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1-1국어 1단원 학습지도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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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단원 개관

Ⅱ. 단원 학습 목표

Ⅲ. 단원 학습 계획

본문내용

."
"아무리 배가 고파도 남이 애써 농사 지어 놓은 곡식에 어찌 함부로 손을 댄단 말이오?"
"아 그까짓 벼이삭 몇 개 자른다고 표가 나겠소? 고집 부리지 말고 오늘밤에 나가서 몇 개 잘라 오시오."
선비가 하릴없이 그 날 밤이 이슥하기를 기다려 낫을 들고 나갔어. 남의 논에 가서 벼이삭을 자르려고 하는데 자꾸 뒤가 켕겨. 뒤가 켕겨서 하늘을 떡 올려다보니, 마침 새벽녘이 되었던가 동쪽 하늘에 샛별이 반짝반짝 떠 있는데, 아 그것이 자기를 내려다보고 꾸짖는 것 같더란 말이지.
'아이고, 내가 이게 무슨 짓이냐. 굶어 죽는 한이 있더라도 남의 곡식에 손을 대서는 안 되는데. 저 샛별 보기 부끄럽구나.'
이렇게 생각하고 그냥 돌아섰어. 빈손으로 집에 돌아오니 아내가 잔소리를 늘어놓지.
"아 그래, 기껏 낫을 들고 나간 양반이 빈손으로 와요? 식구들 다 굶어 죽일 작정이오?"
"하늘에 있는 샛별 보기 부끄러워 그 짓은 못하겠소. 날이 밝으면 내 산에 가서 칡뿌리라도 캐어 올 테니 너무 걱정 마오."
참, 그래서 날이 밝으니까 산에 가서 칡뿌리를 캐다가 삶아 먹고 겨우 목숨은 부지했는데, 그것도 하루 이틀이지 내내 그러다가는 칡뿌린들 남아나겠어? 앞으로 무얼 먹고사나 하고 걱정이 늘어졌는데, 그 날 저녁에 웬 떠꺼머리 총각이 문간에 턱 찾아와서는,
"저는 갈 곳 없는 떠돌이인데 이 집에 머슴살이를 할까 하니 거두어 주십시오."
이러하거든.
"마음은 고마우나 우리는 농사 지을 논밭도 없는 데다 당장 먹을 양식도 없는 형편이니 딴 집에나 가 보게." 했더니,
"이 댁 형편을 다 알고 왔으니 거두어나 주십시오. 제가 도와 드리면 살 길이 생길 것입니다."
이런단 말이야. 듣던 중 고마운 말이라 반갑게 맞아들였지. 맞아들이기는 했는데, 워낙 가난한 집이라 머슴 할 일이 없어. 농사를 지으려니 논이 있나 밭이 있나, 집안 일을 하려니 세간이나 변변한가. 주인이 되레 미안해서,
"내일부터 당장 무슨 일을 할 텐가?" 하니,
"가을걷이 철이니 남의 농사일을 거들어 주고 품값으로 양식을 받아다 먹고 살아야겠습니다. 주인도 저를 도와 함께 일을 해주십시오." 하거든,
"나는 이 날 이때까지 글만 읽어서 일하는 법을 배우지 못했다네." 하니까.
"그러니까 이제부터 배우셔야지요."
하면서 가을걷이하는 법을 이것 저것 가르쳐 주더란 말이야. 그 이튿날부터 선비는 머슴과 함께 남의 집에 가서 품을 파는데, 참 등이 휘어지도록 일을 했어. 명색이 선비가 남의 품팔이를 한다고 동네 양반들 손가락질을 받아 가며 일을 했지. 그래서 그 해 겨울을 그럭저럭 굶지 않고 넘겼어.
이듬해 봄이 되니까 머슴이,
"이제부터는 노는 땅을 일구어 논밭을 만듭시다."
하기에 머슴 말대로 여기저기 못쓰게 된 땅을 빌리고 얻어다가 논밭을 일궜어. 밭을 갈아 씨를 뿌리고 거름을 주고 김을 매고, 참 억척같이 일을 했어. 머슴은 밤낮으로 선비에게 일하는 법을 가르쳐 가면서도 제 몸 아끼기 않고 일을 도와주고, 한번 일 맛을 들인 선비도 죽자사자 일을 했지. 그 덕분에 가을이 되니까 곡식을 제법 많이 거둬 들여서 곳간에 쌓아두고 먹을 만큼 되었어.
