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꾸어야!
편리함만 추구하는 우리의 삶의 태도와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어야 합니다. 편리함을 찾는 그 마음 자체가 죄일 수는 없겠으나, 그것만을 구할 때는 그 편리함이 하나님이 되어 우리의 삶을 망칩니다.
편의지상주의는 지난날 우리가 어렵게 살 때에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던 것인데,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우리나라 경제가 놀랍도록 발전하면서부터 우리 국민들, 심지어는 기독교인들 사이에도 크게 자리잡은 주의라 할 수 있습니다. 그리하여 모든 것이 편함과 불편함에 따라 판단되는 듯이 보입니다. 편하면 좋고, 불편하면 나쁘다 합니다. 편한 것은 선이고 불편한 것은 악으로 여겨집니다.
이미 상당히 좋은 물건과 가구를 가지고 있지만 그보다 더 편한 것이 나오면 지금까지 쓰고 있던 것을 아낌없이 버리고 새 것을 사들이는 풍조가 우리 사회와 교회 안에 넘쳐나고 있습니다.
더러 국제회의와 해외여행을 계기로 우리 교회나 사회 지도층에 계시는 분들과 함께 다녀보면, 뜻밖에도 숙박시설이 마땅찮다고 불평하는 분들이 적지 않습니다. 그럴 때마다 저는 속으로 놀라게 됩니다. 우리가 언제부터 잘 살게 되었다고 조그마한 불편도 참아내지 못하고 저러시는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편안함을 누릴 수 있는 자리에 있지만, 하나님이 아름답게 지으셨으나 우리 인간이 욕심가운데 망가뜨린 피조 세계를 다시 좋게 하기 위해서 다소간의 불편함을 기꺼이 감수할 줄 아는 생활태도를 되찾지 않는 한 우리의 창조신앙은 입에 발린 것일 뿐입니다.
아울러 편리함만 추구하는 이 시대의 흐름은 결국 사람의 몸을 움직여 땅을 가는 일을 우습게 보게 하고, 그리함으로써 사람의 사람된 본분에서 더욱 더 멀어지게 합니다.
(3) 일상생활에서 구체적으로 총체적으로 실천하여야!
21세기에도 피조 세계의 아름다운 모습을 보려는 사람은 나날의 삶 가운데서 구체적으로 이를 생각하면서 무엇인가를 실천해야 합니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이십일세기를 휩쓸 경제지상주의, 기술정보지상주[294/295]의, 편의 제일주의의 흐름이 우리의 창조신앙에 어긋남을 확실히 알아 지역교회의 구성원들을 중심으로 창조신앙적인 가치관을 지키고 넓혀나가는 일입니다.
다음으로 힘쓸 일은 물건을 아끼도록 하는 것입니다. 전기도 아끼고, 종이도 아끼고, 물도 아끼고, 기름도 아끼고, 음식도 아껴야 합니다.
"밝게 밝게 삽시다"는 말은 좋지만, 그렇다고 해서 별로 어둡지도 않은데 전등을 켜는 수가 적지 아니하고, 심지어는 바깥이 환한 대낮에도 그냥 전깃불을 킨 채 사무를 보는 경우도 있습니다. 교회당을 지을 때도 괜히 건물을 우중충하게 지어 놓고는 그 안에서 전등을 잔득 달아놓고 온갖 조화를 부리려고 하기도 합니다.
가정마다 사무실마다 교회마다 제대로 쓰지도 않고 버리는 종이는 얼마나 많은지요? 제가 경험한대로는 지금도 서양의 도서관이나 가정에서는 이면지를 쓰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뒷쪽에 이미 무엇이 적힌 종이를 다시 쓴다는 말입니다.
또 손님을 극진히 모시는 마음으로 여러 가지 음식을 풍성히 마련하여 내놓는 것은 나쁘다 할 수 없지만, 그렇게 귀하게 장만한 음식을 제대로 먹지도 않고 남겨 놓았다가 함부로 버리는 경우도 저는 서양에서 별로 보지 못했습니다.
또 여름이나 겨울의 냉방기, 난방기 사용하는 문제도 그렇습니다. 더우면 땀을 흘리고 추우면 떨면서 사는 것이 건강에도 좋고 사람답기도 할 터인데, 덥고 추움에 상관없이 그저 편하게만 살려고 냉방기나 난방기를 함부로 쓰려고 하지 않는지 모르겠습니다.
우리와 함께 사이좋게 살아야 할 동물, 식물을 마구 해쳐서 만든 기구나 물건들은 될 수 있으면 적게 쓰도록 해야 합니다. 일회용 컵, 접시, 물품 같은 것은 두말할 나위가 없습니다.
