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스모의 유래
2. 스모 용어의 유래
3. 스모 시합
4. 경기 규칙(경기 의식)
5. 스모의 역사
6. 스모 속의 한국
7. 스모 용어 사전
8. 세계 속의 스모
9. 참고 사이트
2. 스모 용어의 유래
3. 스모 시합
4. 경기 규칙(경기 의식)
5. 스모의 역사
6. 스모 속의 한국
7. 스모 용어 사전
8. 세계 속의 스모
9. 참고 사이트
본문내용
다. 그런데 오스모(大相撲)의 한 단계 아래인 마쿠시타(幕下)의 우승자를 소개하는 과정에서 아나운서가 '한국의 인천출신' 하면서 장황하게 설명하는 것이었다.
순간적으로 난 깜짝 놀라 TV의 볼륨을 높였다. 지금까지 스모 역사 중 설사 한국인 출신이 있다하더라도 이렇게 정식으로 TV 뉴스에서 한국인이라고 밝힌 예가 일찍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프로레슬링의 역도산이 한국인 출신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는데만도 50년이 걸린 전례가 말해주듯, 한국인에 대한 일본 스포츠계의 터부는 대단히 심한 것이었다.
이북 출신인 역도산은 17세 때 씨름판에서 일본 스모 흥행업자의 눈에 띄어 일본에 스카우트 되어 왔다. 하지만 역도산은 일본이름으로 개명하고 호적을 일본인으로 바꾸어도 '조선인'이라는 딱지는 뗄 수 없었고, 음으로 양으로 보이지 않는 차별을 받았다.
결국 조선인에 대한 차별 때문에 요코즈나에 오르기 힘들다고 판단한 역도산은 스스로 프로레슬링을 창설하고 선수로서 활약했다. 당시 일본인들은 역도산이 100kg이 훨씬 넘는 거구의 백인들을 차례차례 쓰러트리는 모습을 보며 열광했다. 라디오에서 레슬링 경기가 시작되면, 훗날 TV가 보급되어 화면에 그가 나오는 날이면 거리가 한산할 정도였다.
이처럼 일본인들이 역도산의 역동적인 레슬링 경기에 눈물을 흘리며 열광한 배후에는 일본이 미국에 패전했다는 컴플렉스와,이를 역도산을 통해 대리 복수를 하고 있다는 심리적 만족감이 자리잡고 있었다.
하지만 그가 당시 조선에서 건너왔다는 사실은 그 누구도 입에 담지 않았다. 역도산의 투박한 일본어 발음만 들어도 금방 조선인임을 알 수 있는데도 일본인들은 자신들이 그토록 떠받들고 있는 영웅이 '조선인'이라는 것이 싫어 아예 일본인이라고 치부해버렸다.
결국 일본열도를 뜨겁게 달구었던 '조선인출신' 영웅은 남북한을 방문하고 돌아 온 뒤 얼마 후에 한 야쿠자의 칼에 찔려 사망했다. 사망했을 때도 그는 일본이었다.
그가 조선인이라는 사실이 공식적으로 밝혀진 것은 지금으로부터 10년도 채 안됐다.
바로 이런 일본의 풍토 속에서 전국방송인 TV뉴스에서 스모 우승자를 한국인 출신이라고 당당하게 밝힌다? 절로 격세지감을 느끼게 하는 '사건'이 아닐 수 없었다.
그래서 난 유심히 이 뉴스를 지켜보았다. 그런데 클로즈업된 얼굴이 눈에 익지 않은가.
나는 또다시 TV앞으로 바짝 다가갔다. 분명 어디서 본 얼굴이다. 반가움과 함께 궁금증이 더해갔다. 조금 후 아나운서의 설명을 다 듣고 난 후에야 비로소 몇 년 전 취재차 만났던 한국출신의 김성택(25)이라는 것을 알았다.
4년 전 난 TV다큐멘터리 취재로,일본 스모 속의 한국인 출신 역사(力士:일본에서는 선수라고 부르지 않고 역사라고 부른다)에 대해서 취재를 하고 있었다. 그 때 230kg가 넘는 하와이 출신의 고니시키, 무사시마루, 아케보노 등을 인터뷰하면서,외국인 출신의 스모 입문 역사를 훑어 가는 과정에서 만난 한국인 역사가 바로 김성택이었다.
당시 한국인으로 스모에 입문했다가 부상으로 도중에 그만 둔 김기주씨의 소개로 김성택을 만났다. 김기주씨는 한 때 스모의 요코즈나 후보 물망에 오르내릴 만큼 기대를 한 몸에 받았던 유망주였었는데 그만 부상으로 스모계를 떠나야 했다. 대신 그는 한국에 가 당시 대학생 씨름 천하장사였던 김성택을 일본에 데려왔다.