이렇게 되니 머슴이 하직 인사를 하네.
"이제는 이 댁도 양식 걱정 안 하고 살게 됐으니 저는 그만 가겠습니다."
선비가 고맙고 섭섭해서,
"굶어 죽게 된 우리 식구를 살려 준 은인인데 사경이라도 받아 가지고 가게."
하니까,
"저는 사경 따위를 받을 형편이 못 됩니다. 주인이 지난해 남의 논에 선 벼이삭을 자르려고 하다가 제가 지켜보는 것을 보고 그만두신 일이 있지 않습니까? 그 마음씀이 하도 고마워서 제가 조금 도와드렸을 뿐이니 그런 걱정은 마십시오."
하고는 훌쩍 사라지기를 연기처럼 사라지더라네. 그러고 보니 머슴이 이 집에 와 있는 동안에는 새벽녘에 샛별이 뜨지 않았단 말이야. 그러니 그 머슴이 샛별머슴이지.
선비는 어떻게 되었느냐고?
그야, 그 뒤에도 부지런히 일을 해서 아주 잘 살았지. 그 선비도 그저께까지 살다가 어저께 죽었다지 아마.
1) 이 글이 주는 교훈은 무엇인가?
2) 이 글을 읽고 느낀 점을 간단히 말해 보자.
3) 만약 샛별머슴이 고약한 행동을 하여 선비에게 잘 살 수 있는 길을 가르쳐 주었다면 어떤 행동을 했을까 상상하여 써 보자.
4) 다른 사람들과 의견을 교환해 보자.
〈자료 3〉다음 시를 모방해서 한 편의 시를 써 보자.
복종
한용운
남들은 자유를 사랑한다 하지마는 나는 복종을 좋아해요
자유를 모르는 것은 아니지만, 당신에게는 복종만 하고 싶어요.
복종하고 싶은 데 복종하는 것은 아름다운 자유보다도 달콤합니다. 그것이 나의 행복입니다.
그러나 당신이 나더러 다른 사람을 복종하라면 그것만은 복종할 수 없습니다.
다른 사람을 복종하려면 당신에게 복종할 수 없는 까닭입니다.
〈예시 작품〉 2 등
학생작품
남들은 1등을 좋아한다 하지마는, 나는 2등을 좋아해요.
1등을 모르는 것은 아니지만, 1등보다는 2등을 하고 싶어요.
2등을 하고서도 만족할 수 있다면, 일등을 한 것보다도 행복합니다. 그것이 나의 행복입니다.
그러나 다른 사람이 나에게 꼭 1등을 하라고 한다면, 나는 1등을 하겠지만 내심 섭섭할 것입니다.
1등을 하게 되면, 2등의 여유를 느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자료 4〉 다음 시를 수필로 바꿔보자.
누나가 무척 예뻐했나 보다.
일찍 등교한 강아지
"집에 가"
누나의 야단에
눈 깜빡이며 미적미적
돌아서면 또
쫄쫄쫄
잠깐 돌아선 사이
달아나 버린 누나 냄새
여기 끙
저기 끙끙
꼬리 그만 처진다
수위 아저씨 호통에
교문 밖에 서서
누나 있던 곳
보고
또 보고



누나 나올 때까지 기다릴 모양이다.
- 이복자, '강아지의 등교'
어린 시절 우리집에서는 강아지를 기르고 있었다. 우리 모두 강아지를 좋아하여 강아지를 데리고 놀았으며, 목욕을 시킨다거나 할 때는 서로 씻기려고 말다툼도 할 정도였다. 누나는 특히 강아지를 예뻐했고, 강아지도 누나의 맘을 아는지 우리들보다 누나를 더 따랐다.
어느 날이었다.
※ 유의점 : 1. 수필의 특성이 살아 있어야 한다.
2. 시에 나타난 내용, 분위기, 심상 등이 수필에서도 그대로 잘 나타나도록 한다.

키워드

국어,   1단원,   문학,   즐거움,   새봄,   배경지식
  • 가격3,300
  • 페이지수46페이지
  • 등록일2002.08.02
  • 저작시기2002.08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20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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