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세계의 심한 복잡성에 비교하여 단순한 지시들로 구성되는 배경으로서의 역할을 한다고 여기는 부류로 나뉘며, 최근에는 성경을 직관, 양심, 공동체 복지에 대한 호소로 대치하는 경향을 가지고 있다고 그는 말한다. 따라서, 차일즈는 성경 윤리의 연구의 중심 문제가 성경 자체 안에서 온다고 보며, 그는 성경 어느 곳에도 하나님의 법의 일반적 명령들을 구체적 상황에 특별하게 적용하는데 사용할 어떤 체계나 기술이 상술되어 있지 않음을 아는 일은 극히 중요하다고 주장한다.
다섯. 성경이 많은 자료들 가운데 하나로 사용된다고 보는 찰스 커랜의 입장 : 그는 성경 윤리는 기독교 윤리와 동일하지 않으며 성경적 갱신 운동은 성경의 역사적, 문화적 한계를 강조하여, 다른 역사적 환경에 존재하는 문제들에 대해 시간과 무관하게 성경을 적용할 수 없게 하였다고 본다. 그는 성경은 그리스도인을 위한 윤리 지혜의 유일한 자료가 아니며, 기독교 윤리는 다른 인간적 자료들로부터도 지혜와 지식을 추론한다고 보았다.
여섯. 성경이 도덕적 정체성의 형성자로 사용된다고 본 버취와 라스무센의 입장 : 그들은 성경을 의사 결정과 행동 결정에 사용하는 일은 성경을 인격 형성에 사용하는 일만큼 중요하거나 유익하지 않다고 주장한다.
율법과 법률 - 기본적인 생각의 틀 (자료들을 바탕으로 한)
배경 : 이스라엘의 역사상 최초의 뿌리는 아브라함으로부터 시작한다. 처음부터 율법이 있지 않았다. 먼저는 아브라함에 대한 하나님의 명령과 그에 대한 복종이 있었고, 그러한 관계에서 하나님의 언약이 있었다. 이제 그러한 관계는 후대에 지속되어 이스라엘은 이집트에 들어가게 되었고, 많은 수를 가진 민족으로 성장한다. 갈대아 우르와 하란에서 아브라함을 부르시는 명령으로 그를 그곳의 우상들과 법들에서 떠나게 하셨던 하나님의 역사의 주관이 이제는 이집트에서 그곳의 우상과 문화에 젖어 있는 이스라엘 민족에게 일어난다. 하나님의 명령에 그들은 때로는 순종하고 때로는 거역하며 산다. 그들의 내면에 잠재해 있던 이집트의 법의 구속으로부터 그들은 이미 놓였지만, 그들의 삶의 질서를 구속시켜 줄 최고의 규범은 갖지 못한 상태이다. 이런 상황에서 그들의 주변 나라들의 법들과 우상들이 그들의 삶에 침투하게 되고 하나님과의 관계와 절대적 다스림에서 벗어나, 이방 신들의 섭리에 삶을 복종시켜야 하는 위기상황에 이르게 된다. 따라서, 아브라함과 언약을 하셨던 하나님께서 마찬가지로 그들과의 주권적 관계를 형성하신다.
내용 : 가장 대표적인 것이 십계명이다. 이 십계명은 하나님과 이스라엘 민족과의 관계를 나타내고 있지만, 실제적인 삶에서의 지침의 근거가 되는 가장 중요한 것이다. 역사적 현실 가운데에서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해야 했던 이스라엘 백성이 이제는 지속적인 성격을 가진 형상화된 하나님과의 관계로부터 자신들의 모든 삶을 풀어나가야 했다. 그런데, 실제적인 상황 가운데에서 벌어지는 여러 가지 경우들은 십계명에서 자세히 다루지 않고 있다. 따라서, 광야 생활 가운데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은 십계명에 의거해서 해석되어야 했으며 이들이 여러 가지 법률로 형성되었다. 예를 들어, 슬로브핫의 다섯 딸들에게 유산을 남겨주는 과정에서 소개되는 결혼에 관한 법이나, 안식일에 일하다가 죽임을 당한 사람 등등이다. 학자들에 의해 일컬어지는 바에 의하면 이들은 크게 형법, 민법, 가족법, 의식법과 자선법의 성격을 가지고 있다. 형법은 십계명에 규정된 하나님과의 관계와 사람 사이의 관계를 기본으로 하여 이를 어기어 하나님과의 관계 및 사람 사이의 관계를 파기함으로써 약속을 파기하는 죄에 대한 모든 형벌들을 그 내용으로 한다. 민법은 실제적 삶에서 일어나는 경우들에 대한 하나님의 대답과 인간들의 적용을 그 내용으로 한다. 가족법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기본 구조를 가족으로 하여 권한을 족장에게 주어 가족에 관한 세부사항을 그 안에서 다루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가족 사회에서 해결되지 못하는 것들, 특히, 공동체에 영향을 미치는 사항에 있어서는 민법적인 구속력을 가지게 되었다. 