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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자들로서 철두철미해 보였던 자들도 자세히 알고 보면 인간적으로 또는 정치적으로 상당한 약점들이 존재했다는 점이다. 물론 그것들을 메우기 위해 둘 다 엄청난 노력과 대중들에 대한 탄압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또 그들의 상반된 어린 시절도 상당한 흥미를 끌었다. 특히 김일성의 불우한 어린 시절은 그가 항일 유격 활동을 시작한 것과 그의 삶의 전반적인 것과 연계가 된다는 것에 놀람을 금치 못하였다. 지금까지 김일성에 대한 선입견적 생각을 많이 가졌던 것이 사실이기 때문이다. 현재 남.북을 가장 오랫동안 지배해왔던 김일성과 박정희는 둘 다 이 세상에 없다. 그렇지만 한국은 허리가 잘린 채 아직도 존재하고 있다. 그렇기에 한국의 근원적인 문제는 통일이라고 생각한다. 2000년에 있었던 6,15 남북 공동 성명과 8월에 북한에서 있었던 소위 '8월의 광란극'(이것은 솔직히 수구,보수,냉전 세력과 언론의 과대포장이었다고 본다.)으로 인해 한반도 내에 통일에 대한 분위기가 재조성돼고 있는 것같다. 그런 새로운 국면에서 국민 모두가 힘을 모아 80년대에 있었던 민주화 투쟁처럼 폭풍처럼 일어날 수 있다면 통일도 먼 얘기는 아닐 것 같다는 생각을 마지막으로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