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고보서 주석

목차

Ⅰ장 서론

Ⅱ장 윤리적 `의인`

Ⅲ장 기독교인의 사회적 책임

Ⅳ장 초월하는 참여

Ⅴ장 결론

본문내용

잘못된 사람이다. 성공의 과정이 나빠도 사회적으로 단죄하는 분위기가 없다. 그 과정이 복음에 합당한 것인가를 묻지 않는다. 어떤면에서는 기독교인도 동조한다. 성공한 교인들을 하나님의 축복으로 여긴다. 성공한 사람에 대한 축복속에는 성공을 정당화하고 의롭게 여기는 행위가 들어 있다. 성공만 하면 의롭게 되는 것이다. '성공으로 의롭게 됨'이다. '믿음을 통한 선한 행위를 했다고 의롭게 됨'은 너무 차원이 높은 것일까?
) 양명수, "교인의 윤리 의식과 사회적 책임", 기독교사상, 제434호(1995. 2.), pp. 27-30.
예수는 그의 선포를 시작하면서, 당시에 '죄인'으로까지 규정되어 소외 당하던 갈릴리의 '가난한 자들'에게로 가서 "하나님의 나라가 너희의 것"이라고 선언한다. 이 축복 선언은 저들이 기다리던 '하나님 나라'가 예수 자신의 말과 행동에 의해 "지금, 이미, 이 땅에서 실현되고 있다."는 소식과 함께 이해되어야 한다. '하나님의 통치'가 이루어지는 곳에는 "포로된 자들이 해방을 받고, 눈먼 자가 눈 뜨임을 얻으며, 눌린 자들이 놓임을 받는 "(사 61:1-2) 해 방과 은혜의 사건이 일어나기 때문이다. 예수는 '소외된 자들'에게 기쁜 소식이 되는 복음을 선포한 예수는 그 자신이 소외된 자들과 관련하여 어떻게 행동했는가? 예수는 가난한 자들에게 짐지워진 무거운 죄의 멍에와 사슬을 푸는 일에 자신의 생애를 바치셨던 것이다.
) 최영실, "소외된 자들과 나사렛 예수", 기독교사상, 제420호(1993. 12.), pp. 30-33.
사실 역사의 형성자들은 자기들의 신앙에 따라서 자신들이 옳다고 생각하는 방향으로 문화의 개현과정을 진행시키기 위해 하나님의 소명을 사용한다. 그래서 도이벨트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문화의 개현과정의 전체 방향은 그 문화를 이끌어가는 주도 세력의 신앙에 전적으로 의존한다. 역사 속에서 전체적인 문화의 발전을 지배하는 종교적 기본 동인이 역사의 형성을 위하여 부름받은 그 사람들의 신앙을 통하여 처음 시간속으로 뚫고 들어왔다. 만약에 이교적인 신앙이 문화의 개현과정에 있어서의 주도적인 세력을 취하게 된다면 즉각적으로 문화의 질서 원리가 깨어지며 문화적인 생활 속에서 불협화음이 일어날 것이다.
) 엘 깔스베이끄 저/황영철 역, 『기독교인의 세계관』, 재판 (서울: 성광문화사, 1986), pp.155-156.
Ⅴ장 결론
지금까지 야고보서에 나타난 기독교인으로서의 사회참여적 요소를 토대로 생명력 있는 사회개혁의 주체로서의 나아갈 방향제시를 했다. 지금의 우리 사회가 갖는 큰 병폐로서 물질주의적 세계관에 의한 기독교 세계관의 잠식을 지적하기도 했다. 이로 인해 야기되는 소외 계층에 대한 대처 방안도 모색해 봤다. 결국 홍성국 교수의 지적과같이 현재 기독교와 관련된 많은 사회적 사건들(교회 대형화 우월주의, 교권주의, 문민정부 사정 대상 중 70%가 기독교인이라든가등)은 사회적 아노미 상태에서 기독교회가 그 정체성을 상실해서 그 역할을 제대로 감당하지 못함에 따라 오히려 기독교인들에 대한 아노미 현상을 만들어 놓은 결과로 보는 시각을 중요시 해야 된다.
