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들어가는 글
-붉은 물결 속으로
2.우리사회의 터부를 깨다.
1)태극기
2)붉은색-레드컴플렉스
3)문신
3. 기존의 터부를 깨고 열린 축제의 마당을 이루다.
-붉은 물결 속으로
2.우리사회의 터부를 깨다.
1)태극기
2)붉은색-레드컴플렉스
3)문신
3. 기존의 터부를 깨고 열린 축제의 마당을 이루다.
본문내용
풍적이었다. 10명중 9명 이상이 스티커를 붙이고 있었으며, 얼굴 혹은 온몸에 바디 페인팅을 한 사람을 찾는 것도 어렵지 않은 일이었다. 마치 이곳이 한국이 아니라 유럽이나 서구의 어느 한 나라에 온 것이 아닌가 하는 착각마저 들게 할 정도였다.
스티커 문신을 하고 있는 사람들은 인식하지 못하였을 지도 모르지만, 자본주의적 상술 아래 "동족"임을 알리는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문신인 것이다. 또한 이것이 바로 조직 폭력배들이 아픔을 무릅쓰고 문신을 새기는 이유이기도 하다.
3. 월드컵을 마치고.......
한 달 간의 격정적인 월드컵이 얼마 전 막을 내렸다. 축구라는 스포츠를 매개로 7000만 국민 모두가 하나 되어 기뻐하며 즐겼던 행복한 순간이었다. 특히 국내외 매스컴을 통해 세간의 화제가 되었던 '붉은 악마'의 응원은 단연 이번 월드컵의 백미라 할 수 있다. 축제가 없는 문화에서 목말라 있던 우리 국민들은 이번 월드컵을 통해서 우리 민족의 저력과 신명을 유감없이 발휘하였다. 얼마 전까지만 하더라도 시위를 하기 위해서만 모이던 군중이,
유철인 : 월드컵의 문화학 - '잃었던 광장서 펼치는 일상의 반란'에서 인용
잃어버린 광장을 대신하여 대형 스크린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모여 응원을 하였다.
또한 거리응원의 부수적 성과로 들 수 있는 것은 기존의 금기 문화에 대한 탈피이다. 어느 문화에나 금기라는 것은 다양한 형태로 존재하고, 그것이 좋다 나쁘다 이분법적인 사고로 구분 지을 수는 없지만, 금기라는 것이 행동에 제한을 가지고 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우리가 그 동안 역사상의 이유로 짊어지고 있어야 했던 몇 가지 금기들은 이번 기회에 확실히 해소가 된 듯하다. 국가에 대한 극에 달한 경외심의 이유로 거의 신성시 되었던 태극기가 민중의 생활 속으로 들어와 국가에 대한 친밀도를 높이고 국민의 자긍심을 높이는 데 큰 영향을 끼쳤다. 또한 한 가지 색채에 대한 집단적 거부감이 레드 콤플렉스에서 레드 신드롬으로 변하는 모습을 목격하였으며 이는 우리 스스로 탈피한 것이다. 마지막으로 특정 집단에 대한 반사회적인 상징을 지니게 되어버린 까닭에, 패션과 유행의 형태로조차 발붙일 수 없었던 문신 아이템이 일반에게 편안하게 소개되었다.
위의 세 가지 것들은 금기시되어왔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기본적으로 "사회 통합과 조화"를 상징하는 것들이다. 월드컵의 거리 응원을 계기로 이제 우리도 우리 사회의 숨통을 이만큼이나 더 틔우고, 우리도 하나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국민 통합적 차원과 개방의 측면, 국가 이미지 제고면에서 이번 월드컵이 큰 의미를 지닐 것이라는 것을 제외하더라도, 무엇보다 우리 국민 모두가 이처럼 행복할 수 있었다는 것은 말로 표현할 수도 없이 감동적이었다. 그동안 무엇이 우리를 이만큼 기쁘게 한 적이 있었으며, 앞으로 무엇으로 이만큼 기뻐할 수 있겠는가. 기대 이상의 성적을 올린 우리 대표팀의 선전과 월드컵을 계기로 훌쩍 성숙해진 우리 국민들의 의식과 기존의 속박에서 벗어난 개방적이고 자유로운 태도로 이제 다시 한번 사회 여러 분야에서 축제를 벌일 때가 되었다.
