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서정주의 연보
2. 서정주의 친일행위
3. 서정주의 친일작품과 그에 대한 평가
4. 서정주의 유소년기
5. 서정주의 등단
6. 서정주의 친일작품 목록
7. 이승만시대의 서정주
8. 박정희시대의 서정주
9. 전두환시대의 서정주
10. 서정주의 친일해위에 대한 스스로의 변명
11. 최종평가
12. 참고문헌
2. 서정주의 친일행위
3. 서정주의 친일작품과 그에 대한 평가
4. 서정주의 유소년기
5. 서정주의 등단
6. 서정주의 친일작품 목록
7. 이승만시대의 서정주
8. 박정희시대의 서정주
9. 전두환시대의 서정주
10. 서정주의 친일해위에 대한 스스로의 변명
11. 최종평가
12. 참고문헌
본문내용
던 것이니
여기에 적당한 말이려면
`종천순일파(從天順日派)`같은 것이 괜찮을 듯하다.
이때에 일본식으로 창씨개명까지 하지 않을 수 없었던
우리 다수 동포 속의 또 다수는
아마도 나와 의견이 같으실 듯 하다.
이 시를 보면 친일에 대한 진실한 사죄나 반성은 눈을 씻고 찾아 봐도 없고, 오직 변명과 자기합리화만이 나열되어 있을 뿐이다. 그것도 `우리 다수 동포 속의 다수`를 함께 도매금으로 묶어서 말이다.
그리고, 친일행위를 `從天(하늘의 뜻에 따라)`이라며 자신은 순리를 따랐을 뿐이라는 기가 막힌 상황론을 펼치는데, 친일이 하늘의 뜻에 따른 것이라면 당시에 일제의 혹독한 탄압을 무릅쓰고 나라 안팎에서 독립운동을 한 항일 애국지사들은 하늘의 뜻을 거스른 사람들이란 말인가? 이것은 친일하지 않았다고 부정하는 것보다 더욱 괘씸한 짓이라 하겠다.
나중에 서정주는 `일본이 그렇게 쉽게 항복할 줄은 꿈에도 몰랐다. 못 가도 몇 백년은 갈 줄 알았다`라고 말했다. 이 말이 무슨 말인가? 일본이 1945년에 패망하지 않았다면 자신의 친일행위는 계속되었을 것이라는 말이 아닌가.
결국 서정주는 불의의 압력에 일시적으로 굴복한 것이 아니라, 일제의 힘이 강하고 오래 지속될 것 같아 자발적으로 그리고, 아주 의도적으로 친일의 길을 선택한 것이다.
소설가 조정래씨는 광복 40주년이던 1985년 미당을 찾아가 "잘못했다고 한 마디만 하면 자유로워지십니다"라며 반성의 글을 쓸 것을 권유했으나 거부당한 적이 있다고 밝히면서, "미당은 말년의 병상에서도 친일에 대한 반성을 밝히지 않는 등 마지막 기회마저 놓쳤다. 그의 빼어난 시들처럼 생애도 깔끔하게 정리했어야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 서정주는 죽기 전에 자신의 잘못을 솔직히 인정하고 국민 앞에 사죄하는 모습을 보였어야 옳았다. 그러나, 그는 그렇게 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당은 살아있을 때와 같이 죽어서까지 우리나라에서 문인이 누릴 수 있는 최고의 영예를 누리고 있다.
사후에 정부로부터 금관문화훈장을 추서 받았고, 그를 기리는 문학상이 제정되었으며 그의 고향에는 기념관이 들어섰다.
참으로 어처구니가 없는 일이다. 우리 사회가 똑바로 서있는 사회라면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겠는가? 어찌 친일파에게 훈장이 수여되고, 친일파를 기리는 문학상이 제정되고, 친일파를 위한 기념관이 들어설 수 있단 말인가?
역설적인 예를 들면 서정주가 일제에 아첨하여 청년들을 전장에 내몰 때 그와 연배가 비슷한 장준하 등 애국지사들은 독립군으로 조국광복전장에 섰다. 또, 미당이 독재 권력과 한패가 되었을 때에는 민주주의 편에 서서 민중과 함께 싸웠다. 그리고는 의문사를 당했다.
그런 장준하 선생도 아직까지 기념관이 없다.
나는 묻고 싶다!
일본 제국주의와 군사 독재에 빌붙어서 우리 국민에게 희생을 강요하고 우리 민중들에게 피해의식을 합리화시킨 서정주라는 인물이 문학적으로 기릴만한 인물인지, 이 땅의 국민시인으로서 추앙 받을 자격이 있는지 말이다.
추악한 삶에서는 절대로 아름다운 예술이 나올 수 없다.
만약 그의 시에 예술성이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예술성이 그의 모든 허물을 덮을 수 있을 정도로 진정 아름답고 가치 있는 것인지 생각해 보기 바란다.
