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내 음주문화의 변화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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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서 론
1. 연구의 배경과 목적
2. 조사대상의 선정 이유와 조사방법
1)선정이유
2)조사방법

Ⅱ. 연구대상 개관
1. 공간적 구성
2. 인적구성
3. 연구대상의 주간일정

Ⅲ. 음주문화 변화양상
1. 공식적 자리에서 발견되는 현상
2. 여학생 숫자의 증가에 따른 음주문화의 변화
3. 개인주의적 성향의 발견

Ⅳ. 음주문화 변화양상에 따른 결과
1. 인간관계의 변화
1)전직과 현직기자들의 관계
2)현직기자들사이의 관계
2. 음주문화 담론의 변화
-대화의 비공유화

Ⅴ. 요약 및 결론

**한글97

본문내용

대로 현직들은 그러한 고민들을 제대로 이야기하려 하지 않고 회피하려 든다. 따라서 술자리의 분위기는 지극히 개인적인 농담이나 연예인들 혹은 개인적으로 관심갖는 문화의 취향이 맞는 사람들끼리의 이야기로만 술자리 분위기가 형성된다.
상황 사례)
모처럼 신문사 편집국내에서 술자리가 마련됐다. 이날은 모전직기자의 생일로 후배들과 선배들이 축하를 하기 위해 자리가 만들어졌다. 현직기자들은 1학년 6명과 2학년 2명이 참석하였으며 그 외에 전직기자들이 자리를 메웠다.
술자리는 1학년 기자 6명이 붙어앉았으며 나머지 전직기자들이나 2학년들이 적당히 섞어 앉은 형태였다. 술자리 중간에 생일을 맞은 전직기자가 술에 취해 먼저 자리를 뜨고 나머지 사람들은 계속 자리를 이어나갔다. 분위기가 농담과 자질구레한 이야기로 주변의 몇몇들만 이야기 하는 쪽으로 흘렀다. 그러다 한명의 전직기자가 "술자리의 목적성이 상실됐다"며 각각으로 흐르고 있는 분위기를 추스려 나가고자 한마디 했다.
"그렇다면 우리 진보정당에 대해 이야기 해볼까. 넌 어떻게 생각해?"(A전직기자)
"진보정당이라고 하기엔 너무 약하지 않니? 언제는 그런 것이 없었나…"(B전직기자)
진보정당에 관한 한참의 이야기가 91학번과 90학번 위주로 이어지자 이야기가 금세 끝나고 만다. 이에 참여하고 있던 전직기자가 "정세 등에 관한 이야기는 1학년들에게는 이젠 먹히지 않는 이야기 같다"고 말하자 모두 동조하는 분위기가 되며 다시 농담과 웃음거리가 만들어지는 이야기로 돌아갔다.
이처럼 1학년들과 그 위학번의 담론들은 제대로 공유되기가 힘들다. 이는 정세분석 등의 세미나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것에도 그 요인이 있지만 그만큼 관심분야가 다르다는 것을 나타내주기도 한다.
사례 4-7)
"글세…. 낮은 학번일수록 대하기가 힘든 것은 우선 이 친구들은 술자리를 가고 말고를 선택하는 것들이 있잖아. 엄청 부담스러워하고 말이야. 먹기 싫은 술 앞에다 놓고 얼굴표정이 좋겠어? 요즘 애들 또 표정관리도 제대로 못하는 것이 사실이야. 당연히 선배들이 먼저 기분 나빠지지. 선배 입장에서 생각해봐. 기분 좋을 리가 있나. 술 먹자고는 했지만 시간 낭비하지, 돈 낭비하지, 기분까지 상하지. 대화란 것이 점점 단절되는 거지."
-신문사 간사, 88학번-
Ⅴ.요약 및 결론
위에서 살펴본바와 같이 대학문화 속의 음주문화 역시 사회변화와 더불어 많은 변화양상을 보이고 있다.
대학신문사의 기자들은 학번이 낮아질수록 술의 선호에 있어서도 소주나 막걸리보다는 맥주를 선호했고 이의 이유로서는 '마시기 편해서'였다. 또한 술자리에서의 강요된 것들이나 강제된 것들을 원하지 않았으며 '술문화' 그 자체를 잘 인정하려 하지 않고 있었다. 또한 술자리를 갖더라도 시사적이나 정치적인 얘기같은 무거운 이야기보다는 주변의 잡다한 것들에 관해 이야기를 하고 있었으며 오랜시간동안 술자리를 갖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