내가 만났을 때 김성택은 한국에서 온 지 얼마 안되어서인지 아직 정식으로 스모계에 입문하지 못하고 국기관 부설 '스모학교'에 다니고 있었다. 그 때 그는 내게 이렇게 말했었다.
"언젠가는 오스모의 요코즈나(천하장사)가 되어 금의환향하겠습니다."
그런 그가 그 전 단계인 마쿠시타의 우승자가 되었다. 뿐만 아니라 마쿠시타 역사 인기 베스트 10걸 중 10위에 랭크되었다. 실력뿐만 아니라 인기도 있다는 증거에 다름 아니다.
기술로 하는 씨름과 힘으로 하는 스모의 차이 때문에 초반에는 고전을 거듭했던 김성택. 그가 속한 스모 베야(스모도장) 카스가야마(春日山) 에서는 앞으로 대단히 유력한 요코즈나 후보감으로 기대하고 집중적으로 밀고 있다고 한다.
이제 일본에 온 지 만 4년이 되어 가는 김성택 역사.
같은 동료들과 함께 양로원을 방문하여 '돌아와요 부산항에'를 불러 일본노인들을 위로하기도 하고, 1m84, 138kg 거구의 몸에 조금만 감성을 자극해도 눈물을 뚝뚝 떨어트리는 순수파 한국인 청년.
지금까지 한국인 출신 요코즈나로는 초대 와카노하나, 고 다마노우미와 현재 요코즈나인 무사시마루가 속해 있는 무사시 베야 관장 등이 있다. 바로 이들의 뒤에 '한국인출신'임을 당당하게 밝힌 역사 김성택이 있다.
9. 참고 사이트
http://myhome.hananet.net/~kbshn/doc6/doc617.html
http://www.hankooki.com/ds_column/200202/s200202031428562L520.htm
http://www.deltachu.com.ne.kr/sumorule.html
http://www.jculture.co.kr/mil/japan_culture/tdsport1.htm
http://soon.or.kr/history8.html
http://www.cwyh-e.es.kr/project/anything/gsj6131/html/japan500.htm
http://www.deltachu.com.ne.kr/sumodict.html
http://my.dreamwiz.com/yuksa18/sports/sumo.html#nx2
http://www.sportschosun.com/news/life/200202/20020205/22e21001.htm
http://www.hot.co.kr/article/2002/04/14/200204141212554500.html
http://www.hot.co.kr/article/2002/04/05/200204051132004317.html
http://search.hankooki.com/search/search.api?스모;all;http://www.hankooki.com/sports/200201/s2002010815385720110.htm
순간적으로 난 깜짝 놀라 TV의 볼륨을 높였다. 지금까지 스모 역사 중 설사 한국인 출신이 있다하더라도 이렇게 정식으로 TV 뉴스에서 한국인이라고 밝힌 예가 일찍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프로레슬링의 역도산이 한국인 출신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는데만도 50년이 걸린 전례가 말해주듯, 한국인에 대한 일본 스포츠계의 터부는 대단히 심한 것이었다.
이북 출신인 역도산은 17세 때 씨름판에서 일본 스모 흥행업자의 눈에 띄어 일본에 스카우트 되어 왔다. 하지만 역도산은 일본이름으로 개명하고 호적을 일본인으로 바꾸어도 '조선인'이라는 딱지는 뗄 수 없었고, 음으로 양으로 보이지 않는 차별을 받았다.
결국 조선인에 대한 차별 때문에 요코즈나에 오르기 힘들다고 판단한 역도산은 스스로 프로레슬링을 창설하고 선수로서 활약했다. 당시 일본인들은 역도산이 100kg이 훨씬 넘는 거구의 백인들을 차례차례 쓰러트리는 모습을 보며 열광했다. 라디오에서 레슬링 경기가 시작되면, 훗날 TV가 보급되어 화면에 그가 나오는 날이면 거리가 한산할 정도였다.
이처럼 일본인들이 역도산의 역동적인 레슬링 경기에 눈물을 흘리며 열광한 배후에는 일본이 미국에 패전했다는 컴플렉스와,이를 역도산을 통해 대리 복수를 하고 있다는 심리적 만족감이 자리잡고 있었다.
하지만 그가 당시 조선에서 건너왔다는 사실은 그 누구도 입에 담지 않았다. 역도산의 투박한 일본어 발음만 들어도 금방 조선인임을 알 수 있는데도 일본인들은 자신들이 그토록 떠받들고 있는 영웅이 '조선인'이라는 것이 싫어 아예 일본인이라고 치부해버렸다.