참고자료
http://www.kidp.or.kr/design/symbol/flag/
http://www.bluehous.go.kr/korean/kid/
http://210.119.114.5/union/kroot/
http://www.chosun.com
김진한 (2002)-『색채의 원리』, 시공사
Bryan S. Toner -The possibility of privitism :
about the social meaning of body mark in modern society
스티커 문신을 하고 있는 사람들은 인식하지 못하였을 지도 모르지만, 자본주의적 상술 아래 "동족"임을 알리는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문신인 것이다. 또한 이것이 바로 조직 폭력배들이 아픔을 무릅쓰고 문신을 새기는 이유이기도 하다.
3. 월드컵을 마치고.......
한 달 간의 격정적인 월드컵이 얼마 전 막을 내렸다. 축구라는 스포츠를 매개로 7000만 국민 모두가 하나 되어 기뻐하며 즐겼던 행복한 순간이었다. 특히 국내외 매스컴을 통해 세간의 화제가 되었던 '붉은 악마'의 응원은 단연 이번 월드컵의 백미라 할 수 있다. 축제가 없는 문화에서 목말라 있던 우리 국민들은 이번 월드컵을 통해서 우리 민족의 저력과 신명을 유감없이 발휘하였다. 얼마 전까지만 하더라도 시위를 하기 위해서만 모이던 군중이,
유철인 : 월드컵의 문화학 - '잃었던 광장서 펼치는 일상의 반란'에서 인용
잃어버린 광장을 대신하여 대형 스크린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모여 응원을 하였다.
또한 거리응원의 부수적 성과로 들 수 있는 것은 기존의 금기 문화에 대한 탈피이다. 어느 문화에나 금기라는 것은 다양한 형태로 존재하고, 그것이 좋다 나쁘다 이분법적인 사고로 구분 지을 수는 없지만, 금기라는 것이 행동에 제한을 가지고 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우리가 그 동안 역사상의 이유로 짊어지고 있어야 했던 몇 가지 금기들은 이번 기회에 확실히 해소가 된 듯하다. 국가에 대한 극에 달한 경외심의 이유로 거의 신성시 되었던 태극기가 민중의 생활 속으로 들어와 국가에 대한 친밀도를 높이고 국민의 자긍심을 높이는 데 큰 영향을 끼쳤다. 또한 한 가지 색채에 대한 집단적 거부감이 레드 콤플렉스에서 레드 신드롬으로 변하는 모습을 목격하였으며 이는 우리 스스로 탈피한 것이다. 마지막으로 특정 집단에 대한 반사회적인 상징을 지니게 되어버린 까닭에, 패션과 유행의 형태로조차 발붙일 수 없었던 문신 아이템이 일반에게 편안하게 소개되었다.
위의 세 가지 것들은 금기시되어왔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기본적으로 "사회 통합과 조화"를 상징하는 것들이다. 월드컵의 거리 응원을 계기로 이제 우리도 우리 사회의 숨통을 이만큼이나 더 틔우고, 우리도 하나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국민 통합적 차원과 개방의 측면, 국가 이미지 제고면에서 이번 월드컵이 큰 의미를 지닐 것이라는 것을 제외하더라도, 무엇보다 우리 국민 모두가 이처럼 행복할 수 있었다는 것은 말로 표현할 수도 없이 감동적이었다. 그동안 무엇이 우리를 이만큼 기쁘게 한 적이 있었으며, 앞으로 무엇으로 이만큼 기뻐할 수 있겠는가. 기대 이상의 성적을 올린 우리 대표팀의 선전과 월드컵을 계기로 훌쩍 성숙해진 우리 국민들의 의식과 기존의 속박에서 벗어난 개방적이고 자유로운 태도로 이제 다시 한번 사회 여러 분야에서 축제를 벌일 때가 되었다.
참고자료
http://www.kidp.or.kr/design/symbol/flag/
http://www.bluehous.go.kr/korean/kid/
http://210.119.114.5/union/kroot/
http://www.chosun.com
김진한 (2002)-『색채의 원리』, 시공사
Bryan S. Toner -The possibility of privitism :
about the social meaning of body mark in modern socie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