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ing digital 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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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가 탄생하고 인터페이스가 핵심적인 것으로 인식되면서 통신산업에 대한 규제가 풀리면서 미디어 랩은 자리 잡았다. 비즈니스 세계가 지구화되고, 인터넷이 성장함에 따라 거침 없는 디지털 작업장을 마주하게 될 것이다. 비트는 국경을 초월하여 지정학적인 경계와 아무 상관이 없이 보관되고 조작될 것이다. 실제로 미래의 디지털 세상에서는 무역권(trade zones)보다 시간대(time zone)가 훨씬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디지털 세계에 가까이 가면 갈수록 전체 인구의 상당 부분이 참정권을 잃는다고 느끼거나 실제로 잃을 것이다.
자연의 힘과 마찬가지로 디지털 시대는 부정할 수도, 멈출 수도 없다. 우리는 더 이상 새로운 발명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디지털 세상은 바로 지금, 여기에 있기 때문에. 디지털 세상은 본성이 발생적이다. 신세대는 앞선 세대보다 디지털에 더 가깝다. 디지털의 미래 비트를 통제하는 일은 바로 젊은이의 손에 달려있다.
Being은 존재의 진행형이다. 우리는 디지털이며, 디지털이 되고 있다는 존재론적 변화를 전달한다. 이것은 우리가 사는 사회와 개인을 표현한 것이다.
우리는 정보통신사회 또는 정보화 사회라는 용어에 익숙해져 있다. 정보화 사회는 정보통신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컴퓨터사회라고 볼 수 있으며, 따라서 오늘날과 같은 현대사회에서 정보통신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정보통신기술은 모든 것을 바꾼다. 가족과 교육, 직장, 이웃, 정부, 모든 것이 변하고 있다.
디지털혁명은 우리의 삶 전체에 영향을 미친다. 컴퓨터는 이제 더 이상 계산기가 아니라 바로 생활 그 자체다. 디지털세상은 우리가 일하는 방식, 공부하는 방식, 노는 방식, 그리고 친구나 아이들과 커뮤니케이션하는 삶의 방식을 변화시킨다.
디지털 기술은 단순히 비트나 바이트를 전송하는 수단이 아니라 문화를 전달하는 수단이다.
요즘 신세대는 컴퓨터와 아주 친숙하다. 컴퓨터를 사용할 줄 모르는 사람은 나이와 관계없이 구세대 취급을 받는 것이 최근의 실정이다.
지금 같은 속도로 컴퓨터와 네트워크 사용이 발전하면 앞으로 우리사회는 엄청나게 변화할 것이 틀림없다.
물론 모든 기술, 혹은 과학의 선물은 어두운 면을 갖고 있는 것처럼 디지털 세상도 부정적인 측면을 갖고 있다.
디지털시대의 가장 어두운 측면을 고른다면 보안문제와 사생활 보호 문제, 표절과 복사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신용카드번호를 도용당하거나 인터넷 번호를 도용당하고 있고 남이 노력한 결과를 쉽게 쉽게 복사하고 표절하고 있습니다. 마약거래상이나 테러리스트가 이런 개인정보를 도용한다면 안전이 위해를 받을 것이고 노력이 헛되이 되는 세상이 될것이다.
이같은 문제가 생긴 것은 편리와 자동화에 눈이 어두워 사회,개인에 끼칠 영향을 생각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런 것을 볼 때 아마도 다음 물결은 컴퓨터가 인간의 감정을 느끼고 이해하는 단계가 될겁니다.
좀더 토론적이고 사물을 다르게 보는 눈을 기르는 훈련이 한국 교육에서 부족하다고 본다. 개인의 창조성을 어렸을때부터 최대화되는 것이 필요하다. 즉, 각자의 개성을 최대한 살려주는 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디지털시대를 더 활용하고 창조적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교육방식이 변화하지 않고서는 디지털시대의 잠재력에 생명을 불어넣을 수 없다. 정보는 외우는 것이 아니라 사용하는 것이다.
아이들의 두뇌를 기형으로 만드는 기성 세대는 현대사회에서 예술과 문화의 중요성이 강조되니까 이것까지 주입식으로 아이들에게 강요하는 무지한 주입식 교육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기성세대의 문제점을 극복하는 것이 새로운 비트시대 에 창조성을 꽃피우는 유일한 방식일 것이다. 디지털시대는 그야말로 협동과 공동작업이 필요한 때이다. 디지털복제와 변형은 개인의 창조성과 더불어 지식과 정보의 공유 및 변형이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21세기의 뛰어난 창조적 정신은 상상력에서 나온다. 멀티미디어와 네트워크의 발전은 우리의 상상을 현실로 바꾸고 있다. 우리는 인터넷이나 멀티미디어의 혜택만을 받는 단순한 수혜자가 아니라 멀티미디어 세계를 앞당기고 창조해 나가는 적극적인 창조자가 되어야 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좀 더 세계적인 변화를 읽고 인간과 문화의 차이점을 이해하는 교육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REPORT
★ being digital ★
Date : 1999. 11. 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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