결국 일본열도를 뜨겁게 달구었던 '조선인출신' 영웅은 남북한을 방문하고 돌아 온 뒤 얼마 후에 한 야쿠자의 칼에 찔려 사망했다. 사망했을 때도 그는 일본이었다.
그가 조선인이라는 사실이 공식적으로 밝혀진 것은 지금으로부터 10년도 채 안됐다.
바로 이런 일본의 풍토 속에서 전국방송인 TV뉴스에서 스모 우승자를 한국인 출신이라고 당당하게 밝힌다? 절로 격세지감을 느끼게 하는 '사건'이 아닐 수 없었다.
그래서 난 유심히 이 뉴스를 지켜보았다. 그런데 클로즈업된 얼굴이 눈에 익지 않은가.
나는 또다시 TV앞으로 바짝 다가갔다. 분명 어디서 본 얼굴이다. 반가움과 함께 궁금증이 더해갔다. 조금 후 아나운서의 설명을 다 듣고 난 후에야 비로소 몇 년 전 취재차 만났던 한국출신의 김성택(25)이라는 것을 알았다.
4년 전 난 TV다큐멘터리 취재로,일본 스모 속의 한국인 출신 역사(力士:일본에서는 선수라고 부르지 않고 역사라고 부른다)에 대해서 취재를 하고 있었다. 그 때 230kg가 넘는 하와이 출신의 고니시키, 무사시마루, 아케보노 등을 인터뷰하면서,외국인 출신의 스모 입문 역사를 훑어 가는 과정에서 만난 한국인 역사가 바로 김성택이었다.
당시 한국인으로 스모에 입문했다가 부상으로 도중에 그만 둔 김기주씨의 소개로 김성택을 만났다. 김기주씨는 한 때 스모의 요코즈나 후보 물망에 오르내릴 만큼 기대를 한 몸에 받았던 유망주였었는데 그만 부상으로 스모계를 떠나야 했다. 대신 그는 한국에 가 당시 대학생 씨름 천하장사였던 김성택을 일본에 데려왔다.
내가 만났을 때 김성택은 한국에서 온 지 얼마 안되어서인지 아직 정식으로 스모계에 입문하지 못하고 국기관 부설 '스모학교'에 다니고 있었다. 그 때 그는 내게 이렇게 말했었다.
"언젠가는 오스모의 요코즈나(천하장사)가 되어 금의환향하겠습니다."
그런 그가 그 전 단계인 마쿠시타의 우승자가 되었다. 뿐만 아니라 마쿠시타 역사 인기 베스트 10걸 중 10위에 랭크되었다. 실력뿐만 아니라 인기도 있다는 증거에 다름 아니다.
기술로 하는 씨름과 힘으로 하는 스모의 차이 때문에 초반에는 고전을 거듭했던 김성택. 그가 속한 스모 베야(스모도장) 카스가야마(春日山) 에서는 앞으로 대단히 유력한 요코즈나 후보감으로 기대하고 집중적으로 밀고 있다고 한다.
이제 일본에 온 지 만 4년이 되어 가는 김성택 역사.
같은 동료들과 함께 양로원을 방문하여 '돌아와요 부산항에'를 불러 일본노인들을 위로하기도 하고, 1m84, 138kg 거구의 몸에 조금만 감성을 자극해도 눈물을 뚝뚝 떨어트리는 순수파 한국인 청년.
지금까지 한국인 출신 요코즈나로는 초대 와카노하나, 고 다마노우미와 현재 요코즈나인 무사시마루가 속해 있는 무사시 베야 관장 등이 있다. 바로 이들의 뒤에 '한국인출신'임을 당당하게 밝힌 역사 김성택이 있다.
9. 참고 사이트
http://myhome.hananet.net/~kbshn/doc6/doc617.html
http://www.hankooki.com/ds_column/200202/s200202031428562L520.htm
http://www.deltachu.com.ne.kr/sumorule.html
http://www.jculture.co.kr/mil/japan_culture/tdsport1.htm
http://soon.or.kr/history8.html
http://www.cwyh-e.es.kr/project/anything/gsj6131/html/japan500.htm
http://www.deltachu.com.ne.kr/sumodict.html
http://my.dreamwiz.com/yuksa18/sports/sumo.html#nx2
http://www.sportschosun.com/news/life/200202/20020205/22e21001.htm
http://www.hot.co.kr/article/2002/04/14/200204141212554500.html
http://www.hot.co.kr/article/2002/04/05/200204051132004317.html
http://search.hankooki.com/search/search.api?스모;all;http://www.hankooki.com/sports/200201/s2002010815385720110.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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