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문제제기
2. 이시적 단일체계(TSS) 해석에 대한 검토
2.1. 해석의 개요
2.2. 논리적 시간과 역사적 시간
3. 맑스 가치론의 논리구조에 대한 새로운 해석
3.1. 새로운 해석을 위한 전제
3.2. 투입-산출의 순환적 구조
3.3. 정치적 함의
4. 맺음말
2. 이시적 단일체계(TSS) 해석에 대한 검토
2.1. 해석의 개요
2.2. 논리적 시간과 역사적 시간
3. 맑스 가치론의 논리구조에 대한 새로운 해석
3.1. 새로운 해석을 위한 전제
3.2. 투입-산출의 순환적 구조
3.3. 정치적 함의
4. 맺음말
본문내용
는 조원희의 거대담론에 대해서는 일단 판단을 유보하지만, 이러한 주장이 가치실체가 왜 노동이어야 하는가(또는 다른 그 무엇도 될 수 있는가)라는 문제를 해명하기 위한 하나의 실마리가 될 수 있으리라는 데에는 동의한다.
리카도에서부터 시작되었던 희소성과 노동의 對當이 그대로 유지될 때, 가치론의 새로운 출구는 두 가지밖에 있을 수가 없다. 그 하나는 아예 가치라는 개념의 필요성 자체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경제이론의 영역에서 그것을 제외시켜 버리는 태도이다. 다른 하나는 가치실체로서 노동과 희소성이 모두 포함된다고 주장하는 것이다.
) 예를 들어 쟈크 비데는 근대적 경제주체의 합리성이라는 상위 범주 아래에 효용과 노동을 모두 하위범주로 포함시켜 이른바 효용-노동가치이론을 제시하였다(Bidet, 1990). 흥미롭게도, 우리나라의 林元澤(1978)은 이미 오래 전에 效用勞動二元基準交換이론을 제시한 바 있다.
그러나 희소성이냐 노동이냐라는 전통적인 양자택일적 구도를 넘어서지 않는 한, 단순히 두 요소를 동시에 고려하는 것으로 문제가 해결된다고는 생각할 수 없다.
맑스의 가치론은 투입-산출의 순환적 구조를 파괴하는 주요 인자로서 노동력이라는 요소를 강조한 것으로 이해할 때, 우리는 비로소 가치론의 새로운 확장을 위한 端初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 더욱이 그것은 가치론 연구의 분석적 경향과 정치적 경향 간의 접합을 통해 현대적 상황에 적용가능한 새로운 가치론을 구축하는 계기로 될 수 있으리라 믿는다.
참고문헌
김성구(1998),『경제위기와 신자유주의』, 문화과학사
류동민(1996),「技術進步와 部門間 不均等發展 : 市場價値槪念에 대한 하나의 解釋」, 韓國經濟學會,『經濟學硏究』제44집 제2호
류동민(1997),「가치론의 논리구조와 관련된 세가지 명제」(미발표초고), PC통신망 Nownuri內 한국사회경제학회 CUG(GO KSESA) 자료실
류동민(1998),「노동가치론과 (탈)근대성 : 이진경의 「맑스의 근대비판 : 정치경제학비판을 위하여」에 부쳐」,『경제와 사회』제39호, 한울
朴明浩(1993),「왈라스에서의 摸索과 時間」, 서울대학교 경제연구소,『經濟論集』제32권 제3호
윤수종(1995),「현대의 이론 : 아우토노미아―안토니오 네그리의 현대사회분석」,『이론』12호, 새길
이상헌(1996),「경제학과 신자유주의」,『이론』15호, 샛길
이진경(1998),「노동가치론의 몇 가지 전제에 관하여」,『경제와 사회』제39호, 한울
林元澤(1978),『第二資本論』, 一潮閣
조원희(1995),「노동가치론의 철학적·이론적 기초에 대한 재검토」, 한국사회경제학회 엮음,『가치이론논쟁』, 풀빛
홍훈(1993),「살라마의 가치론 비판 : 轉形문제에 대한 돌파구인가?」, 崔虎鎭博士 講壇50周年 紀念論文集 刊行委員會,『經濟理論과 韓國經濟』, 박영사
佐藤良一(1990),「オ-トメ-ションと勞 價値說の妥當性」,『勞 價値說の現代的意義』, 經濟理論學會年報 第27集
森嶋通夫(1995), 李承茂 옮김,『思想으로서의 近代經濟學』, 비봉출판사
Bidet, J.(1990), Th orie de la Mod rnit , Presses Universitaires de France
Freeman, A. & Carchedi, G. eds.(1996), Marx and Non-Equilibrium Economics, Edward Elgar
Kliman, A. & T. McGlone(1999), "A Temporal Single-System Interpretation of Marx's Value Theory," Review of Political Economy, vol.11, no.1
Laibman, D.(1996), "Rhetoric and Substance in Value Theory : an Appraisal of the New Orthodox Marxism," paper presented at the 3rd mini-conference of International Working Group on Value Theory, Boston
Mandel, E.(1975), Late Capitalism, New Left Books
Mandel, E. & A. Freeman(1984), Ricardo, Marx, Sraffa, Verso
Negri, A.(1994), 윤수종 옮김, 『맑스를 넘어선 맑스』, 새길
Pasinetti, L.(1981), Structural Change and Economic Growth, Cambridge University Press
Polanyi, K.(1991), 박현수 옮김, 『거대한 변환 : 우리시대의 정치적·경제적 기원』, 민음사
Polanyi, K.(1998), 박현수 옮김, 『사람의 살림살이』1, 풀빛출판사
Ricardo, D.(1991), 鄭允炯 譯, 『政治經濟學 및 課稅의 原理』, 比峰出版社
Rifkin, J.(1996), 이영호 옮김, 『노동의 종말』, 민음사
Samuelson, P.(1971), "Understanding the Marxian Notion of Exploitation : A Summary of the So-Called Transformation Problem Between Marxian Values and Competitive Prices," Journal of Economic Literature, vol. 9, no.2 in ed. by J. C. Wood(1988), Karl Marx's Economics : Critical Assessments, vol.Ⅲ, Croom Helm
Sraffa, P.(1986), 박찬일 역,『商品에 의한 商品生産』, 비봉출판사
Steedman, I.(1984), "Robots and Capitalism : A Clarification," New Left Review, no.151
Walras, L.(1954), trans. by W. Jaff , Elements of Pure Economics, George Allen and Unwin Ltd.