아울러 민족의 반역자를 본받게 하고 칭송하게 하는 우리의 사회가 과연 올바로 가는 사회인지도 함께 생각해 보면 좋겠다.
<참고문헌>
한겨레신문 00/12/26
02/08/18
중앙일보 01/11/19
02/03/01
02/05/05
02/08/09
친일문학작품선집 (실천문학사,1986)
일정말기와 나의 친일시 (신동아,1992)
친일파 100인 100문 (돌베개,1995)
여기에 적당한 말이려면
`종천순일파(從天順日派)`같은 것이 괜찮을 듯하다.
이때에 일본식으로 창씨개명까지 하지 않을 수 없었던
우리 다수 동포 속의 또 다수는
아마도 나와 의견이 같으실 듯 하다.
이 시를 보면 친일에 대한 진실한 사죄나 반성은 눈을 씻고 찾아 봐도 없고, 오직 변명과 자기합리화만이 나열되어 있을 뿐이다. 그것도 `우리 다수 동포 속의 다수`를 함께 도매금으로 묶어서 말이다.
그리고, 친일행위를 `從天(하늘의 뜻에 따라)`이라며 자신은 순리를 따랐을 뿐이라는 기가 막힌 상황론을 펼치는데, 친일이 하늘의 뜻에 따른 것이라면 당시에 일제의 혹독한 탄압을 무릅쓰고 나라 안팎에서 독립운동을 한 항일 애국지사들은 하늘의 뜻을 거스른 사람들이란 말인가? 이것은 친일하지 않았다고 부정하는 것보다 더욱 괘씸한 짓이라 하겠다.
나중에 서정주는 `일본이 그렇게 쉽게 항복할 줄은 꿈에도 몰랐다. 못 가도 몇 백년은 갈 줄 알았다`라고 말했다. 이 말이 무슨 말인가? 일본이 1945년에 패망하지 않았다면 자신의 친일행위는 계속되었을 것이라는 말이 아닌가.
결국 서정주는 불의의 압력에 일시적으로 굴복한 것이 아니라, 일제의 힘이 강하고 오래 지속될 것 같아 자발적으로 그리고, 아주 의도적으로 친일의 길을 선택한 것이다.
소설가 조정래씨는 광복 40주년이던 1985년 미당을 찾아가 "잘못했다고 한 마디만 하면 자유로워지십니다"라며 반성의 글을 쓸 것을 권유했으나 거부당한 적이 있다고 밝히면서, "미당은 말년의 병상에서도 친일에 대한 반성을 밝히지 않는 등 마지막 기회마저 놓쳤다. 그의 빼어난 시들처럼 생애도 깔끔하게 정리했어야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 서정주는 죽기 전에 자신의 잘못을 솔직히 인정하고 국민 앞에 사죄하는 모습을 보였어야 옳았다. 그러나, 그는 그렇게 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당은 살아있을 때와 같이 죽어서까지 우리나라에서 문인이 누릴 수 있는 최고의 영예를 누리고 있다.
사후에 정부로부터 금관문화훈장을 추서 받았고, 그를 기리는 문학상이 제정되었으며 그의 고향에는 기념관이 들어섰다.
참으로 어처구니가 없는 일이다. 우리 사회가 똑바로 서있는 사회라면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겠는가? 어찌 친일파에게 훈장이 수여되고, 친일파를 기리는 문학상이 제정되고, 친일파를 위한 기념관이 들어설 수 있단 말인가?
역설적인 예를 들면 서정주가 일제에 아첨하여 청년들을 전장에 내몰 때 그와 연배가 비슷한 장준하 등 애국지사들은 독립군으로 조국광복전장에 섰다. 또, 미당이 독재 권력과 한패가 되었을 때에는 민주주의 편에 서서 민중과 함께 싸웠다. 그리고는 의문사를 당했다.
그런 장준하 선생도 아직까지 기념관이 없다.
나는 묻고 싶다!
일본 제국주의와 군사 독재에 빌붙어서 우리 국민에게 희생을 강요하고 우리 민중들에게 피해의식을 합리화시킨 서정주라는 인물이 문학적으로 기릴만한 인물인지, 이 땅의 국민시인으로서 추앙 받을 자격이 있는지 말이다.
추악한 삶에서는 절대로 아름다운 예술이 나올 수 없다.
만약 그의 시에 예술성이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예술성이 그의 모든 허물을 덮을 수 있을 정도로 진정 아름답고 가치 있는 것인지 생각해 보기 바란다.
아울러 민족의 반역자를 본받게 하고 칭송하게 하는 우리의 사회가 과연 올바로 가는 사회인지도 함께 생각해 보면 좋겠다.
<참고문헌>
한겨레신문 00/12/26
02/08/18
중앙일보 01/11/19
02/03/01
02/05/05
02/08/09
친일문학작품선집 (실천문학사,1986)
일정말기와 나의 친일시 (신동아,1992)
친일파 100인 100문 (돌베개,19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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