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드(성전)와 인권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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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지하드와 인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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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전 위해 순교할 소년 테러리스트 양성-
구레나룻을 덥수룩하게 기른 네 명의 장정이 가스 히터에 몸을 데우 고 있다. 그 순간 무전기에서 급박한 목소리가 튀어나온다. “우리 소 년들이 스리나가르 공항으로 들어갔다.” 감이 상당히 먼 것 같은 그 목소리는 인도령 카슈미르 지방에 본부를 둔 한 반군단체에서 보내오 는 상황 보고였다. 이들 소년은 자살폭탄테러를 위해 파견된 전사들 이었다. 지령은 “그 소년들을 위해 알라께 기도하라”는 말로 끝났 다.

이 장면은 지난 1월 초 일어났던 실제 상황이다. 이 다섯 명의 반군 전사들은 경찰로 위장해 인도의 통치 아래에 있는 카슈미르 지역의 스리나가르 공항을 폭파하기 위해 파견됐다. 하지만 당시 인도군의 방어로 시도는 무산됐다. 하지만 2주가 지난 후 다시 감행한 두번째 공격은 성공했다.

성전(지하드)을 위해 자원한 또다른 전사 6명은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경찰 복장을 한 채 훔친 정부 당국의 지프를 몰고 공항 외곽에 도착 했다. 그들이 가지고 있던 소총과 화기는 한꺼번에 불을 뿜었고 이들 은 목적을 완수한 뒤 파키스탄의 이슬라마바드로 유유히 귀환했다. 이들이 들어간 안전가옥에서는 조촐한 환영행사가 벌어졌다.

본문내용

1965년 9월 제2차 전쟁이 일어났고 71년에는 세번째의 전면전이 발 발했다. 특히 3차전쟁 때 파키스탄은 동파키스탄을 인도에 빼앗겼다. 이 지역은 인도의 지원 아래 현재의 방글라데시로 독립했다.
72년 현상 유지를 골간으로 한 ‘심라협정’이 체결됐으나 양측의 불만을 잠재우지는 못했다. 항공기 납치, 핵경쟁, 폭동, 게릴라전 등 이 이어지면서 어렵게 합의된 ‘화해 주선 문안’들은 휴지조각이 돼버리기 일쑤였다.
문제는 인도와 파키스탄이 핵보유국이란 사실이다. 양측의 충돌이 몰 고올 파국 가능성 때문에 국제 사회는 촉각을 곤두세우며 중재를 위 해 심혈을 기울여왔다. 하지만 종교의 차이에서 빚어지는 갈등과 국 제 사회의 이해관계에 얽혀 유혈 충돌이 계속되고 있으며 평화는 아 직까지 요원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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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드,   성전,   인권,   테러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