Webster, F.(1997), 조동기 역, 『정보사회이론』, 사회비평사
리카도에서부터 시작되었던 희소성과 노동의 對當이 그대로 유지될 때, 가치론의 새로운 출구는 두 가지밖에 있을 수가 없다. 그 하나는 아예 가치라는 개념의 필요성 자체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경제이론의 영역에서 그것을 제외시켜 버리는 태도이다. 다른 하나는 가치실체로서 노동과 희소성이 모두 포함된다고 주장하는 것이다.
) 예를 들어 쟈크 비데는 근대적 경제주체의 합리성이라는 상위 범주 아래에 효용과 노동을 모두 하위범주로 포함시켜 이른바 효용-노동가치이론을 제시하였다(Bidet, 1990). 흥미롭게도, 우리나라의 林元澤(1978)은 이미 오래 전에 效用勞動二元基準交換이론을 제시한 바 있다.
그러나 희소성이냐 노동이냐라는 전통적인 양자택일적 구도를 넘어서지 않는 한, 단순히 두 요소를 동시에 고려하는 것으로 문제가 해결된다고는 생각할 수 없다.
맑스의 가치론은 투입-산출의 순환적 구조를 파괴하는 주요 인자로서 노동력이라는 요소를 강조한 것으로 이해할 때, 우리는 비로소 가치론의 새로운 확장을 위한 端初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 더욱이 그것은 가치론 연구의 분석적 경향과 정치적 경향 간의 접합을 통해 현대적 상황에 적용가능한 새로운 가치론을 구축하는 계기로 될 수 있으리라 믿는다.
참고문헌
김성구(1998),『경제위기와 신자유주의』, 문화과학사
류동민(1996),「技術進步와 部門間 不均等發展 : 市場價値槪念에 대한 하나의 解釋」, 韓國經濟學會,『經濟學硏究』제44집 제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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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수종(1995),「현대의 이론 : 아우토노미아―안토니오 네그리의 현대사회분석」,『이론』12호, 새길
이상헌(1996),「경제학과 신자유주의」,『이론』15호, 샛길
이진경(1998),「노동가치론의 몇 가지 전제에 관하여」,『경제와 사회』제39호, 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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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훈(1993),「살라마의 가치론 비판 : 轉形문제에 대한 돌파구인가?」, 崔虎鎭博士 講壇50周年 紀念論文集 刊行委員會,『經濟理論과 韓國經濟』, 박영사
佐藤良一(1990),「オ-トメ-ションと勞 價値說の妥當性」,『勞 價値說の現代的意義』, 經濟理論學會年報 第27集
森嶋通夫(1995), 李承茂 옮김,『思想으로서의 近代經濟學』, 비봉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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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lanyi, K.(1991), 박현수 옮김, 『거대한 변환 : 우리시대의 정치적·경제적 기원』, 민음사
Polanyi, K.(1998), 박현수 옮김, 『사람의 살림살이』1, 풀빛출판사
Ricardo, D.(1991), 鄭允炯 譯, 『政治經濟學 및 課稅의 原理』, 比峰出版社
Rifkin, J.(1996), 이영호 옮김, 『노동의 종말』, 민음사
Samuelson, P.(1971), "Understanding the Marxian Notion of Exploitation : A Summary of the So-Called Transformation Problem Between Marxian Values and Competitive Prices," Journal of Economic Literature, vol. 9, no.2 in ed. by J. C. Wood(1988), Karl Marx's Economics : Critical Assessments, vol.Ⅲ, Croom Helm
Sraffa, P.(1986), 박찬일 역,『商品에 의한 商品生産』, 비봉출판사
Steedman, I.(1984), "Robots and Capitalism : A Clarification," New Left Review, no.151
Walras, L.(1954), trans. by W. Jaff , Elements of Pure Economics, George Allen and Unwin Ltd.
Webster, F.(1997), 조동기 역, 『정보사회이론』, 사회비평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