더 나아가서 21세기 피조 세계를 좋게 만들기 위해서는 중앙 정부나 지역 자치정부 할 것 없이 어그러진 피조 세계를 바로 잡는 정책을 세우고 실천해 나가도록 기독교인들은 개인 차원을 넘어서서 지역교회적으로 노회적으로 총회적으로 거교회적으로도 힘쓸 필요가 있습니다. [295/296]
덧붙여 말씀드릴 것은 기독교 실업가들이 기업의 운영에 있어서 앞장서서 피조 세계를 본디의 아름다운 모습으로 되돌리는 일에 힘써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말할 때 피조 세계는 한반도만을 뜻하지 않습니다. 이 지구 전체를 가리킵니다. 특히, 대단히 외람된 말씀이 되겠습니다만, 이 자리에 함께 하신 장로님들 가운데 국내외에 기업을 운영해 나가시는 분들이 계실 것으로 생각하면서, 이제는 이윤 추구 못지 않게 창조 신앙을 품고 사는 주님의 일꾼들로서 공해 물질을 실수로든 고의로든 배출하여 삼천리 금수강산의 한 귀퉁이나 외국의 아름다운 산천을 더럽히고 못쓰게 하는 일을 하지 않도록 조심할 뿐만 아니라, 이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서 남이 망가뜨린 피조 세계를 바로 잡는 데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수 있으면 더욱 더 좋겠습니다.
6. 나오는 말: 피조물이 기다리는 하나님의 자녀들
"21세기 자연환경의 변화" - 이 시간 우리는 다음 세기에 피조 세계가 나빠지는 것을 그저 수동적으로 그냥 바라만 보고 있으려고 하지 않습니다. 그보다는 사람의 잘못으로 어그러진 피조 세계를 바로 잡아 주시기로 약속하신 하나님을 굳게 믿는 마음으로 우리 할 수 있는 대로 힘써 지금보다는 더 아름답고 더 하나님의 뜻에 맞는 피조 세계의 모습을 볼 수 있도록 힘쓰려고 합니다.
우리가 이렇게 할 것을 피조물도 기대하고 있음은 로마서 8장 19절-21절이 일러줍니다.
19피조물의 고대하는 바는 하나님의 아들들의 나타나는 것이니 20피조물이 허무한데 굴복하는 것은 자기 뜻이 아니요 오직 굴복케 하시는 이로 말미암음이라 21그 바라는 것은 피조물도 썩어짐의 종노릇 한데서 해방되어 하나님의 자녀들의 영광의 자유에 이르는 것이니라
이제 '그리스도의 일꾼'이라는 주제 아래 모이신 여러 장로님들이야말로 피조물들의 이러한 기대에 어그러지지 않는 분들이 되도록, 그리하여 하나님의 구원을 온전히 이루는 분들이 되도록 굳게 다짐하시고 다짐하신 대로 실천하실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면서 이만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오랫동안 귀 기울여 들어주셔서 매우 감사합니다.
편리함만 추구하는 우리의 삶의 태도와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어야 합니다. 편리함을 찾는 그 마음 자체가 죄일 수는 없겠으나, 그것만을 구할 때는 그 편리함이 하나님이 되어 우리의 삶을 망칩니다.
편의지상주의는 지난날 우리가 어렵게 살 때에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던 것인데,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우리나라 경제가 놀랍도록 발전하면서부터 우리 국민들, 심지어는 기독교인들 사이에도 크게 자리잡은 주의라 할 수 있습니다. 그리하여 모든 것이 편함과 불편함에 따라 판단되는 듯이 보입니다. 편하면 좋고, 불편하면 나쁘다 합니다. 편한 것은 선이고 불편한 것은 악으로 여겨집니다.
이미 상당히 좋은 물건과 가구를 가지고 있지만 그보다 더 편한 것이 나오면 지금까지 쓰고 있던 것을 아낌없이 버리고 새 것을 사들이는 풍조가 우리 사회와 교회 안에 넘쳐나고 있습니다.
더러 국제회의와 해외여행을 계기로 우리 교회나 사회 지도층에 계시는 분들과 함께 다녀보면, 뜻밖에도 숙박시설이 마땅찮다고 불평하는 분들이 적지 않습니다. 그럴 때마다 저는 속으로 놀라게 됩니다. 우리가 언제부터 잘 살게 되었다고 조그마한 불편도 참아내지 못하고 저러시는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편안함을 누릴 수 있는 자리에 있지만, 하나님이 아름답게 지으셨으나 우리 인간이 욕심가운데 망가뜨린 피조 세계를 다시 좋게 하기 위해서 다소간의 불편함을 기꺼이 감수할 줄 아는 생활태도를 되찾지 않는 한 우리의 창조신앙은 입에 발린 것일 뿐입니다.
아울러 편리함만 추구하는 이 시대의 흐름은 결국 사람의 몸을 움직여 땅을 가는 일을 우습게 보게 하고, 그리함으로써 사람의 사람된 본분에서 더욱 더 멀어지게 합니다.
(3) 일상생활에서 구체적으로 총체적으로 실천하여야!
21세기에도 피조 세계의 아름다운 모습을 보려는 사람은 나날의 삶 가운데서 구체적으로 이를 생각하면서 무엇인가를 실천해야 합니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이십일세기를 휩쓸 경제지상주의, 기술정보지상주[294/295]의, 편의 제일주의의 흐름이 우리의 창조신앙에 어긋남을 확실히 알아 지역교회의 구성원들을 중심으로 창조신앙적인 가치관을 지키고 넓혀나가는 일입니다.
