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에 대한 미디어 프레이밍 방식이 일반인들의 편견을 더욱 조장한다.

목차

문제 제기

관련 연구 검토

적용 가능한 이론들

연구 범위와 적용 방법

본문내용

용이 어떻게 전달되는가에 따라 해석의 결과가 달라질 수 있음을 보여준 고전적인 실험 연구이다. 이들은 단순한 어휘 사용의 변화가 사람들의 선택에 상당한 차이를 가져옴을 입증했다. 즉, 말하고 있는 내용(what it is said)은 동일하지만 그 표현되는 방식(how it is said)이 다른 메시지에 대해 피험자들이 상이한 반응을 보이는 연구 결과를 도출해냄으로써 서로 다른 프레이밍 방식에 의해 구성된 것들은 받아들이는 사람들로 하여금 다른 방식의 해석을 하도록 유도한다는 점을 발견한 것이다.
최근에 이루어진 미디어 프레이밍 효과 연구들은 메시지의 수용 과정에서 이루어지는 해석에는 메시지가 틀지어진 방식과, 메시지의 처리 과정에서 수용자가 동원한 지식이 동시적으로 작용하게 된다는 측면에 주된 관심을 두고 있다.(Rhee, 1997) 또한 이들 연구는 어떠한 프레임이 존재하느냐가 프레이밍 효과 자체를 입증해주는 것은 아니며 실제로 미디어 프레임이 수용자 프레임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수용자의 사고, 태도 등에 어떤 방식으로 영향을 미치는가의 차원에 관심을 기울일 때 비로소 프레임 효과를 규명해낼 수 있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위에서 언급한 바를 모두 종합해 보면, 프레이밍 이론이 장애인에 대한 일반인들의 편견 해소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즉, '미디어가 오히려 장애인에 대한 일반인들의 편견과 차별의식을 조장할 가능성이 있다'는 본 연구의 연구 방향과 일치하는 부분이 있어 본 연구에 매우 유용한 단서들을 제공하고 있다고 판단된다.
다시 말해, 미디어 프레이밍 방식에 따라 그것을 받아들이는 수용자들의 인식과 사고 및 판단의 체계에 변화를 야기 시킬 수 있다는 기존의 연구 결과들은, 본 연구의 연구 가설인 장애인에 대한 미디어 프레이밍 방식이 일반인들의 장애인에 대한 의식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는 점을 시사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미디어 프레이밍 이론이 본 연구의 연구 방식에 기여할 수 있다면, 이러한 예측이 확증으로 이어지기 위한 이론화 작업이 요구될 것이다.
[연구 범위와 적용 방법]
일반적으로 프레이밍 이론을 어떤 연구 가설에 적용시키고자 한다면, 대부분 이런 방식으로 접근을 한다. 같은 사건을 놓고, 그 사건에 대해 바라보는 각양각색의 시각들 혹은 주요 인물 설정, 그리고 이야기 전개 방식에 따라 전혀 다른 뉴스 스토리를 구성할 수 있다는 전제 하에, 뉴스의 경우 같은 기사거리에 대해 서로 다른 관점에서 기사를 쓰는 몇 개의 언론 매체를 비교하면서 연구 가설을 입증해가곤 한다.
하지만, 본 연구에서 필자가 이끌어 가고자 하는 이론 적용 방법은 위에서 언급한 바와는 다른 프레임 분석 방법이다. 우리 사회의 주변 이야기를 주로 다루고 있는 MBC의 '우리시대'에서 방영된 장애인에 대한 프로그램들에 대한 시청 결과를 조사 분석하여 질적인 측면에서의 결과를 도출하고 장애인을 가족으로 두지 않은 비장애인이며 MBC '우리시대'에서 방송했던 장애인에 관한 부분들을 모니터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survey를 바탕으로 분석하여, MBC '우리시대'가 다루었던 장애인에 대한 이야기들이 일반인들의 장애인에 대한 의식에 어떻게 영향을 미쳤는가에 대해 입증하기를 귀납적 방식으로 접근하고자 한다.
장애인들은 자신들을 동정의 눈길로 바라보는 사회의 시선을 원하지 않는다. 그들은 그들이 사회에서 얼마나 일반인들처럼 대우받고 얼마나 자신들이 열심히 살고있느냐에 대해 인정받기를 원한다. 이러한 장애인들의 소망에 MBC '우리시대'의 프로그램 구성 경향은 그들의 의도와는 달리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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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미디어,   프레이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