의식법은 하나님과의 만남과 섭리에 대한 인간의 고백을 그 내용으로 하는데, 민법과 마찬가지로 이스라엘 역사 가운데에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일을 기억하고 체험함을 그 목적으로 한다. 자선법은 이스라엘을 그 모든 위험에서 구속하시는 구속의 섭리를 인간 사이에서 실행하게 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분석 : 이들 율법은 크게 중한 율법과 경한 율법의 두가지로 구분되어지고, 앞에서 말한 것처럼 그 특성에 의해 대략적으로 5가지로 나뉠 수 있으나 그것들은 서로 종속되거나, 현재의 우리에게 있어서 적용 가능한 선을 그어주지는 않는다. 그것들은 실제적 삶 가운데에서 일어날 수 있는 모든 경우들로서 그 특성에 의해 분류되었을 따름이다. 또한 오경에서는 앞에서 말한 바와 같이 십계명의 기준이 법률로 형성되어지는 구체적인 경우들보다는 이미 삶 가운데에서 실험되고 적용된 법률들을 모아서 후대에 전달하고 있기에 그 법률 사이에는 관계가 별로 없는 듯한 느낌을 준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십계명을 중심으로 하여 법이 형성되었으며, 그것들을 실천하는 과정에서 그 특성이 잘 일치되어 나타나고 있다. 그 특성 중 중요한 것은 생명을 재산보다 우선으로 여기는 판결을 하였다는 것과 죄에 대한 처벌이 그 처벌을 받는 사람의 인권을 억압하거나 회복시키지 못하게 하지 않는다. 이들은 고대 이스라엘 주변 나라들의 법률과 큰 차이점들이 보이고 있다.
적용 : 성서학자들이 윤리학자들에게 윤리적인 자료들을 제공하기 시작한 시간은 얼마 되지 않는다. 또한, 성서의 자료들을 기독교 윤리에서 어떠한 관점으로 받아들이고 형성시키느냐는 것은 많은 이견들이 있어왔다. (별도자료 참조) 그러나, 하나님께서 인간과의 관계에서 명령하시고 영구적인 구속력으로 계시하신 십계명은 시대와 장소를 넘어서서 적용되어질 수 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 십계명에서 나타난 하나님의 뜻을 세부적인 법으로 적용시켜왔고 구체적 상황에서 풀이하였기 때문이다. 따라서, 법의 형태로서의 하나님의 뜻은 과거에 그러했던 것처럼 현재에도 구속력이 있으며, 우리의 삶을 규정하는 근거를 가진다.
다섯. 성경이 많은 자료들 가운데 하나로 사용된다고 보는 찰스 커랜의 입장 : 그는 성경 윤리는 기독교 윤리와 동일하지 않으며 성경적 갱신 운동은 성경의 역사적, 문화적 한계를 강조하여, 다른 역사적 환경에 존재하는 문제들에 대해 시간과 무관하게 성경을 적용할 수 없게 하였다고 본다. 그는 성경은 그리스도인을 위한 윤리 지혜의 유일한 자료가 아니며, 기독교 윤리는 다른 인간적 자료들로부터도 지혜와 지식을 추론한다고 보았다.
여섯. 성경이 도덕적 정체성의 형성자로 사용된다고 본 버취와 라스무센의 입장 : 그들은 성경을 의사 결정과 행동 결정에 사용하는 일은 성경을 인격 형성에 사용하는 일만큼 중요하거나 유익하지 않다고 주장한다.
율법과 법률 - 기본적인 생각의 틀 (자료들을 바탕으로 한)
배경 : 이스라엘의 역사상 최초의 뿌리는 아브라함으로부터 시작한다. 처음부터 율법이 있지 않았다. 먼저는 아브라함에 대한 하나님의 명령과 그에 대한 복종이 있었고, 그러한 관계에서 하나님의 언약이 있었다. 이제 그러한 관계는 후대에 지속되어 이스라엘은 이집트에 들어가게 되었고, 많은 수를 가진 민족으로 성장한다. 갈대아 우르와 하란에서 아브라함을 부르시는 명령으로 그를 그곳의 우상들과 법들에서 떠나게 하셨던 하나님의 역사의 주관이 이제는 이집트에서 그곳의 우상과 문화에 젖어 있는 이스라엘 민족에게 일어난다. 하나님의 명령에 그들은 때로는 순종하고 때로는 거역하며 산다. 그들의 내면에 잠재해 있던 이집트의 법의 구속으로부터 그들은 이미 놓였지만, 그들의 삶의 질서를 구속시켜 줄 최고의 규범은 갖지 못한 상태이다. 이런 상황에서 그들의 주변 나라들의 법들과 우상들이 그들의 삶에 침투하게 되고 하나님과의 관계와 절대적 다스림에서 벗어나, 이방 신들의 섭리에 삶을 복종시켜야 하는 위기상황에 이르게 된다. 따라서, 아브라함과 언약을 하셨던 하나님께서 마찬가지로 그들과의 주권적 관계를 형성하신다.