다음으로 힘쓸 일은 물건을 아끼도록 하는 것입니다. 전기도 아끼고, 종이도 아끼고, 물도 아끼고, 기름도 아끼고, 음식도 아껴야 합니다.
"밝게 밝게 삽시다"는 말은 좋지만, 그렇다고 해서 별로 어둡지도 않은데 전등을 켜는 수가 적지 아니하고, 심지어는 바깥이 환한 대낮에도 그냥 전깃불을 킨 채 사무를 보는 경우도 있습니다. 교회당을 지을 때도 괜히 건물을 우중충하게 지어 놓고는 그 안에서 전등을 잔득 달아놓고 온갖 조화를 부리려고 하기도 합니다.
가정마다 사무실마다 교회마다 제대로 쓰지도 않고 버리는 종이는 얼마나 많은지요? 제가 경험한대로는 지금도 서양의 도서관이나 가정에서는 이면지를 쓰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뒷쪽에 이미 무엇이 적힌 종이를 다시 쓴다는 말입니다.
또 손님을 극진히 모시는 마음으로 여러 가지 음식을 풍성히 마련하여 내놓는 것은 나쁘다 할 수 없지만, 그렇게 귀하게 장만한 음식을 제대로 먹지도 않고 남겨 놓았다가 함부로 버리는 경우도 저는 서양에서 별로 보지 못했습니다.
또 여름이나 겨울의 냉방기, 난방기 사용하는 문제도 그렇습니다. 더우면 땀을 흘리고 추우면 떨면서 사는 것이 건강에도 좋고 사람답기도 할 터인데, 덥고 추움에 상관없이 그저 편하게만 살려고 냉방기나 난방기를 함부로 쓰려고 하지 않는지 모르겠습니다.
우리와 함께 사이좋게 살아야 할 동물, 식물을 마구 해쳐서 만든 기구나 물건들은 될 수 있으면 적게 쓰도록 해야 합니다. 일회용 컵, 접시, 물품 같은 것은 두말할 나위가 없습니다.
더 나아가서 21세기 피조 세계를 좋게 만들기 위해서는 중앙 정부나 지역 자치정부 할 것 없이 어그러진 피조 세계를 바로 잡는 정책을 세우고 실천해 나가도록 기독교인들은 개인 차원을 넘어서서 지역교회적으로 노회적으로 총회적으로 거교회적으로도 힘쓸 필요가 있습니다. [295/296]
덧붙여 말씀드릴 것은 기독교 실업가들이 기업의 운영에 있어서 앞장서서 피조 세계를 본디의 아름다운 모습으로 되돌리는 일에 힘써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말할 때 피조 세계는 한반도만을 뜻하지 않습니다. 이 지구 전체를 가리킵니다. 특히, 대단히 외람된 말씀이 되겠습니다만, 이 자리에 함께 하신 장로님들 가운데 국내외에 기업을 운영해 나가시는 분들이 계실 것으로 생각하면서, 이제는 이윤 추구 못지 않게 창조 신앙을 품고 사는 주님의 일꾼들로서 공해 물질을 실수로든 고의로든 배출하여 삼천리 금수강산의 한 귀퉁이나 외국의 아름다운 산천을 더럽히고 못쓰게 하는 일을 하지 않도록 조심할 뿐만 아니라, 이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서 남이 망가뜨린 피조 세계를 바로 잡는 데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수 있으면 더욱 더 좋겠습니다.
6. 나오는 말: 피조물이 기다리는 하나님의 자녀들
"21세기 자연환경의 변화" - 이 시간 우리는 다음 세기에 피조 세계가 나빠지는 것을 그저 수동적으로 그냥 바라만 보고 있으려고 하지 않습니다. 그보다는 사람의 잘못으로 어그러진 피조 세계를 바로 잡아 주시기로 약속하신 하나님을 굳게 믿는 마음으로 우리 할 수 있는 대로 힘써 지금보다는 더 아름답고 더 하나님의 뜻에 맞는 피조 세계의 모습을 볼 수 있도록 힘쓰려고 합니다.
우리가 이렇게 할 것을 피조물도 기대하고 있음은 로마서 8장 19절-21절이 일러줍니다.
19피조물의 고대하는 바는 하나님의 아들들의 나타나는 것이니 20피조물이 허무한데 굴복하는 것은 자기 뜻이 아니요 오직 굴복케 하시는 이로 말미암음이라 21그 바라는 것은 피조물도 썩어짐의 종노릇 한데서 해방되어 하나님의 자녀들의 영광의 자유에 이르는 것이니라
이제 '그리스도의 일꾼'이라는 주제 아래 모이신 여러 장로님들이야말로 피조물들의 이러한 기대에 어그러지지 않는 분들이 되도록, 그리하여 하나님의 구원을 온전히 이루는 분들이 되도록 굳게 다짐하시고 다짐하신 대로 실천하실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면서 이만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오랫동안 귀 기울여 들어주셔서 매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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