원불교에 입참하여 계속 정성을 다하기만 하면 자연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치밀한 훈련으로 세상에 유익한 인간이 되도록 가르치고 있다.
5. 삼학수행의 훈련
이상 일원상의 수행적 의미, 삼학의 원리와 활용, 삼학의 훈련을 통해 원불교수행의 기초가 삼학에 의해 이루어지는 것은 두말할 나위 없음을 알았다. 특히 삼학이 병진되지 않는다면 수행 자체가 병폐를 조성하고 말기 때문에 동정간에 삼학을 병진하도록 하는 훈련이 궁극적인 것이다. 삼학의 병진이란 자성의 분별 주착없는 본래를 찾고 그 마음을 내고 그 마음을 들이게 되면 자연히 삼학 병진되는 도리가 된다.
그러나 노력없이 삼학의 병진이란 있을 수 없으며 설령 되었다 하여도 일시적이기 때문에 삼학을 병진하도록 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 범부는 수양할 때면 사리연구와 작업취사가 아울러서 이루어지기 어려우며 설령 아울러 이루어진다 하여도 수양을 주로 하는 시간에는 수양이 중점적으로 이루어지는 것만은 솔직한 사실이며 비단 수양할 때만 그런 것이 아니라, 연구할 때나 취사할 때나 다같은 문제에 봉착한다. 수양할 때도 삼학을 떠나지 않은 수양을 하고 연구할 때도 삼학을 떠나지 않는 연구를 하며 취사할 때도 삼학을 떠나지 않는 취사를 한다하나 그 속에도 삼학 중 어느 한 분야만 닦기 쉬운 것이 삼학수행의 문제점인 것이다. 그러기 때문에 다같이 삼학병진의 기본적인 표준이 있다.
첫째, 분별주착없는 마음을 찾아 한마음 내고 한마음 들일 때 비록 분별주착없는 마음을 찾았건만 한마음 내지 않는 때와 한마음 냈건만 들여지지 않는 때가 있다. 한마음 내지 않는 때는 주로 연구와 취사력이 부족한 때요, 한마음 들여지지 않는 때는 주로 수양이 부족한 것을 알아 스스로 한마음 들이고 내는 데에 자유해져야 삼학이 병진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대종경』에 수양할 때 일심이 모아지지 않는 이유는 반드시 번거한 생활을 했기 때문이니 번거한 생활을 원만히 처리하도록 하는 것이 수양의 첩경이라 한 것이 그 이유인가 싶다.
둘째, 일을 당하였을 때 「온전한 생각으로 취사」하고자 하나 평소 온전해지지 않는 때와 생각이 부족한 때와 취사가 결정되지 않는 때가 있다.
수도인은 이 마음 대중으로 삼학의 부족한 점을 메우고자 노력하다 보면 자연히 병진될 것이 아닌가 싶다. 삼학병진의 방법으로서 본인은 크게 두가지 방법을 생각해 본다.
첫째, 일 당하기 전이나 일 있은 후에 행하는 방법으로 이는 삼학을 저축하고 함축하는 마음공부에 중점을 두는 때이니 삼학 중에 무엇이 부족한가를 스스로 대조하여 그 부족을 메우는 노력에 정성을 다하는 것이다.
이것은 기본적으로 일하기 위한 준비공부로 삼학을 서로 준비하여 공부를 이루어지게 하는 길이다. 「수양을 준비하는 길은 취사에 있고 취사를 준비하자면 연구에 있으며 연구를 준비하자면 수양에 있어서 수양으로 연구하고 연구로 취사하여 서로서로 삼학을 아울러 하는 공부법」 이라 하겠다(『수양연구요론』 참조).
둘째, 일 당했을 때는 일에 전력하되 무엇이 바른 길인가를 발견하여 정의 실천에 사없이 힘을 다하는 것이 삼학공부인 것이다. 일 당할 때에는 내 마음의 대중에만 끌려 일과 관계없는 삼학이 되어서는 안된다. 도리어 일에서 삼학을 발견하여 일을 원만성취케 하도록 하는데에 대중을 잡아야 한다.
일에서 삼학을 발견하는 것은 삼학이 대소유무의 이치에만 머물지 않고 시비이해의 세계에도 비취 주어야 하는 것이니 인간이 걸어갈 길이 일 가운데 있기 때문이다.
유무념 대조가 처음에는 취사하는 주의심에 있으나 공부심이 깊어가면 일이 잘되고 못되는 데에 표준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우리의 공부 목적이 공부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일하는 데에 있는 것을 알아 공부와 일을 아울러 하도록 하자는 것이다.
열린 마음 속에서 열린 일이 이루어지리라 믿는다. 공부인이 공부의 요도에 그치는 것은 무의미한 것이다. 인생의 요도를 유루없이 닦아나가 인도상의 요법을 실현하는 데에 수행의 진정한 의의가 있다.
이런 점에서 삼학의 정의를 세우게 하는 능력이 있어야 하듯이 실질적인 인간으로서 기본 가치를 발휘하자는 데에 깊은 뜻이 들어 있다.
<출전 : 『원불교개교반백년기념문총』, 원불교출판사, 1971 ;
『원불교』,원광대출판국, 1974, ; 『선과 무시선의 연구』,
원광대출판국, 19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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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2.05.22
  • 저작시기20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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