내용 : 가장 대표적인 것이 십계명이다. 이 십계명은 하나님과 이스라엘 민족과의 관계를 나타내고 있지만, 실제적인 삶에서의 지침의 근거가 되는 가장 중요한 것이다. 역사적 현실 가운데에서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해야 했던 이스라엘 백성이 이제는 지속적인 성격을 가진 형상화된 하나님과의 관계로부터 자신들의 모든 삶을 풀어나가야 했다. 그런데, 실제적인 상황 가운데에서 벌어지는 여러 가지 경우들은 십계명에서 자세히 다루지 않고 있다. 따라서, 광야 생활 가운데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은 십계명에 의거해서 해석되어야 했으며 이들이 여러 가지 법률로 형성되었다. 예를 들어, 슬로브핫의 다섯 딸들에게 유산을 남겨주는 과정에서 소개되는 결혼에 관한 법이나, 안식일에 일하다가 죽임을 당한 사람 등등이다. 학자들에 의해 일컬어지는 바에 의하면 이들은 크게 형법, 민법, 가족법, 의식법과 자선법의 성격을 가지고 있다. 형법은 십계명에 규정된 하나님과의 관계와 사람 사이의 관계를 기본으로 하여 이를 어기어 하나님과의 관계 및 사람 사이의 관계를 파기함으로써 약속을 파기하는 죄에 대한 모든 형벌들을 그 내용으로 한다. 민법은 실제적 삶에서 일어나는 경우들에 대한 하나님의 대답과 인간들의 적용을 그 내용으로 한다. 가족법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기본 구조를 가족으로 하여 권한을 족장에게 주어 가족에 관한 세부사항을 그 안에서 다루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가족 사회에서 해결되지 못하는 것들, 특히, 공동체에 영향을 미치는 사항에 있어서는 민법적인 구속력을 가지게 되었다. 의식법은 하나님과의 만남과 섭리에 대한 인간의 고백을 그 내용으로 하는데, 민법과 마찬가지로 이스라엘 역사 가운데에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일을 기억하고 체험함을 그 목적으로 한다. 자선법은 이스라엘을 그 모든 위험에서 구속하시는 구속의 섭리를 인간 사이에서 실행하게 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분석 : 이들 율법은 크게 중한 율법과 경한 율법의 두가지로 구분되어지고, 앞에서 말한 것처럼 그 특성에 의해 대략적으로 5가지로 나뉠 수 있으나 그것들은 서로 종속되거나, 현재의 우리에게 있어서 적용 가능한 선을 그어주지는 않는다. 그것들은 실제적 삶 가운데에서 일어날 수 있는 모든 경우들로서 그 특성에 의해 분류되었을 따름이다. 또한 오경에서는 앞에서 말한 바와 같이 십계명의 기준이 법률로 형성되어지는 구체적인 경우들보다는 이미 삶 가운데에서 실험되고 적용된 법률들을 모아서 후대에 전달하고 있기에 그 법률 사이에는 관계가 별로 없는 듯한 느낌을 준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십계명을 중심으로 하여 법이 형성되었으며, 그것들을 실천하는 과정에서 그 특성이 잘 일치되어 나타나고 있다. 그 특성 중 중요한 것은 생명을 재산보다 우선으로 여기는 판결을 하였다는 것과 죄에 대한 처벌이 그 처벌을 받는 사람의 인권을 억압하거나 회복시키지 못하게 하지 않는다. 이들은 고대 이스라엘 주변 나라들의 법률과 큰 차이점들이 보이고 있다.
적용 : 성서학자들이 윤리학자들에게 윤리적인 자료들을 제공하기 시작한 시간은 얼마 되지 않는다. 또한, 성서의 자료들을 기독교 윤리에서 어떠한 관점으로 받아들이고 형성시키느냐는 것은 많은 이견들이 있어왔다. (별도자료 참조) 그러나, 하나님께서 인간과의 관계에서 명령하시고 영구적인 구속력으로 계시하신 십계명은 시대와 장소를 넘어서서 적용되어질 수 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 십계명에서 나타난 하나님의 뜻을 세부적인 법으로 적용시켜왔고 구체적 상황에서 풀이하였기 때문이다. 따라서, 법의 형태로서의 하나님의 뜻은 과거에 그러했던 것처럼 현재에도 구속력이 있으며, 우리의 삶을 규정하는 근거를 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