) 홍성국, "현대 한국교회 갱신의 모델로서의 웨슬레 운동", 제1회 피어선 학술제에 발표된 Article(1996. 11).
그렇다면 자본주의적 시장 경제화에 따른 다원화된 사회에서의 기독교적인 과제는 무엇이겠는가? 오늘날 최대 이윤의 원리가 거의 절대화되고 있다. 모든 사물의 가치가 시장성의 관점에서 결정되고 있는 것이다. 한 사회 성원의 행동양식이 기술에 따른 상품 생산과 소비에 국한되는 것이라면 그 사회는 일차원적 집합체에 불과할 것이다. 최대 이윤 추구는 빈부의 격차를 심화 시키고 지구의 환경파괴(온난화, 쓰레기, 오존충 파괴, 산성비, 통양의 산성화, 동식물의 멸종등)
) 권진관, "강화되는 자본주의 원리와 기독교의 과제", 기독교사상, 제408호(1992. 12.), pp. 25-30.
를 서스럼없이 자행하게 만들고 있다. 분명히 할 것은 이러한 위기가 고조된 사회에 기독교인들이 이 사회의 한 복판으로 들어가서 참종교성 회복 차원에서의 신앙복귀가 표출되어야 진정한 의미의 사회개혁으로 이르리라 판단되어 진다.
교회에서 거룩을 말하면서 세상에서 저지르는 불의에 무감각하지나 않았는지? 거룩을 말하면서 이중인격자가 되어 가고 있지는 않은지? 야고보는 예리하게 이 이중성(듣고 실천을 안함, 하나님의 자녀가 세상과 친구가 됨등)이 세속성으로 나타나는 성향임을 언급한다. 그러므로 그 불의를 신앙의 이름으로 정당화하는 더 무서운 죄를 범하기 전에 기독교인으로서의 하나님의 뜻을 이 땅에 실현하는 측면에서 사회참여적 책임(참 종교성 재현)을 다할 때 비로소 그 사회는 희망이 있다고 본다. 이것이 기독교인의 올바른 사회적 참여를 위한 목표가 될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
참고문헌
1. 홍근수, "목회자의 윤리 의식과 목회적 책임", 기독교사상, 제434호(1995. 2.)
2. 홍성국, 『신약석의(야고보서)』 강의안, 1996년 2학기 평택대학교 신학대학원
3. 아브라함 카이퍼 저/서문강 역, 『삶의 체계로서의 기독교』, 새순 출판사
4. F. 무쓰너 저/윤선아 역, 『국제성서주석 야고보서』, 한국신학연구소
5. 총신대학 부설 한국교회문제연구소 편, 『한국교회의 현실과 전망』, 도서출판 풍만
6. 김재호, 『한국장로교회 이대로 좋은가』, 장로회보사
7. 콜린 채프만 저/한상식 역, 『기독교 세계관』, 나침반사
8. 이형기, "교회 개혁과 사회 개혁의 상관관계", 기독교사상, 제382호(1990. 10.)
9. 양명수, "교인의 윤리 의식과 사회적 책임", 기독교사상, 제434호(1995. 2.)
10. 엘 깔스베이끄 저/황영철 역, 『기독교인의 세계관』, 성광문화사
11. 최영실, "소외된 자들과 나사렛 예수", 기독교사상, 제420호(1993. 12.)
12. 홍성국, "현대 한국교회 갱신의 모델로서의 웨슬레 운동", 제1회 피어선 학술제에 발표된 Article(1996. 11)
13. 권진관, "강화되는 자본주의 원리와 기독교의 과제", 기독교사상, 제408호(1992. 12.)

키워드

야고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