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성과 다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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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 먼저 기록되었다. 그리고 이 마가복음과 아직 역사적으로 발견되지는 않았지만 '예수말씀 복음서 Q'가 마태복음과 누가복음의 기초 자료가 되었다. 마태와 누가는 이들 두 자료 외에, 자신들의 필요와 상황에 따라 나름대로 수집한 자료들을 첨가, 삭제, 보충, 수정, 편집하여 각각의 복음서를 기록하였을 것이다.
6. 어떻게 공관복음서를 읽을 것인가?
이제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보자. 앞에서 언급했던 어느 주일학교 여교사는 공관복음서의 상이성 때문에 신앙의 많은 부분이 흔들렸다. 그가 배워 온 바로는, 성경은 하나님께서 기록하셨기 때문에 완전한 사실에 바탕을 두고 있어야 하며, 결코 한치의 오차도 없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때문에 이런 전제가 흔들리면, 그에게는 신앙전체가 흔들릴 수 있는 위기가 초래될 수도 있는 것이다.
성경은 성령의 영감을 받은 인간이 기록했다. 때문에 성경은 하나님의 책이면서 동시에 인간의 책이다. 이것을 이해해야 한다. 성경 특히 공관복음에는 기본적으로 흐르는 통일성이 있다.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예수님의 생애와 그 의미, 그리고 구원의 초래자이며, 하나님의 아들이며 메시야라는 사실이다. 그러나 또한 다양성도 있다. 다양한 직업을 가진 저자가, 다양한 대상을 놓고, 자신이 수집한 다양한 자료를 가지고 예수를 이야기한다. 당연히 다를 수밖에 없고, 그 다른 것이 오늘날처럼 아주 다양한 사회를 살고 있는 우리들에게 얼마나 큰 보물이 되는지 모른다.
초기 기독교의 사람들 중 일부는 성경의 차이점들을 애써 짜 맞추려 노력하는 열심(?)을 보였다. 그들의 노력도 물론 귀한 것이다. 하지만, 잘못하면 하나님께서 진정 원하셨던 것이 아닌 엉뚱한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 다른 것은 다른 대로 놔두면 된다. 다른 대로 해석하면 그것으로 충분하다. 그러면 그것이 살아난다. 성서의 일점일획도 건드리고 싶지 않다면, 다른 것을 그대로 놓아두고 의미를 따라가는 것이 순리일 것이다.
) 김호경, 『인간의 옷을 입은 성서』, (서울: 책세상, 2001), p. 93.
하나님의 영감을 받아 성경이 기록되었고 정경이 형성되었다는 것을 믿는다면, 성경이 그렇게 기록된 것, 그리고 그렇게 기록될 수밖에 없던 것을 그대로 인정하며, 그 안에서 의미를 찾는 것이 올바른 일일 것이다. 애써 짜 맞추고 통합하려는 노력보다는, 그 문맥 속에서 오늘날 우리에게 성경이 말하고자 하는 것을 제대로 바르게 깨달아 아는 것이 훨씬 중요할 것이다.
참고서적
동서
김호경, 『인간의 옷을 입은 성서』 (서울: 책세상, 2001)
성종현 『신약총론』 (서울: 장로회신학대학교 출판부, 1996)
소기천, 『예수말씀의 전승궤도』 (서울: 대한기독교서회, 2000)
안병무, 『공관복음서의 주제』 (서울: 한국신학연구소, 1997)
번역서
R. H. Stein, 김철 역, 『공관복음서 문제』 (서울: 솔로몬, 1997)
양서
R. Schnackenburg, Jesus in the Gospels (Louisville: Westminster John Knox Press, 19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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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지수7페이지
  • 등록일2002.10.10
  • 저작시기2002.10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206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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