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무관학교와 망명자들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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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아이까지 모두 왔다. 이렇게 집안의 모
든 가솔들을 데리고 온 독립운동가들이 많았기 때문에 이들은 유방한테 패하자 무슨 얼굴로
고향땅에 돌아갈 수 있겠냐고 말하고 자결한 항우의 고사처럼 조국이 독립을 이루기 전엔ㄴ
마음을 바꾸어 국내로 들어가지 않겠다는 배수진을 치고 독립운동을 하였기 때문이다.
둘째, 사회적 경제조건도 중요하게 작용하였다.
소작농으로 가난한기 때문에 배일 성향이 강했고, 빈한한 소작 영세농으로 계급이 분화되지
않았고 이들 농미의 대부분이 평안도 사람으로 사회적 경제적으로 균질적인 면이 컸던 것도
자치 활동이나 신흥무관학교의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는데 기본바탕이 되었다.
셋째, 지리적인 이점.
신흥무관학교는 심양에서 먼 곳에 있었고 통화에서도 상당히 떨어져 있었다. 또 신흥 강습
소라는 명칭이 시사하듯 신흥무관학교 관계자들이 보안에 많은 신경을 썼다. 그 결과 중국
당국이나 일제 관헌이 이 학교에 관심을 갖지 않았다.
넷째, 신흥무관학교 설립금을 이석영이 감당하였다.
다섯째, 이회영등이 원세개라는 배경을 가지고 있어 동삼성 총독이 호의를 베풀었다.
여섯째, 독립운동가들의 아내(이은숙등..) 등의 부녀자들이 남편의 일에 불만을 가지지 않고
성실히 지조로써 뒷받침을 했다.
이 여섯가지 이점이 작용하고 또한 서간도에 이주한 이주민들의 조국에 대한 광복의 열망이 컸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된다. 신흥무관학교는 사실 국사 교과서에 많이 기록되어 있지는 않다. 왜 일까? 독립신문이나 그런것보다 난 신흥무관학교가 더 위대하다고 느끼는데 ...나만의 생각일까? 하지만 국사 교과서에 나왔든 안나왔든 신흥무관학교는 우리나라의 독립운동에 커다란 영향을 미쳤으며 많은 인재들을 배출하였음을 우리는 알아야 할 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많은 독립운동가들의 그 희생정신을 본받아야 할 것이다. 이석영, 이회영등과 같이 집안의 모든 재산을 정리하고 결국 독립운동을 위해 모두 쓰고 자신은 노후에 두부 비지로 겨우 연명하는 등의 그런 희생을 원하는건 아니다. 그저 나보다 못한 사람을 위해 눈물을 흘려주고 뒤를 한번 돌아볼수 있는 마음을 가지길 바라는 것 뿐이다. 독립투사들이 고난의 길을 택한 것은 오직 조국의 광복이라는 이 5글자를 보기 위해서 였다. 그런 그들을 본받아 우리는 갈수록 각박해져가는 사회속에서 우리 이웃을 위하고 어려운 사람을 위하며 조국를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을 길러야 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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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무관학교,   망명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