그렇다면 이와같은 변화양상은 어디에서 기인했다고 봐야 하는 것일까?
대학신문사 내에서의 술문화의 변화는 크게 두가지에서 기인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우선 개인주의적인 성향에서 비롯된다.
'내가 너에게 피해를 주지 않을테니 너 또한 나에게 피해를 주지말라'는 식의 개인주의는 분명 이기주의와는 다른 모습이다. 이기주의란 남에게 피해를 주면서까지의 성향을 가리키는 것이다.
대학신문사 기자들은 나름대로의 조직생활을 하기 때문에 이기주의적인 생각들은 하지 않는다. 개인적인 성향이 어땠든간에 신문사생활을 하는 1학년때부터 '조직'이란 것에 대해 제일 먼저 교육을 받기 때문이다.
'신문'이란 것을 만들어야 하는 상황에서 가장 중요시 되는 것은 단합심 혹은 단결심이다. 1주일에 8면을 만드는 일이란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따라서 부서간 혹은 개인간의 단합 및 통일성이 요구되고 이에 따라 가장 먼저 교육 받는 것이 '조직관'이거나 '동기애'를 배우게 된다. 1학년들은 처음부터의 이런 주입식 교육환경에서 선배들의 행동까지 배우게 된다.
하지만 단합심과 단결심을 위해 교육시키는 조직관이라 해도 지금의 1학년들이 생각하는 가치관과 이전 학번들이 생각하는 가치관은 확실히 달랐다. 개인주의적 성격들을 배제시키려해도 그다지 쉽지만은 않았던 것이다.
두 번째로 들 수 있는 이유는 조직내 여학생수의 증가다. 학생운동과 함께 그 맥을 봐도 좋은 대학내 언론단체들의 성비가 어느새부턴가는 여학생쪽으로 기울고 있는 것이다. 모든 여학생이 다 그렇다는 것은 아니지만 여학생의 성비가 늘어나면서 집단화나 조직화가 이루어지는데 기인을 하지 못하게 된다. 아무래도 남성들보다 여성들의 개인주의화가 금방 눈에 두드러지기 때문이다. 또한 여학생중에서 리더가 나오게 되면 카리스마나 리더쉽의 부족으로 남학생들을 제대로 이끌지 못하거나 남학생과 여학생의 조화를 이끌어내지 못하는 점 등을 이야기 할 수 있다. 조사자 역시 여학생 리더로서 지내본 경험이 있는바 남학생의 생리적인 것들을 여학생의 생리에 맞추기가 힘들었던 것이 사실이었으며 남학생들과의 인터뷰를 통해본 결과 여선배들과의 관계가 가장 힘들었다고 털어놓았다.
따라서 학생조직단체에서의 음주문화가 제대로 서지못하고 해마다 그 횟수가 줄어드는 이유는 어설프기도 하지만 이와같은 맥락에서 살펴 볼 수 있을 것이다.
세대가 거듭되면 거듭될수록 개인주의를 벗어나기란 힘든일이다. 남에게 피해주지 않고 나 역시 피해 받지 않겠다는 사고방식은 그들에게는 나름대로의 합리주의적인 사고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음주문화 역시 그들의 사고방식에 알맞게 바뀌어 나갈지 모를 일이다.
이러한 일련의 변화들은 대학신문사내의 인간관계의 변화를 가져오고 음주분위기에서의 담론을 변화시켰다. 신문사를 그만둔 선배들은 기수차가 나면 날수록 현직 기자들과의 자리를 자주 갖지 않게 됐으며 현직기자들 또한 전직기자선배들과의 술자리를 그다지 달가워하지만은 않는다는 것이다.
한가지 본 조사자가 제대로 풀어내지 못한 것이 있다면 술을 거부하는 1학년 기자들이 선배가 되면서 어떻게 거부감을 없애려고 노력하는지 제대로 조사하지 못했다는 점에 있다. 그 조사 역시 나름대로의 흥미로운 조사가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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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3.02.22
  • 저작시기20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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